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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8:28~34 떠나 주소서! 2015. 9. 20

 

28 또 예수께서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가시매 귀신 들린 자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 그들은 몹시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갈 수 없을 지경이더라 29 이에 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하더니 30 마침 멀리서 많은 돼지 떼가 먹고 있는지라 31 귀신들이 예수께 간구하여 이르되 만일 우리를 쫓아내시려면 돼지 떼에 들여보내 주소서 하니 32 그들에게 가라 하시니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는지라 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물에서 몰사하거늘 33 치던 자들이 달아나 시내에 들어가 이 모든 일과 귀신 들린 자의 일을 고하니 34 온 시내가 예수를 만나려고 나가서 보고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예수님이 누구십니까?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입니다. 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습니다. 이것을 성육신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본체와 동등 되시나 스스로 자기를 비워 종의 모습으로 오시고 십자가에 죽기 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이러한 인자됨으로 인하여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받으셨습니다. 아버지 안에 생명이 있음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셔서 아들이 원하는 자에게 생명을 주십니다. 예수님이 그 인자임을 알게 하시기 위하여 천국복음을 선포하시고 병자를 고치시며 바람과 바다를 꾸짖어 잔잔하게 하십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이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가 하는 내용이 지난주 본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가십니다. 그곳에서 귀신 들린 자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납니다. 그들은 몹시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갈 수 없을 지경입니다. 마태복음과 평행구절인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을 보면 어느 정도로 사나운지 사람들이 고랑과 쇠사슬로 묶어두어도 그것을 깨뜨립니다. 그리고 돌로 자기 몸을 상해하기도 합니다. 이런 자가 예수님께 나아와 엎드려 절합니다. 그 이유는 이미 예수님께서 그 사람에게 더러운 귀신에게 나오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이 다른 본문보다 가장 간략한 기록입니다. 그런데 이 귀신들린 자가 예수님을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본문 29절입니다. 이에 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하더니귀신 들린 자들이 소리를 지릅니다. 마가나 누가복음에 보면 이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엎드려 절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정확하게 부릅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알아보는 것은 사람보다 귀신이 더 잘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귀신은 자신들의 운명도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자기들을 멸망시킬 것을 압니다. 그래서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왔느냐고 합니다. 귀신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알아보고 자신들이 멸망할 것도 압니다.

 

여기서 귀신에 대하여 잠시 언급을 하려고합니다. 귀신을 말하려면 사탄과 마귀도 성경에 나온 내용을 잠시 보아야 합니다. 사탄은 말 그대로 하면 대적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람을 고발하고 참소하기도 하는 영적인 존재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사탄이 세상의 주로 행세하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에 의하여 멸망할 악마입니다. 이러한 사탄이 하늘에서 쫓겨나는 것을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연관시켜 나옵니다. 사탄이라는 히브리어는 헬라어로 번역할 때에 디아블로스로 번역합니다. 한글로는 마귀로 번역합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12:9절에는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고 합니다. 옛 뱀이란 곧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여 선악과를 따 먹게 한 그 사탄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사탄이 하늘에서 쫓겨납니다.

 

누가복음 10:17~20절입니다. “17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19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20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예수님의 제자 칠십 인이 전도하고 돌아와서 예수님께 보고를 하는 장면입니다.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라는 보고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사탄이 하늘에서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이 땅에서의 사역이 이미 사탄이 하늘에서 떨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귀신은 사탄의 졸개들로 보면 됩니다. 성경에는 귀신들이 많이 나옵니다만 이런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합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입니다.

 

누가복음 11:20~22절입니다. “20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21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되 22 더 강한 자가 와서 그를 굴복시킬 때에는 그가 믿던 무장을 빼앗고 그의 재물을 나누느니라

 

