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10월 뉴욕 마크 헬링어 극장에서 초연된 예수의 마지막 7일간의 행적을 그린 록 뮤지컬
종류 뮤지컬
대본작가 팀 라이스(Tim Rice)
국가 미국
구성 2막
초연연출가 팀 오호건(Tim O'Hogan)
초연일 1971년 10월 22일
초연장소 뉴욕 마크 헬링어 극장
수상 토니상(1972) 남우조연 등 5개부문 후보, 토니상(2001) 리바이벌 부문 후보 



1971년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와 대본작가라이스(Tim Rice)가 함께 만든 록 뮤지컬로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미국 브로드웨이의 마크 헬링어 극장에서 1971년 10월 22일 초연되었다. 초연 당시 저항과 반항의 상징인 록음악과 오페라의 형식을 조화시킨 파격적인 무대표현과, 인간적이면서도 우유부단한 청년 예수와 불쌍하지만 매력적인 유다를 대비시킨 실험정신으로 많은 논란과 화제를 낳았다.
 
이스라엘의 넓은 평야와 무대위에 복원된 아름다운 성전을 배경으로 예수의 마지막 7일간의 행적이 그려진다. 배신자인 유다의 시선으로 이야기 전체를 끌어가며, 작품 내내 많은 화두를 던진다. 예수의 가르침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추대하고 존경하게 되자 그의 존재를 두려워하던 사람들은 유다를 통해 그에게 사기꾼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씌운다. 결국 유다는 사람들의 군중 심리를 이용해 예수를 모함하는데 성공하게 되고 예수는 십자가에 못 박히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극에서 성서속 인물들은 과거와 현대의 모습이 적당히 섞여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기존의 통념과는 다른 인간적인 모습이 가미된 새로운 캐릭터로 재해석된다. 창녀로만 표현되던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를 사랑하는 여인으로, 예수를 세번이나 부인한 제자 베드로의 행동은 연민으로 표현된다. 자신의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예수의 인간적인 모습과 민족을 걱정하는 현실적인 유다의 모습이 대비된다.
 
극 전부를 대사가 없이 24곡의 음악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기존의 통념을 뒤엎은 이야기의 중심테마에 맞게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에 의해 클래식음악과 록비트가 조화된 실험적이면서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을 탄생시켰다. 각각의 인물들의 성격에 맞게 음색과 리듬을 절묘하게 조화해냄으로써 가사뿐만 아니라 음 자체에 배역들의 고뇌와 갈등을 보여준다. 대표곡으로 <어떻게 그를 사랑하나 (I Don't Know How To Love Him)>, <수퍼스타(Superstar)> 등이 있다.
 
1971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프랑스, 캐나다, 호주, 헝가리, 체코, 멕시코, 일본 등 전세계 30여개국에서 공연이 진행되었고, 1973년 로만 주이슨(Noman Jewison) 감독에 의해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2000년에는 30주년 기념 리메이크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2000년 12월에 국립극장에서 국내 제작진과 배우들에 의해 초연되었으며, 2007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