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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2:22~30 임하는 하나님 나라 2016. 2. 21

 

22 그 때에 귀신 들려 눈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며 보게 된지라 23 무리가 다 놀라 이르되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 하니 24 바리새인들은 듣고 이르되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 하거늘 25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26 만일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어떻게 그의 나라가 서겠느냐 27 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되리라 2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29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강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30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하나님의 창조의 완성은 하나님의 안식입니다. 그 안식을 보여주시기 위하여 안식일을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피조물도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되는 것이 피조물이 완성이 되는 자리입니다. 이러한 안식을 구원으로 말해도 됩니다. 그러므로 창조와 구원의 선물이 다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주어지는 것이기에 율법에서는 노동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러한 안식과 구원을 그림자로 설명하는 것이 안식일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안식은 그림자인 안식일이 주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의 완성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주어집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심으로 예수님이 누구신지 보여주십니다. 그런데 그림자인 안식일을 목숨처럼 지키는 자들이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시는 예수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오늘 말씀이 연결이 됩니다.

 

본문 22~23절입니다. 그 때에 사람들이 예수님께 데리고 온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귀신이 들려서 눈멀고 말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귀신이 들려 눈이 멀고 말을 못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말을 못하는 것은 귀가 먹었기 때문에 말을 못하는데 이 사람은 귀신이 들려서 보지도 못하고 말도 못합니다. 스스로 예수님께 나아 올 수가 없는 사람입니다. 안식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데리고 왔을 때에 예수님께서 고쳐주셨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무리들이 다 놀랍니다. 그래서 하는 말이 이 사람이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고 합니다. 다윗의 자손이란 메시아를 말합니다. 무리들의 이러한 반응에 바리새인들이 속으로 어떻게 생각합니까?

 

24절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하시는 일을 보고 귀신의 왕을 힘입어서 그렇게 고쳐준다고 한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한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입니까? 자신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라고 여기면서 철저하게 율법을 지킨다는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보는 눈이 멀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증거 하는 말을 못합니다. 증거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이 이 분이 다윗의 자손 곧 그리스도가 아닌가 하는 그 말조차 막기 위하여 서둘러 예수님이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그 사람을 고쳐준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말을 하고 이러한 생각을 하는 자들이 귀신에 사로잡힌 자들입니다.

 

25~27절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 질 것이며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한다고 하십니다.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인데 그렇게 하면 어떻게 그의 나라가 서겠느냐고 합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고 합니다. 이 당시에도 귀신을 축출한다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도 바알세불의 힘을 입어서 쫓아내느냐는 예수님의 이 말씀에 바리새인들은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만약 그들에게 속한 자들이 귀신을 쫓아내는 일을 하는데 그들을 향하여 바알세불을 힘입어 그렇게 한다고 하면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자 할 말이 없게 됩니다.

 

그러면 지금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이 하시는 이런 일을 보고서 왜 자꾸만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합니까? 그리스도가 하시는 일이 아니라 귀신의 왕을 힘입어 한다는 말까지 하면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앞에서도 보았습니다만 안식일 논쟁에 있어서도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키는데 예수님을 안식일을 어길 뿐 아니라 본인이 안식의 주인이며 안식을 주시는 분이라고 말씀하시는 이 내용을 그들은 감당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예수를 죽일까를 의논하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하여 그들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입니다. 그들의 근간(根幹)은 율법의 행위로 구축되어 있기에 율법이 흔들리면 나라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정체성도 흔들리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이사야 6:9~10절입니다. “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10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이사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영광을 뵙고 나서 자신이 화로다 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천사가 제단 숯불을 그 입술에 대면서 네 죄가 사하여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늘에 음성이 들리기를 누가우리를 위하여 갈꼬? 할 때에 이사야 선지자가 가겠다고 하자 주어진 소명입니다. 그 소명이 백성들의 마음을 둔하게 하고 귀가 막히고 눈이 감기게 하라고 합니다. 이때 이사야 선지자가 언제까지냐고 묻습니다.

 

이어지는 11~13절을 봅니다. “11 내가 이르되 주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하였더니 주께서 대답하시되 성읍들은 황폐하여 주민이 없으며 가옥들에는 사람이 없고 이 토지는 황폐하게 되며 12 여호와께서 사람들을 멀리 옮기셔서 이 땅 가운데에 황폐한 곳이 많을 때까지니라 13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성읍이 황폐하고 주민이 없고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감으로 황폐한 곳이 많을 때 까지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아직 아닙니다. 십분의 일도 다 베임을 당하고 그 그루터기만 남을 때 까지라고 합니다. 이 말씀이 지난주에 본 심판하여 이길 때 까지라는 말씀과 연결이 됩니다.

