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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2:46~50 예수님의 새 가족 2016. 3. 20

 

46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 47 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하니 48 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49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50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드라마나 정치나 간에 가장 먼저 혈연이며 지연이며 학연을 이야기합니다. 특히 동양은 서양의 합리성보다는 인정에 더 끌리는 문화입니다. 그래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에서 자라온 우리들이기에 항상 가족을 중요시 합니다. 가족이란 혈육(血肉)으로 맺어진 관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혈과 육의 가족은 예수님의 가족이 아니라고 합니다.

 

오늘 말씀은 마태복음 10장에서 열 두 제자를 부르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게 하신 내용의 결론부분입니다. 제자들의 말을 듣고 받아들이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 곧 예수님의 가족이 됩니다. 그런데 제자들을 배척하는 것은 곧 예수님을 배척하는 것이며 이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가족이 아니라는 증거가 됩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천국 복음을 전파할 때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예수님은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형제가 형제를, 아비가 자식을 죽는데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10:21~22).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은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의 가족을 만들어내는 일을 이 세상이 싫어한다는 반증입니다. 예수님이 하시는 모든 말씀은 우리의 마음에 들지 않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어떤 종교를 택하고 신을 믿는다고 하는 것은 나보다 능력이 큰 신에게 지극한 정성을 바쳐 나의 소원을 이루고자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기 가족만이 아니라 자기의 목숨조차 미워하라고 합니다. 예수님을 위하여 자기의 목숨을 잃어야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이런 말씀을 들으면 예수님을 미쳤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바리새인들도 예수님께서 귀신 들린 자를 고쳐주시자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이런 일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마가복음 3:20~22절입니다. “20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 21 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22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그가 바알세불이 지폈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이 예수님의 귀신 쫓아내심을 보고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한 것입니다. 이런 말을 들은 예수님의 모친과 형제들이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예수님의 가족들도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모친과 형제들이 예수님을 미쳤다고 붙들러 온 것입니다. 이 때 하신 말씀이 오늘 본문입니다.

 

다시 본문을 봅니다. 예수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님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습니다.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와 있다고 합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누가 내 어머니며 내 동생들이냐고 합니다. 이런 말씀을 들을 때에 마리아의 마음이 어떨까요? 아기 예수를 품에 안고 종을 평안히 놓아주신다고 한 시므온이 마리아에 대한 예언이 이루어집니다. 그 내용은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라는 예언입니다(2:35). 시므온의 이 예언은 죽은 아들을 품에 않은 마리아의 고통도 함께 언급된 내용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동생들은 예수님이 미쳤다는 말을 듣고 예수님을 붙들러 왔는데 정말 미쳤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때 예수님은 제자들을 가리키며 나의 어머니와 동생들을 보라고 합니다.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며 내 자매요 어머니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으로 자신의 단체에 들어오는 것을 가족이 반대하면 가족을 버리라고 하는 단체들이 많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단이라는 집단들은 처음에는 그렇게 하지 않지만 자기들의 교리를 세뇌시키고 나면 이런 말씀으로 가족들을 버리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가족들이 핍박을 하는 것은 네가 생명의 길로 가지 못하도록 막는 사탄이라고 합니다. 이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음을 작년에 기독교 텔레비전에서 신천지에 대하여 시리즈로 보여주었습니다. 가족들이 상담센터로 데리고 가려면 극렬하게 저항합니다. 잘못된 교리의 세뇌가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그러다가 상담을 제대로 받으면 세뇌가 풀려지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이런 말씀으로 가족을 버리고 오라는 자들이 있다면 성경의 이 말씀을 들려주어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5:8절입니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이 말씀은 교회가 참된 과부를 돌보기 위한 말씀입니다. 자기의 가정에서 친족이나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데도 돌보지 않는 다는 것은 믿음을 배반한 자이며 불신자 보다 더 악한 자라는 말씀입니다. 자신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을 하면서 가족을 버리는 것이 과연 예수님을 위한 것인지 자가 자신이 편하자고 하는 것이지 돌아봐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 편 하려고 하는 일이라면 믿음의 배반이며 불신자 보다 덕 악한 자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가족이 믿는 자를 버리면 떠밀려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부의 도리를 다 함에도 불구하고 단지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헤어지자고 하면 헤어져도 된다고 합니다(고전7:15). 이러한 말씀은 예수님으로 인하여 새로운 가족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가정 사역을 한다는 사람들의 강의나 설교를 들어보면 예수님의 새 가족에 대하여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가정을 어떻게 하든지 화목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이단들이 가정을 버리게 하는 극단적인 선택이 마치 자신들의 진리의 길을 가는 것처럼 말하는 것이지만 가정 사역을 한다는 많은 사람들의 내용을 보면 네 집안 식구가 원수가 되리라는 이런 말씀을 전하는 것을 들어보지 못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둘이 서로 사랑하였는데도 막상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니 예수님인지 나인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였답니다. 결국 이 사람과 헤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예수님의 가족이 좋습니까? 혈육의 가족이 좋습니까?

