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상담

이 내용은 논문을 써야 할 정도의 방대한 양입니다. 

단지 두 구절의 대비만으로 시원한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마치 문창극씨 총리 후보의 하나님의 뜻에 대한 해석이 논란이 된 것과 같은 내용이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서는 6월 25일 수요일 저녁 설교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역사적인 순서로는 사무엘하가 먼저입니다. 

사무엘하 24:1절에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셨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진노는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왕에 대한 진노이기도 합니다.

이 진노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습니다만 이 시기는 다윗 왕국의 최고 절정기 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을 다 차지하였습니다. 

정국은 안정이 되었고 심지어 성전을 지을 재료도 다 구비하여 두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진노하셨다고 합니다.

여호와의 진노는 여호와의 언약을 믿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진노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너의 씨로 인하여 천하만국이 복을 받을 것이며 그 씨가 하늘의 별과 같이 많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다윗의 명령을 받은 요압 장군은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런 요압의 말을 무시하고 명령을 내립니다. 다윗이 이렇게 되는 모습은 그의 생애에 여러번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윗이 고난당할 때에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는데 지금 고난이 없이  다윗 왕궁의 최고 정점이라고 할 지경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힘을 가늠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다윗 왕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진노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이런 마음을 주셔서 인구를 조사한 것이 아니라 이미 다윗에게 자기 힘을 과시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인구조사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다윗의 모습은 언약궤를 이동하는 모습에서도 나왔습니다(이 부분은 6월 15일 오후 설교 참고바랍니다). 밧세바를 간음하고 우리야를 살해하는 모습에서도 다윗의 죄악된 모습은 나옵니다. 

이스라엘의 왕이란 세상의 왕과 달리 하나님의 말씀으로 백성들에게 봉사하는 직분입니다. 

그런데 세상의 왕처럼 이스라엘이 마치 자기의 소유인양 여기는 것이 다 인간의 죄악을 보여줍니다. 

이런 모습이 여호와의 진노를 일으킨 것이며 이런 모습을 역대기에서는 사탄의 충동으로 본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윗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죄인 중의 괴수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