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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목사
2016.10.07 21:53

어려운 질문을 하셨네요!

저는 죄와 악을 나누어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죄의 결과로 악이 관영한 세상이 되었기 때문에 죄악을 같이 보았습니다.

그런데 질문을 받고 보니 죄가 해결되면 악의 문제도 해결이 되어야 하는데

성도에게 죄가 해결되었다고 하면서도 악의 문제는 여전히 그대로 있다는 질문이지요!

어제 경기 모임에 가면서 이 질문을 보고 갔습니다.

요한복음 17장을 나누기 위하여 말씀을 보는 중에 15절에서

예수님의 기도가 자기 제자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지 않으시고 악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시는 것입니다.그래서 악에 빠지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을 찾아보았습니다.

 

죄란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 이기에(16:9)

성령이 임하여 예수님을 믿게 되면 이 사람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죄는 지을 수가 없습니다.

 

요한일서 5:13~20절입니다.

13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14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15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16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2)그리하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그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 17 모든 불의가 죄로되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도 있도다 18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3)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19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20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

 

여기서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가 있다고 합니다. 사망에 이르는 죄란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를 악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께로 난 자이며 이런 자는 범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범죄 하지 않음이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죄를 지을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로 난 자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십니다. 그러므로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합니다. 그러면 이 세상은 하나님께 속한 자가 있고 악한 자 안에 속한 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성도도 이 악한 세상에서 발 딛고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란 역사라는 공간과 묵시라는 공간의 교집합이 일어나는 영역에 있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두 사이에 끼어 있는 것입니다. 바울사도도 둘 사이에 끼어 있다고 합니다. 역사로 살아내야 하는 육신적인 삶이 있고 하나는 그리스도에 속한 영역입니다. 그래서 빨리 죽고 싶지만 육신으로 사는 이 일이 자신의 열매이기에 살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1:20~24). 이렇게 두 영역에 속한 자로 살기에 악에 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면 악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됩니까?

 

Q1) 예수님의 구원사역은 죄의 문제(영적인 부분)만 해결하고 악의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

절반의 성공인가요?

Q3) 혹은 악의 문제는 예수님이 재림 하실 때 근본적으로 해결될 유보된 약속인가?

      

1번과 3번을 함께 답합니다. 이미 묵시 속에서 완료된 현실이기에 이렇게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악한 자에게 속한 이 세상에 멸망할 때 까지 악이 발악을 하겠지만 그 악도 묵시 속에서 이미 끝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의 재림과 함께 악한 자 자체가 영원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보이는 이 하늘과 땅은 그 악한 자와 함께 악한 자들에게 속한 자들이 멸망할 것입니다(벧후 3:7).

 

Q2) 아니면, 악의 문제(삶의 구조와 생계 등 현실적인 문제)는 예수님이 교회(성도,목사,제자 등)에게

상부상조하여 해결하도록 당부하고 위임한 것인가?

 

성경을 문자대로 보면 악과 싸우라는 말씀이 엄청 많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란 하나님께서 이루어내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를 담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악을 처리하실 지를 말씀하시고 자기 백성들 안에서 그 악을 처리하여 나가십니다. 성경에서 여러 가지 악을 대적하고 싸우라고 하십니다. 그 앞뒤의 문맥을 보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가 다 나옵니다.

 

그 뿐 아니라 모든 악이란 결국 사랑이 없음을 말합니다. 죄란 하나님의 관계에서 끊어진 상태입니다. 그 결과 이웃과의 관계가 무너지고 자기 자신에게로 한없이 몰입하게 됩니다. 결국 인간의 악의 문제는 죄로 인하여 발생되는 것이며 이러한 죄와 악의 문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 외에는 길이 없습니다. 그 십자가의 사랑을 입은 사람이라면 우선 자기 가까운 곳에서부터 그 사랑이 나타나는 것이 악의 문제를 이기는 유일한 길입니다.

 

로마서 13:9~10절입니다.

"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여기까지가 저의 답변입니다.


그리고 다음의 글은 차재승 교수의 십자가, 그 신비와 역설 중에서 이 질문(악에 대한)에 대한 참고가 될 것 같아서 옮겨놓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대신한 자들이지만 예수님에 의해서 배척당한 자들이 아니다. 우리는 이미 십자가에 참여한 자들이기 때문에 지금 여기서 계속 그리스도의 죽음에 참여한다. 우리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죽으셨고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죽었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살아가신다. 우리가 십자가에 참여함으로써 비로소 십자가가 의미 있게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선한 행위로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비로소 십자가가 인간에게 그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악의 세력과 싸울 때 비로소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십자가에 함께 참여한 자들이고, 십자가에 함께 참여한 자들이기 때문에 지금 여기서 십자가에 참여한다.

이렇게 성경적 대신, 그리스도의 대신은 인간과 그리스도가 배타적으로나 기계적으로 교환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 죽음으로 그리스도와 우리가 하나 되는 것이다. 이 거룩한 신비, 곧 이 신비스러운 연합으로 인해서 우리는 공짜 음식만을 즐기는 정의롭지 못한 자들, 십자가의 혜택만 바라고 사는 욕심 많은 자들이 아니라, 십자가로 살아가는 자들이요, 죽음으로 살아가는 자들이며, 우리의 생명이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진 이로 살아가는 자들이다(3:3). 십자가 때문에 우리는 이 세상에서도 가장 정의로워야 하며, 십자가 때문에 우리는 죽기까지 세상을 돌보며 섬기며 나누며 짊어져야 한다. 십자가 때문에 우리는 인간의 보편적인 도덕적 가치를 넘어서야 하며, 십자가 때문에 우리는 세상을 이길 수 있어야 한다. 예수님이 대신 하셨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기 때문에 그분의 죽음이 이루시는 그 모든 것의 실재를 이 땅에서 실현하는 삶을 향한 가장 강력한 영적 도덕적 종교적 요청이다. 우리가 넘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넘치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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