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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2014.05.15 09:28

제우스님

아픈 마음으로 떠나신다고 하셔서

이 글을 보실런지는 모르겠으나

여기 글들을 읽는 다른 분들을 위해서도 몇 자 적을까 합니다.

 

이장우 목사님의 말씀처럼

인본주의가 예수를 죽였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정나미 떨어지는 소리 같겠지만

인본주의는 곧 마귀의 일입니다.(마16:23)

우리의 인지상정으로 나오는 모든 생각들이

악하다고 보시면 딱 맞습니다.(마15:19)

 

제우스님이 그 아이들을 생각하며 아픈 마음으로 눈물 흘리는 것과

그 아이들의 죽음 앞에서 전능하시면서도

님의 간절한 바램과 그 수많은 기독교인들의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하고

침묵하는 냉정하기 짝이 없는 하나님이 비교가 되는군요.

 

저 역시

세월호로 인한 인간적인 연민과

심적 고통은 누구 못지 않았습니다.

제게도 또래의 아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노아 홍수 때에 8명 외에 모두 물로 멸망한 그들에 대해서는

그저 관념적으로 생각할 뿐입니다.

왜냐면 그 속에 내 가족이나 내 친척들이나

나의 가까운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근래 나이지리아의 납치당한 수백명의 여학생들의 생사에 대해

님은 세월호 만큼은 마음이 아프지 않을 겁니다.

왜냐면 님으로부터 멀리 있는 일이기에 그렇습니다.

이것이 인간입니다. 인간은 모두 자기 중심으로 생각하는 존재며

자기 세계 밖에 모릅니다.

하나님을 말하고 예수를 말하고

성경을 이야기 한다 하여도

인간들은 결코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요8:19)

 

저는 이번 세월호 사건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한국의 소위 기독교인이란

사람들이 인본주의적인 사고 방식을 갖고 있는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그런 기독교인들과 님이 생각하고

지금까지 섬겨온 그 하나님은

성경에 계시된 그 분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단지 님이 그럴 거라고 상상한

자기가 만든 하나님일 뿐입니다.

왜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하냐면

님의 글 속에 나타난 님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다르기 때문입니다.(고전2:16)

 

요한복음 8장에서

예수님과 그를 믿은 유대인들과의 대화를 잘 읽어보시면

그 대화가 얼마나 동문서답인지 아실 겁니다.

한 분은 위로부터 났으며

나머지 유대인(인간)들은 모두 아래에서 났기 때문입니다.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온전한 소통이 있을 수가 없는 관계입니다.

하늘에서 오신 분은 진리를 말하고

땅에서 난 자들은 거짓된 욕심을 행할 뿐입니다.

 

유대인들이 스스로 철썩 같이 믿고

있던 자기들의 아버지 하나님에 대해

예수님은 “너희 아비는 마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뱀(마귀)의 후손”이라는 것이죠.

그 당시의 유대인과 지금의 우리가 다르지 않습니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떨어지지 않습니다.(마10:29)

 

세월호를 하나님이 모르시지 않습니다.

님이 하나님을 모를 뿐입니다.

 

창세전 언약과 계획 속에

하나님은 이 하늘과 땅을 이미 심판하실 것을 전제하고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를 염두해 두고

이 세상을 만드셨습니다.

처음 창조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새로운 세계가 있습니다.

이 땅은 반드시 불로서 심판하십니다.

왜냐면 그 분의 아들까지 죽인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죄와 마귀를 일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분은 창조주십니다.

우리는 피조물일 뿐입니다.

토기장이 앞에 우리는 그릇일 뿐입니다.

 

세월호 안에는 기도하며 죽어간

신실한 믿음의 아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 저주 받은 땅을 떠나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저주의 땅을 떠나

영원한 복된 나라에 일찍 들어가는 것이

성도의 소망이 아닌가요?

 

그리고

그 세월호 안에는 대다수가 아마도

인간이 왜 죽는지도 모르면서 살다가

맨날 부모로부터 “공부해라”는 말만 듣다가

졸지에 “죽음”이라는 믿지 못할 현실을 맞이한

많은 아이들이 있을 겁니다.

 

우리는 그것을 보면서

우리가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 역시 “죽음”을 향해 하루 하루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저들보다 의롭기 때문이

이 땅에서 하루 더 살아 있는 게 아닙니다.

 

“죽음”이라는 것은 이 땅을 떠나는 것입니다.

“이 땅”은 불사르기 위해 잠시 간수해 두신 것일 뿐입니다.(벧후3:7)

님은 왜 그렇게 이 땅에서의 목숨에 전전긍긍하십니까?

하나님을 그저 이 땅에서의 목숨을 지켜주는

그런 분으로 생각하십니까?

저와 님이 세월호 안에서 죽은 이들과 같이

지금 당장이라도 죽어야할 존재임을 모르십니까?

 

님의 마지막 글에

“아무리 천한 자의 생명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사랑의 하나님” 이라 하셨는데

그런 하나님은 성경에 없습니다.

그건 인본주의가 만든 사람을 위한 하나님이겠죠.

모든 종교에서 인간들이 상상하여 만든 신의 모습일 뿐입니다.

그리고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말’도 성경에 없습니다.

찾아보십시오.

 

오히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사라지는 안개니라’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

‘너희는 땅의 티끌 같은 존재다.’

이런 말씀들이 있을 뿐입니다.

 

창조주 하나님 앞에 마음을 낮추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죽으신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빌2:5~7)

그 분 앞에서

마땅히 심판 받아 죽어야할

자신의 죄인됨을 보시기 바랍니다.

 

할 말이 많지만

글 속에 모두 담기가 힘들군요.

 

깨닫게 하시는

주님의 긍휼하신 은혜가

함께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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