예수님께서 귀신이 들려 말 못하는 자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시자 사람들이 말하기를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쫓아낸다고 합니다. 바알세불은 본래 바알세붑인데 블레셋사람들의 신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를 파리의 왕으로 또는 오물의 신으로 불렀습니다. 더럽고 부정하다고 그렇게 부른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한 것을 말씀하십니다. 귀신의 이름은 여러 가지로 나오고 있습니다. 귀신이라는 단어가 성경에 103번이나 나옵니다. 이러한 사탄이나 마귀나 귀신이 하는 일은 한가지입니다. 이 세상의 사람들을 장악하여 예수 그리스도에게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1~3절을 봅니다. “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허물과 죄로 죽은 상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습니까?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로 시작된 것입니다. 옛 뱀 곧 사탄 마귀의 유혹을 받아서 선악과를 따 먹은 아담 안에서 모든 인간은 다 허물과 죄로 죽은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를 공중 권세 잡은 자를 따랐다고 합니다. 지금도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이라고 합니다. 이 영을 사탄 마귀 귀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들이 하는 일은 이 세상 풍조를 따라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귀신에 사로잡힌 상태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귀신들렸다고 하면 오늘 본문에 나오는 거라사의 광인들과 같은 자들만 귀신들린 자로 봅니다. 사람들은 이런 자에게 쇠고랑을 채우고 쇠사슬을 묶어서 격리합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정상이라고 여깁니다. 그러나 에베소서의 말씀을 보면 귀신 들린 자란 이 세상의 풍속을 따라 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나라 식으로 말하면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가정에 충실한 사람을 착한 사람이라고 하고 모범적인 사람이라고 하지 귀신 들렸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런 자들도 공중 권세 잡은 자 아래 사로 잡혀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성경 두 곳만 더 찾아보면 귀신 들린 것이 어떤 것인지 분명해 집니다.

 

야고보서 3:13~16절입니다. “13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 14 그러나 너희 마음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말라 15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니 16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

 

하늘에서 온 지혜가 아닌 땅 위의 것이며 정욕의 것이며 귀신의 것이 어떤 것입니까? 마음속에 있는 시기와 다툼이 땅위 것이며 정욕의 것이며 귀신의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시기와 다툼이 없습니까? 우리는 남이 잘 되는 것에 대하여 시기하지 않습니까? 서로 자기 잘났다고 하는 다툼이 없습니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다들 선장들입니다. 그래서 전부다 자기가 옳다고 자기를 따르라고 주장합니다.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습니다. 이것이 귀신에 사로잡힌 모습입니다. 이런 자들의 특징은 자기의 잘못을 모릅니다. 성경까지 인용하며 자기는 늘 옳다고 합니다.

 

야고보서 4:4절입니다. “4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사탄 마귀 귀신이란 하나님과 원수 되게 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사람들을 하나님과 원수 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이 세상과 벗이 되고 이 세상을 사랑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 다 마귀적인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과 야고보서의 말씀만 봐도 귀신에게 붙들린 잔들의 모습이 어떤지 분명하여 집니다.

 

마태복음 16:21~24절입니다. “21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22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베드로가 에수님이 누구신지 하나님 아버지께서 알게 해 주심으로 대답을 잘 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을 합니다. 이때로부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자신이 그리스도임을 드러내지 못하게 하시면서 예수님께서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실 것과 부활하실 것을 말씀합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말립니다. 예수님이 죽으시면 하나님의 나라의 일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는 충성심의 발로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러한 베드로를 향하여 사탄아 물러가라고 합니다.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일이란 죽지 않고 세상에서 왕으로 등극하고 성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오라고 하십니다.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말은 이제 나는 죽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우리의 모습은 언제나 자기 부인이 아니라 자기주장만 나옵니다. 밥을 해도 반찬을 해도 청소를 해도 회의를 해도 자기주장만 나옵니다. 이게 사탄의 일이며 귀신의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귀신 들린 자라고 하면 거라사의 광인들처럼 쇠고랑에 채우고 쇠사슬로 묶어두어야 할 그런 자들만 귀신 들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자들을 격리시켜서 자신들은 정상이라고 여기며 살아갑니다. 과연 누가 귀신 들린 자들입니까?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미셀 푸코라는 사람의 광기의 역사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광기를 둘러싸고 이루어지는 권력의 총체적인 모습을 드러냅니다. 17세기 프랑스의 인구 1퍼센트가 감금된 역사적인 현실을 주목하면서 광기에 대한 철학적 규정과 의학적 규정과 광인들을 어떻게 감금하여왔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1퍼센트가 감금되었다면 나머지 99퍼센트는 정상이라는 말입니까? 이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인간의 권력과 이성이 결탁하여 이룩한 문명이 광기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이 책이 생각났습니다. 오늘 본문의 거라사의 광인은 귀신 들린 자가 맞습니다. 그래서 그 광인을 묶어서 격리시켰습니다. 그런데 이 귀신들린 자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정확하게 알아봅니다. 물론 그 사람의 안의 귀신이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예수님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그 앞에서 엎드려 절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때 곧 자신들의 멸망의 때를 압니다. 그런데 귀신들렸다고 격리시켜 놓은 사람들 곧 자신들은 정상이라고 여기는 자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모릅니다. 그리고 자신의 때가 어떠한 때 인지도 모르고 살아갑니다. 과연 누가 귀신 들린 자들입니까?