 

오후 성경공부 마치고 나면 5분 안에 썰물 빠지듯이 다 사라집니다. 가수들이나 연예인들이 자신들의 노래나 연기에 관중들이 열광을 하다가도 공연이 끝나면 다 떠납니다. 그리고 텅 빈 무대를 보면 그렇게 공허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술이나 마약이나 도박 같은 곳에 빠져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저자는 예수님의 제자인지 예수님의 팬인지 묻는 책도 썼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이 가신 길을 갑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팬은 예수님을 인기 가수나 연예인처럼 따르는 것입니다. 공연을 보기 위하여 표를 구입하듯이 주일날 교회로 와서 예수님의 공연을 보고 떠나간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가족입니까? 아니면 예수님의 팬입니까?

 

오늘 본문 50절입니다.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니라예수님을 성령으로 잉태하여 낳은 마리아도 예수님의 혈육의 어머니는 되시지만 예수님께 지금 말씀하시는 가족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가톨릭에서 성화라는 것을 많이 사용합니다. 예수님과 연관이 되면 다 성화(聖畫)라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육신의 가족을 그림으로 그려놓고서는 성() 가족이라고 제목을 붙입니다. 그러나 지금 예수님은 분명하게 누가 내 어머니며 내 형제들이냐고 하시면서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들이 예수님의 어머니며 형제들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들이란 지금 예수님을 믿는 제자들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봐야 합니다.

 

마태복음 7:21~23절입니다. “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천국에 들어간다는 말씀은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예수님의 가족이 된다는 말씀과 연결이 됩니다. 그러므로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고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권능을 행한다고 해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아버지의 뜻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산상수훈을 하면서 이미 말씀을 드렸습니다. 산상수훈을 통하여 자신의 모습이 완전히 나환자와 같음을 발견하게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산상수훈을 마치고 제일먼저 예수님께서 고쳐주시는 환자가 나환자입니다. 나환자는 사람들과 격리될 뿐 아니라 성전에 나갈 수가 없습니다. 나환자가 접촉하는 모든 것이 부정하게 됩니다. 이런 자들이 온전하게 되는 길은 오직 예수님께서 그 부정함을 짊어지셔야 합니다. 그런 자들만이 아버지의 뜻대로 새롭게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0:34~39절입니다. “34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35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36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38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39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40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예수님의 이 말씀은 기존의 혈육으로 된 가족의 영속성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으로 인하여 새롭게 만들어질 새로운 가족을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 땅에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의 가족이 아닙니다. 하나님과는 원수 된 상태로 태어납니다. 그러므로 오직 아는 것이란 자신의 몸과 자신의 몸의 확대인 가족을 제일로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조금 더 확대하면 자신이 속한 마을과 도시와 국가입니다. 좀 더 넓게 말하면 세계 평화를 위한 것이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상도 결국은 나를 중심에 둔 채로 동심원을 그려 나가듯이 외연의 확대일 뿐입니다. 이 모든 것을 압축하면 결국 나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세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체계를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중심으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모든 것을 통일시키십니다(1:10). 그러므로 예수님의 새 가족이 되는 일은 우리의 본성으로는 결코 이룰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런 예수님이 우리에게 다가오시면 우리는 적극적으로 예수님을 밀어내려고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교회로 오는 것은 나의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내가 행복하려면 우리의 가정이 평안해야 합니다. 그래서 빌고 비는 내용들이 다 나를 중심으로 내가 행복해 지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이 말씀을 우리가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자기 가족과 원수가 되고 심지어 자기의 목숨까지 미워해야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며 예수님의 가족이 된다는 이 말씀이 우리의 마음에 와 닿습니까?