 

그러므로 지금 예수님께서 귀신 들려서 눈이 멀고 말도 못하는 자를 고쳐주시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은 이 분이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고 한 것입니다. 이 말은 하는 것은 구약의 선지자들이 예언한 내용이 성취되는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거룩한 그루터기로서 백성들의 눈을 열어주시고 귀를 열어주시고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으면 됩니다. 그러나 아직은 눈과 귀가 가려져 있습니다. 귀신들려 눈멀고 말도 못하는 자와 같은 자들이 율법의 의로 거룩하다고 여기는 바리새인들입니다. 귀신 들린 자는 예수님께서 고쳐주시기라도 하시는데 스스로 본다고 하는 이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면 언제까지 이렇게 되어야 합니까? 예수님의 십자가로 다 이루시기까지 이들은 이렇게 되어야 합니다.

 

28~30절입니다.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시는 것은 바리새인들을 말처럼 귀신의 왕을 힘입어 쫓아내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논증하였습니다. 더 이상 바리새인들은 할 말이 없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 임하였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모습을 어떻게 말씀하고 있습니까?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고서 그 강한 자의 집에서 세간을 강탈하여 나옵니다. 이 말씀은 지금 사탄이 강한 자로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 사탄을 더 강하신 예수님께서 결박하심으로 사탄에게 사로잡혀 눈멀고 말도 못하는 자를 고쳐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하시는 예수님을 귀신의 힘을 입었다고 말하는 자는 예수님을 반대하는 자들이며 함께 모으지 아니하고 흩어버리는 자라고 책망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는 임()하는 나라입니다. 천국에 침노하여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사람에게 침노 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다는 말은 주님이 강림(降臨)하신다고 하는 말과 같이 하나님의 나라가 그 사람에게 임()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다스림이 임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을 귀신들린 자를 온전하게 하심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임하는지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들은 귀신이 들리지 않았다고 하는 자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누가 진짜 귀신 들린 자들입니까? 율법으로 의롭다고 하는 유대인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러한 자들의 아비를 마귀라고 하였습니다(8:44). 그러므로 이런 자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확장할 수가 있겠습니까? 오직 하나님의 아들만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내십니다.

 

이사야 49:24~25절입니다. “24 용사가 빼앗은 것을 어떻게 도로 빼앗으며 승리자에게 사로잡힌 자를 어떻게 건져낼 수 있으랴 25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용사의 포로도 빼앗을 것이요 두려운 자의 빼앗은 것도 건져낼 것이니 이는 내가 너를 대적하는 자를 대적하고 네 자녀를 내가 구원할 것임이라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자기들의 힘을 믿고 이방나라들과 언약을 맺었습니다. 그러므로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망하였고 남 유다는 바벨론에 망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다시 구원하여 내신다고 합니다. 그러한 회복을 말씀하시자 사람들이 용사가 빼앗은 것을 어떻게 다시 빼앗아 올 수 있느냐고 할 때에 여호와께서 용사의 포로도 빼앗아 올 것이며 대적하는 자를 대적하고 네 자녀를 내가 구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구약에서 예언된 이러한 여호와의 일을 지금 예수님께서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러한 예언들을 알고 있는 백성이며 이러한 구원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을 보니 그들의 마음에 들지가 않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메시아 상이 따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바리새인들의 상태가 지금 사탄에 사로잡혀 있는 것입니다. 가장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하는 바리새인들이 사탄의 하수인이 되어 있습니다. 이들이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다고 하지만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아비가 마귀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예수님을 대적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세상의 종교라는 것도 정치라는 것도 그들이 원하는 이상세계가 있습니다. 그들이 꿈꾸는 나라가 있습니다. 그런 나라를 메시아가 만들어주기를 원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나라가 곧 사탄의 나라임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 일을 하시는데도 사사건건 시비를 걸면서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 자들이 누구입니까? 율법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이 로마의 식민지배에 있으니 사형판결권이 없습니다. 로마의 식민지배가 아니라면 그들은 벌써 예수님을 신성모독자로 몰아 돌로 쳐 죽였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로마의 정치력에 압박을 가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것입니다. 이를 통하여 이 세상의 나라가 누구에게 속한 것인지 다 드러내신 것입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나라는 예수님이 원하는 나라가 아닙니다.

 

요한복음 18:36~38절입니다. “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37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38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예수님께서 빌라도의 재판을 받으실 때에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나라가 아닙니다. 이 세상에 속한 나라라면 예수님의 종들이 싸워 예수임을 유대인들에게 넘기지 않게 하였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나 예수님의 제자들조차 자신들이 원하는 나라는 세상의 나라의 연장선에 있었습니다. 로마의 세력보다 더 강한 메시아가 와서 자신들을 해방시켜줄 메시아를 기다린 것입니다. 오늘날도 예수님을 이런 식의 정치적이고 종교적인 메시아로 믿으면서 세상에 속한 힘과 능력을 달라고 한다면 이런 사람은 진리에 속한 자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러한 말씀을 듣고 믿는 자는 진리에 속한 자만 듣고 믿을 수가 있습니다. 진리에 속한 자란 창세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사야 53:10~12절입니다. “10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11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12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그 유명한 이사야 53장의 하나님의 고난 받는 종의 노래입니다.

