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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3:1~23 씨 뿌리는 비유 2016. 4. 3

 

1 그 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2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서 있더니 3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5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9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지난번의 말씀은 예수님의 새로운 가족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친히 낳은 마리아도 예수님의 혈육의 동생들도 자연적으로 예수님의 새로운 가족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리아도 예수님의 동생들도 예수님의 살과 피, 곧 십자가의 공로로만 새로운 가족이 될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들이 예수님의 새로운 가족이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 마다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사람들이 알아듣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비유로 말씀을 하십니다. 비유(比喩)라는 것은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직접 설명하지 않고 다른 것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알기 쉽게 하려고 비유를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알아들을 자와 알아듣지 못할 자를 나누시기 위하여 비유를 사용합니다. 우선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부터 보겠습니다.

 

본문 10~13절입니다. “10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어찌하여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11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 12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13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것은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예수님께서 큰 무리들에게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말씀하시고 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질문을 합니다. 예수님의 답변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 되었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이 말씀으로도 벌써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는 것이 하나님다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정말로 사랑의 하나님이라면 한 사람도 지옥에 가지 않도록 모든 사람들이 다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일부러 비유를 사용하심으로 천국의 비밀을 알아들을 자와 알아듣지 못할 자를 나누어 버립니다.

 

마태복음 13:34절을 봅니다.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이 말씀을 가지고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셨기에 모든 성경을 비유풀이로 풀어야 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신천지에서 그렇게 합니다. 신천지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 곳에서도 자기들만이 제대로 비유를 풀어낸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기들만이 비유를 바로 풀이한다고 하면서 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합니까? 신천지에서 얼마나 많은 편지가 오는지 수십 통을 넘게 받았습니다. 편지만이 아니라 CD까지 보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자기들에게로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는 사람들을 자신들에게로 많이 모으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큰 무리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는 알아들을 자만 알아듣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알아들을 자만 알아들으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한 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알아듣는 것이지만 그렇지 못한 자들은 아무리 말해도 알아듣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비유로 천국의 말씀을 전하신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잘 알아들어서 천국에 많이 들여놓으신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천국의 비밀을 알아듣는 자와 알아듣지 못하는 자를 갈라 버리는 말씀입니다.

 

본문 12절을 봅니다. “12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자본주의의 빈익빈 부익부의 내용과 같은 말로 들립니다. 그러나 여기서 있는 자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천국의 말씀이 풍성해집니다. 그런데 없는 자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아니기에 자기들의 종교적인 업적이나 자기들의 의만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있다고 여기는 그 종교성도 다 날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도 복음을 들을 때에 두 가지 반응이 일어납니다. 정말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면 복음을 통하여 더욱 주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맛보며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은혜가 없이 자신의 종교적인 업적을 믿고 산 사람이라면 복음을 들음으로 그런 것들이 다 날아가는 것입니다. 이 빈 자리에 복음으로 채워지지 않으면 종교적일 때보다 더 악 하여져서 자기 마음대로 살게 됩니다.

 

본문 13~15절입니다. “13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것은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14 이사야의 예언이 그들에게 이루어졌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15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는 알아들을 자와 알아듣지 못할 자를 나누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자는 예수님을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직접 보아도 도저히 깨닫지를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는 것은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사야 6장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하나님의 영광을 뵙게 됩니다. 하나님의 선지자가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 자신이 죽어 마땅한 자 임을 알게 됩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이것이 선지자의 외침입니다. 이때 천사가 제단 숯불로 그 입술을 지지면서 네가 정하여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늘의 소명을 받습니다. 선지자라면 백성들을 주께로 돌이키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회개를 선포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들이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백성들의 귀를 막고 눈을 가리라고 합니다. 이런 말씀의 성취가 예수님께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사야 6:9~13절입니다. “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10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 11 내가 이르되 주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하였더니 주께서 대답하시되 성읍들은 황폐하여 주민이 없으며 가옥들에는 사람이 없고 이 토지는 황폐하게 되며 12 여호와께서 사람들을 멀리 옮기셔서 이 땅 가운데에 황폐한 곳이 많을 때까지니라 13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에게 하신 말씀은 사람들이 스스로 돌이켜 올 수 없도록 눈과 귀를 막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주께로 돌아갈 자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면 언제까지 이렇게 되어야 합니까? 이스라엘이 망하고 십분의 일이 남아있다고 하여도 그것마저 다 황폐하게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말씀대로 이스라엘의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망하고 남 유다는 바벨론에 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대로 포로에서 돌아오지만 이들도 예수님을 알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모두가 눈이 감겨있고 귀가 막혀 있다는 증거가 바로 예수님을 배척하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한 것입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상태가 거룩한 씨를 받아 들여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마음의 밭임을 오늘 비유의 말씀이 보여줍니다.