 

본문 29~32절입니다. “봉독 이 본문을 상세하게 보도하는 마가복음 5:1~17절을 봅니다. “1 예수께서 바다 건너편 거라사인의 지방에 이르러 2 배에서 나오시매 곧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라 3 그 사람은 무덤 사이에 거처하는데 이제는 아무도 그를 쇠사슬로도 맬 수 없게 되었으니 4 이는 여러 번 고랑과 쇠사슬에 매였어도 쇠사슬을 끊고 고랑을 깨뜨렸음이러라 그리하여 아무도 그를 제어할 힘이 없는지라 5 밤낮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 지르며 돌로 자기의 몸을 해치고 있었더라 6 그가 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려와 절하며 7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하건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히지 마옵소서 하니 8 이는 예수께서 이미 그에게 이르시기를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9 이에 물으시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이르되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 하고 10 자기를 그 지방에서 내보내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11 마침 거기 돼지의 큰 떼가 산 곁에서 먹고 있는지라 12 이에 간구하여 이르되 우리를 돼지에게로 보내어 들어가게 하소서 하니 13 허락하신대 더러운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매 거의 이천 마리 되는 떼가 바다를 향하여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서 몰사하거늘 14 치던 자들이 도망하여 읍내와 여러 마을에 말하니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러 와서 15 예수께 이르러 그 귀신 들렸던 자 곧 군대 귀신 지폈던 자가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앉은 것을 보고 두려워하더라 16 이에 귀신 들렸던 자가 당한 것과 돼지의 일을 본 자들이 그들에게 알리매 17 그들이 예수께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마태복음의 내용을 아주 상세하게 마가복음에서 증언하고 있습니다. 귀신 들린 자가 예수님께서 엎드려 절하고 간청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이미 그 귀신에게 나오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귀신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자신이 예수님께 멸망당해야 하는 자임을 잘 알기에 마태복음에서는 자기들의 멸망의 때가 벌써 되었느냐고 합니다. 그리고 누가복음에서는 무저갱에 넣지 말아 달라고 합니다. 무저갱이란 옛 뱀 곧 마귀 사탄이라고 하는 자들과 귀신들과 그들의 종들이 들어갈 영원한 형벌의 장소입니다. 그러면서 그 귀신이 돼지 떼에게 들어가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허락하십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영원한 멸망의 형벌에 들어갈 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돼지 떼에게로 가니 돼지 약 이천 마리가 비탈길로 내달아 바다에 빠져 몰사입니다. 이 소식을 마을 사람들이 듣고 몰려옵니다. 그리고 귀신 들린 자는 옷을 입고 온전한 정신으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두려워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예수님께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 34절을 봅니다. 온 시내가 예수를 만나려고 나가서 보고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귀신 들렸던 자가 온전하여 진 것을 봤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을 그 지방에서 떠나달라고 한 것입니까? 마가복음과 누가복음도 동일하게 그 예수님을 자기 지방에서 떠나 달라고 한 것입니다. 왜 떠나달라고 한 것입니까? 예수님께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어 잔잔하게 하시는 분이실 뿐 아니라 사람이 제어할 수 없는 귀신 들린 자를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님을 왜 떠나 달라고 합니까? 그것은 자기들이 먹이는 돼지 떼들이 몰사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시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떠나 달라고 하였습니다.

 

마가복음 5:16~20절입니다. “16 이에 귀신 들렸던 자가 당한 것과 돼지의 일을 본 자들이 그들에게 알리매17 그들이 예수께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18 예수께서 배에 오르실 때에 귀신 들렸던 사람이 함께 있기를 간구하였으나 19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가족에게 알리라 하시니 20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행하셨는지를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놀랍게 여기더라

 