 

이 내용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예언한 내용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과 그의 희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그들의 죄악을 담당하시는 것입니다.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는 그 고난 받은 하나님의 종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이루어내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는 곧 아들의 나라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다 이루시고서 그 영을 넘겨주시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누구의 나라인지를 알게 됩니다.

 

골로새서 1:12~14절입니다. “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우리를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를 하는데 그 감사의 내용이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어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죄와 사망아래 태어났습니다. 흑암의 권세에서 도저히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눈멀고 귀먹은 사람처럼 하나님의 약속인 예수 그리스도는 관심도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런 자들이 자신의 죄를 알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을 알게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지 않고서는 결코 일어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되면 무엇을 알게 됩니까?

 

이어지는 15~17절입니다. “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이시니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하나님의 나라 곧 그 아들의 나라가 임한 자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가 누구인지를 제대로 알게 됩니다. 그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며 만물이 다 그가 창조하셨고 그를 위하여 창조한 것을 알고 믿게 됩니다. 이렇게 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여야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곧 아들의 나라이며 그 아들의 영이 임하여야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됩니다.

 

이어지는 18~20절입니다. “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19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가 된 교회입니다. 여기서 교회란 성당이나 예배당과 같은 건물이 아니라 그의 십자가의 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성도를 말합니다. 이러한 성도는 아버지의 모든 충만이 예수 안에 거하심을 믿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란 예수님으로 만족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전부이며 나의 충만으로 믿고 고백하게 됩니다.

 

에베소서 4:7~10절입니다. “7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8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9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10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11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1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교회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과 승천으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선물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선물을 주시기 위하여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려오셨습니다. 내려오신 분이 올라가신 것입니다. 올라가신다는 것은 십자가로 승리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승리하신 주님께서 위로 올라가시면서 무슨 일을 하신 것입니까? 사로 잡힌 자를 사로잡으시고 선물을 주셨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강한 자를 결박함으로 그 강한 자에게서 탈취하여 낸다는 말씀과 연결이 됩니다. 그러므로 사로 잡혀 있는 자를 사로잡아 내셔서 그들에게서 선물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선물을 주십니다. 그 선물이 무엇입니까? 각양 은사를 주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며 곧 아들의 나라가 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말하는 교회란 평소에 빨간 벽돌에 뾰족한 첨탑의 십자가가 있는 건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을 주고 산 자기 백성들입니다. 이들이 교회이며 이들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는 여기에 있다 저기에 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너희 안에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17:21).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이 된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나라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다스림 곧 하나님께서 전권을 위임하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다스림이 있는 자들이 그 아들의 나라입니다. 이들은 아들이 인도하는 대로 가는 자들이며 그 아들로 인하여 기뻐하고 만족하는 자들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자들은 무엇을 기뻐하는지 한 곳의 말씀만 보겠습니다.

 

로마서 14:17절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복음을 들은 자들이 또 여러 가지 먹고 마시는 문제로 시비가 일어난 것입니다. 먹고 마시는 문제만이 어느 날을 중하게 여겨야 하는지 아닌지에 대한 논쟁도 일어났습니다. 이때 사도가 하는 말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자들이라면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는다는 말을 합니다. 이 말씀은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자라면 예수 그리스도가 주가 되어 다스리시기에 자신의 주체성을 발동하여 무엇을 먹고 먹지 못하고 하는 그런 시비가 잃어나는 것은 아직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인지 모른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이런 시비가 성도가 이 땅에 발 딛고 사는 한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그런 먹는 것과 마시는 것으로 시비하는 나라가 아니라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합니다. 바울을 이미 그 나라를 보고 온 사람입니다. 우리는 그 약속들을 말씀을 통하여 부분적으로 맛을 보고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맛을 보지만 그 의와 평강과 희락은 완전한 상태에서 오는 선물입니다. 예를 들면 엿장수가 맛보기로 엿을 조금씩 떼 주는 것은 그 맛을 보고 엿을 사모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자들은 이 땅에서 부분적으로 의와 평강과 희락을 맛보게 됩니다. 그러면 더욱 완전한 그 나라 우리가 얼굴과 얼굴로 주님의 뵙게 될 그 날을 사모하게 됩니다. 그 나라의 특징이 의와 평강과 희락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모인 것은 말씀을 통하여 또는 찬송과 기도와 성도의 교제를 통하여 또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의와 평강과 희락을 맛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의 은혜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맛보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입니다. 세상이 줄 수도 알 수도 없는 그 의로움과 평강과 희락은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의 승리로 인하여 자기 백성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강한 자를 결박함으로 그 사로잡힌 자들을 십자가로 사로잡아 내시고 그들에게 의와 평강과 희락을 맛보게 하십니다. 이러한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이기에 더욱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의 특징인 의와 평강과 희락을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좀 더 자주 좀 더 많이 맛보아 감으로 더욱 그 나라를 소망하며 사는 자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