 

창세기 3:17~19절입니다. “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19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선악과 따 먹은 인생의 결국이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아담의 타락으로 이 땅 곧 흙이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는 땅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땅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에도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가득하게 된 것을 말씀합니다.

 

호세아 10:12~13절입니다. “12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13 너희는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었나니 이는 네가 네 길과 네 용사의 많음을 의뢰하였음이라묵은 땅을 기경하는 것은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었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자신의 힘을 의지하며 사는 타락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스스로 밭을 기경하여 거두어들인다는 것이 자기 힘을 키우며 악을 거두어들이는 것이기에 주님을 의지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를 통하여서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6:7~8절을 봅니다. “7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가는 자들이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8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워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이 말씀이 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는 자들을 향하여 하신 말씀입니다. 바로 앞의 4~6절을 봅니다. “4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바 되고 5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6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하나님의 아들을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 박는 자들의 모습을 가시와 엉겅퀴를 내는 밭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유대인들에게 이미 일어난 것이며 이방인도 천국 복음을 듣고 잠시 은사를 맛보았지만 타락하게 되면 이런 밭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본문 16~17절입니다. “16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많은 선지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들을 보고자 하여도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들을 듣고자 하여도 듣지 못하였느니라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임을 알아보고 믿는 자들은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많은 선지자와 의인이 보고 듣고자 하였지만 그 귀와 눈이 가려져 있어서 보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선택하셔서 천국의 말씀을 들려주시고 또 믿게 하시니 이들이 보고 듣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복을 받았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경을 통하여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고 그가 이루신 일을 믿는 것이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들이 좋은 밭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밭이 스스로 돌을 뽑아내거나 가시나 엉겅퀴를 제거할 수가 결코 없습니다. 이제 비유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본문 1~9절을 다시 봅니다. “봉독너무나 많이 들어온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말씀을 들으면 늘 떠오르는 생각이 좋은 밭이 되자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설교를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밭이 어떻게 스스로 좋은 밭이 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우리는 좋은 밭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들어왔기에 예수님의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를 먼저 살펴본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살펴본 창세기와 호세아서와 히브리서의 말씀을 연결하여 보면 이스라엘이나 이방인이나 모두 그 마음의 밭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발아하고 열매를 맺을 수 없는 상태임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의 밭이 열매 맺지 못하는 땅입니다.

 

이 비유의 말씀을 이해하기 위하여 이스라엘의 농사법도 조금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는 밭을 다 갈아서 골을 지우고 나서 씨를 뿌립니다. 그래서 씨앗이 다른 곳으로 거의 흩어지지 않도록 씨를 뿌립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이 당시의 농사법은 씨를 흩어 뿌려놓고 갈아엎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밭으로 사람이 다니면 그곳이 길이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시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 곳에 씨를 뿌려놓고서 갈아 엎어버리면 씨앗이 묻혀서 싹을 틔우고 열매가 나옵니다. 그런데 길가에 뿌려지면 새들이 그 사이 먹어 버릴 것이며 밑에 돌이 있으면 뿌리가 나지면 열매는 맺지 못하고 말라 죽습니다.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면 가시의 기운이 막아 버립니다. 그러나 좋은 밭에 떨어지면 백배, 육십 배, 삼십 배의 열매가 나옵니다. 이 비유를 듣는 모든 무리들은 이 내용은 너무나 잘 아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비유의 말씀이 천국의 비밀을 말하는 줄 알지 못합니다. 제자들도 이 말씀의 내용은 너무 잘 압니다. 그런데 이 비유가 천국을 설명하는 줄 모릅니다.

 

본문 18~23절입니다. “18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19 아무나 1)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리운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리운 자요 20 돌밭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21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22 가시떨기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치 못하는 자요 23 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혹 백배, 혹 육십 배, 혹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예수님께서 무리가 아닌 제자들에게 씨 뿌리는 비유를 해석하여 줍니다. 먼저 씨가 무엇입니까? 천국 말씀입니다. 곧 그 나라의 말씀이며 복음입니다. 그러면 밭은 무엇입니까? 사람의 마음입니다. 첫 번째 밭은 어떤 마음입니까? 천국의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고 합니다. 이는 길가에 뿌려진 것이라고 합니다. 복음을 깨닫지 못하는 마음이 길가와 같은 마음입니다. 복음이란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이 다시 살리시고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는 내용입니다. 이 복음을 받아들이려면 자신이 예수님을 살해한 자로 인정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누가 이렇게 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이런 복음을 인간이 스스로 깨달아 믿고 돌이킬 수가 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의 마음 밭은 돌밭입니다. 말씀을 받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습니다. 죄의 용서도 말하고, 천국도 말하는 복음이 좋아서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 속에 뿌리가 없어서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곧 넘어지는 자가 됩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나라에 말씀 때문에 어떤 환난과 박해를 받고 있습니까? 우리의 신앙이 참인지 거짓인지는 환난과 박해를 받아보면 압니다. 자존심 상하는 일어 나봐야 압니다. 그래서 제가 종종 드리는 말씀이 부부싸움을 하고 심지어 이혼을 했더라도 교회로 모일 수 있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의 자존심이 조금만 상해도 교회를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이 어떤지 아직 잘 모릅니다. 저 자신도 잘 모릅니다. 말씀으로 인한 환난과 박해가 와 보면 자신의 신앙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드러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섰다고 할 자는 없습니다.