모든 사람이 귀신 들렸다고 격리시킨 그 사람을 예수님께서 온전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일로 인하여 돼지 떼들은 몰사하였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사람들은 예수님을 떠나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배를 타고 가시려고 하시는데 그 귀신 들렸던 사람은 예수님과 함께 있기를 간구합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에게 주께서 너에게 어떻게 큰일을 행하셔서 너를 불쌍히 여기셨는지 네 가족에게 알리라고 합니다. 이 사람은 예수님의 증인이 됩니다. 그런데 평소에 자신들은 정상이라고 하는 자들은 예수님을 떠나 달라고 합니다. 누가 과연 귀신 들린 사람입니까? 모두가 공중 권세 잡은 자 아래 갇혀 있습니다. 그런데 마귀가 어떻게 세상을 속이고 있습니까? 소수의 광기가 나타나는 사람들은 광인으로 몰아붙이고 그들을 격리함으로 자신들은 정상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이것이 세상의 권력과 이성이 결탁하여 만들어낸 세상의 문명입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세상의 사람들이 인정하는 성공이라든지 사회적인 지위를 얻으면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여기게 만듭니다. 전부 마귀에서 속은 것입니다. 이 세상 풍조를 따라 자신의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고 삽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따라 사는 것이 바로 마귀에서 붙들려 사는 삶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여 내시지 않으면 우리가 속한 세상이 전부인줄 알고 이 세상에 속한 것만 추구하다가 한 평생을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교회를 다닌다고 하면서도 아직도 자신이 귀신에 사로잡혀 있는지도 모르는 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에게 당신이 귀신에 사로잡혀 있다고 하면 어떤 반응들이 나올까요? 아마 펄쩍 뛰면서 그렇게 말하는 당신이 귀신에 사로잡혀 있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우리가 예수님께 사로잡혀 있습니까? 귀신에게 사로잡혀 있습니까? 귀신에 사로잡혀 있는 자의 특징을 오늘 말씀에서 본 것만 한 번 더 정리해 봅시다. 귀신에 사로잡힌 자들은 이 세상의 풍조를 따릅니다. 이 세상이 옳다고 하는 것을 옳다고 합니다. 이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세상의 것으로 서로 시기하고 다툽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속한 것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되는 길이며 간음하는 길입니다. 사람의 일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교회는 다니지만 귀신에 사로잡힌 자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시는 것이 즐거움입니까? 괴로움입니까? 귀신 들린 자가 소리 지릅니다. 왜 당신이 오셔서 나를 괴롭게 하느냐고 합니다. 귀신 들린 자는 예수님이 오시는 것이 괴로운 일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시자 그 사람은 예수님과 함께 있고자 합니다. 그러나 평소에 자신들은 정상이라고 하는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런 예수님을 자신들에게서 떠나 달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오시면 자신들에게 무슨 손해가 날지 모르기에 두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생존을 위하여 생명을 버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이 세상 신이 사로잡고 있는 세상의 모습입니다.

 

우리교회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3주전에 김춘자 집사님이 골반 골절로 수술하여 입원해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강지연 자매가 거실에서 개가 토한 토사물을 밟고 미끄러져 다리 골절로 수술하고 입원해 있습니다. 강지연 씨의 어머니 말입니다. 토요일 식사준비하고 피곤하지만 구역예배까지 참석하였는데 딸이 119에 실려 가서 수술 받는 일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지난주 월요일 이봉수씨가 첫 출근하였는데 다리 골절로 입원해 있습니다. 이 부부는 서울에서 말씀전하는 교회 찾아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직장 때문에 온 것도 아니고 연고지가 있는 곳도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먹고 살 것이냐고 물으니 몸으로 하는 일은 무엇이나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동안 다른 곳에서 일하다가 새로운 직장에 나갔는데 첫날 골절로 입원했습니다. 제가 심방을 가서 어떻게 말했겠습니까? 당신이 몸으로 먹고 살 일을 찾으면 된다고 하는데 이제 몸 까지 다쳐서 어떻게 하느냐고 했습니다. 목사가 잔인합니다. 우리교회 오면 이린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납니다. 그래도 예수님을 믿겠습니까? 아니면 그런 예수님이라면 제발 나를 떠나가 주세요! 라고 하시겠습니까?

 

히브리서 2:14~15절입니다. “14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15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예수님께서 혈과 육을 입으신 것은 일평생 마귀에게 매여 죽음의 종노릇 하는 마귀를 멸하시고 자기 백성을 그런 마귀에게서 해방시키시기 위하여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일하심이 나타난 자들은 죽음에 종노릇 하지 않게 됩니다. 마귀에게서 벗어난 자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입니다. 이런 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기를 원하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사는 것이며 범사에 주님을 의식하며 살게 됩니다. 이러한 은혜가 우리에게도 임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