 

마태복음 21:28~32절입니다. “28 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29 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30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31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32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시자 무슨 권위로 내가 설교하느냐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질문하기를 너희가 내 질문에 대답하면 나도 대답하겠다고 하시면서 세례요한의 세례가 하늘로 온 것인지 사람으로 온 것인지 묻습니다. 하늘로서 온 것이라고 하면 세례요한이 증거 한 예수님을 믿지 않느냐고 할 것이고 사람이라고 하면 백성들이 세례 요한을 선지자로 알고 있으니 백성들이 두려워서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두 아들 중에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했느냐고 묻습니다. 순종하겠다고 하고서는 순종하지 않는 자가 있고 순종하지 않겠다고 하였지만 돌이켜 순종한 자가 있다고 합니다. 순종하겠다고 하였지만 순종하지 않는 자들이 바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입니다. 이들은 자기들의 의를 믿기에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다. 그런데 순종하지 않겠다고 하였지만 돌이킨 자들이 바로 세리와 창기들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는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어떠한 죄인이라도 예수님을 믿으면 죄가 사함을 받고 예수님의 가족이 됩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그런데 평생 율법을 지키느라고 수고한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세리와 창기가 자기들보다 먼저 천국에 들어간다는 이 말씀이 얼마나 화가 나는 내용입니까? 평생에 율법을 지키지도 않고 세리요 창기로 산 자들이 단지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었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며, 하나님의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것이며, 예수님의 새로운 가족이 된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 이런 복음을 믿는다면 자신들이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의로운 것이라고 여기며 좋은 것이라고 여긴 것들이 다 무너져 내려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울사도는 이들과 동일한 바리새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고 나니 자신이 귀하고 가치 있다고 여긴 것들이 다 배설물이며 해로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가장 고상한 지식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예수님의 가족이 된다는 것은 결단코 우리의 능력이 아닙니다. 우리의 힘과 결단과 의지로서는 예수님의 가족이 될 수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가족이 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살펴본 마태복음의 내용만 보아도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것은 곧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보낸 제자들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영접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전한 복음을 믿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예수님을 영접한 것이며 예수님을 영접한 것이 곧 하나님 아버지를 영접한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을 믿음으로 예수님의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12~14절입니다. “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참 빛 사람의 생명이 되시는 참 빛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에 아무도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땅이라는 이스라엘에 오셨지만 그들도 영접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영접하는 자가 있다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십니다. 그런데 아무도 영접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예수님을 우리 자신의 행복이나 우리 가정의 행복이 아니라 모든 세상의 질서를 다 해체시키시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시며 새로운 가족을 만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기존의 모든 생각과 이론들을 다 무너뜨립니다. 우리가 머리가 되어 있고 우리가 주가 되어 있는 모든 사상들을 다 무너뜨립니다. 이런 예수님을 사람들이 믿는 것이 아니라 배척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는 자는 결코 혈통과 육정이 아닙니다. 우리의 혈과 육으로는 자기 확대만 재생산하려고 하는 것이지 자기의 해체를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께로 난 자들만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이런 자들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 예수님이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며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분으로 믿게 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다는 말씀은 말씀이신 하나님이 사람이 되셔서 자기 백성에게 자신의 피와 살을 주신 분으로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가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이면 이들이 바로 예수님의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6:35~40절입니다.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36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하였느니라 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아들을 믿는다는 말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 몰려온 자들은 썩는 양식을 구하기 위하여 예수님께 몰려왔습니다. 그러나 그런 양식으로는 생명을 얻을 수 없다고 하시면서 썩지 않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고 하십니다. 썩지 않는 양식을 구하는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우리의 생명의 양식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입니다. 예수님을 먹고 마시는 것이 예수님의 가족입니다.

 

요한복음 6:53~57절입니다. “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가 그 아들과 아버지 안에 살게 되는 예수님의 가족이 됩니다. 이 일을 위하여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가신 것입니다. 십자가 지시기전에 다시 최후의 만찬을 통하여 자신의 살과 피를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22:19~20절입니다. “19 또 떡을 가져 감사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예수님의 몸과 피가 우리의 죄를 사하시며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 되는 새 언약입니다. 이 최후의 만찬의 진술을 예수님은 십자가로 다 이루어내십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후에 성령을 자기 백성들에게 부어주십니다. 이렇게 되면 비로소 예수님의 새로운 가족으로 편입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전하는 것이 복음을 전하는 내용입니다.

에베소서 2:13~22절입니다. “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7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18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하나님의 언약 밖의 사람들인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님과 화평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은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원수 된 것도 무너뜨리고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만들어 하나님과 화목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과 이웃과도 원수 된 관계를 예수님의 십자가로 소멸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차별이 없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제 이방인인 우리도 외인이 아니라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며 하나님의 권속입니다. 권속(眷屬)이란 한 집안 식구입니다. 돌아볼 권자를 사용합니다. 한 집안 식구가 된 것은 그리스도의 모퉁이 돌에 붙어서 하나님 거하실 성전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이 예수님의 새로운 가족입니다. 이러한 가족은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었고, 지금도 먹고 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먹고 마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가족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만들어 내시는 가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