 

세 번째는 가시떨기 같은 마음 밭입니다. 이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에게 물어봅시다. 세상의 염려가 없습니까? 재물의 유혹이 없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막혀서 결실을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입니다. 예수님은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내일 일을 위하여 정말로 염려하지 않습니까? 내일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염려하면서 재물을 쌓아두려고 한다면 말씀이 결실을 하지 못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세 종류의 마음 밭이 누구의 마음입니까? 바로 오늘 우리의 마음이 아닙니까? 그러므로 우리에게 지금 말씀의 열매들로 인한 기쁨과 감사와 없는 것입니다. 내일의 염려와 재물을 유혹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열매를 맛을 보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면 말씀의 기쁨을 맛 볼 것입니다.

 

네 번째는 좋은 땅에 뿌려진 말씀입니다. 이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입니다.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는 것은 지식적으로 알아들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 말씀에 온전히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씀을 받아 백배, 육십 배, 삼십 배의 열매를 맺는 마음은 사람의 능력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사람의 한계는 이미 앞에서 보았습니다. 우리가 말씀으로 인한 환난과 박해를 견딜 수가 없는 자들입니다. 환난과 박해는커녕 조금만 손해가 오고, 아주 조금만 피해가 오더라도 우리는 견디지 못하고 분노하는 자들입니다. 늘 염려하고 불안해하며 재물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이런 우리에게 무슨 열매가 있겠습니까!

 

요한복음 12:20~25절입니다. “20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21 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22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쭈니 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5 자기의 4)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4)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명절에 헬라인 몇 사람이 예배하려고 예루살렘에 온 자들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서 빌립에게 예수님을 만나보려고 청원을 합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도 알아보지 못하고 배척하는데 이방인이 예수님을 만나려고 하시자 예수님께서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유대인들도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였는데 어떻게 이방인이 예수님을 알아보고 들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예수님을 영광을 받는다는 말씀은 곧 십자가의 죽으심이며 이것이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음으로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좋은 밭일뿐만 아니라 천국의 말씀 곧 그 씨가 되셔서 십자가 죽으십니다. 이로 인하여 자기 백성들을 살려내시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영광을 받는 일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는 것이 이 세상에서 자신의 생명을 미워하는 일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일 일어납니까?

 

이어지는 32~33절입니다. “32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33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우리는 스스로 좋은 밭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뿌려지고 열매를 맺게 됩니까? 그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예수님께서 땅에서 들린다는 것은 십자가의 죽으심입니다. 이렇게 들리신 예수님께서 자기 백성을 자기에게로 이끌어 가십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자는 이 세상에서 끊어지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속한 것을 사랑하는 것들이 날아가게 됩니다. 우리가 스스로 뽑아낼 수 없는 가시와 엉겅퀴와 세상의 염려와 재물을 유혹들을 십자가로 뽑아내시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에게서 나오는 열매들이 있습니다. 이런 열매를 성령께서 맺는다고 하여 성령의 열매라고 합니다. 이러한 자들은 그 삶의 방향이 분명하여 집니다.

 

디모데후서 1:9~10절입니다. “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10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우리가 스스로 좋은 밭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부름을 받은 것은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로 부르신 것입니다. 이런 자들을 십자가에서 끌어당기십니다. 이런 자들은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추구합니다.

 

베드로전서 1:23~25절입니다. “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5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우리의 마음은 썩지 아니할 씨를 배태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거듭나는 것은 썩어질 씨가 아니라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입니다. 이 씨란 살아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입니다.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고 그 말씀이 십자가에서 찢어지심으로 우리에게 나누어지신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썩고 마르고 떨어질 육체의 영광이 아닌 영원한 생명의 말씀 곧 복음으로 기뻐하는 자들입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에 이 생명의 말씀이 뿌려져서 열매가 맺어지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