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3:3~6 언제 무너집니까? 2019. 11. 17

 

3 예수께서 감람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셨을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조용히 묻되 4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6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지난주에 다 무너질 것이라는 말씀을 보았습니다. 제자들은 성전건물을 자랑스럽게 말하였습니다. 모든 유대인들은 성전에 최고의 가치를 부여하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건물성전이 돌 위에 돌 하나 남김없이 다 무너뜨려질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하시는 배경은 성전에서 나가실 때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신 후에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어 쫓으시고 또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대제사장과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원들의 질문을 받으시고 대답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성전을 나서시는 때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나서시는 것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어야 할 성전이 도적의 소굴이 되어있기에 떠나시면서 무너질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성전에서 성전의 주인이 떠나시는 것은 건물성전이 끝이 난 것입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성막을 만듭니다. 이런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과 자기 백성이 함께 있음을 지상에서 그림자로 성전과 백성들이 진치고 있는 것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그리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약 5백년이 지나 솔로몬이 성전을 짓습니다. 곧 이어 성전에 온갖 우상이 가득하게 됩니다. 가끔씩 개혁이 일어나서 성전정화도 하지만 결국은 성전에 우상이 가득하여 나라가 망하고 성전도 파괴되고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갑니다.

 

에스겔 10:18절입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머무르니에스겔 11:22~24절입니다. “22 그 때에 그룹들이 날개를 드는데 바퀴도 그 곁에 있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도 그 위에 덮였더니 23 여호와의 영광이 성읍 가운데에서부터 올라가 성읍 동쪽 산에 머무르고 24 주의 영이 나를 들어 하나님의 영의 환상 중에 데리고 갈대아에 있는 사로잡힌 자 중에 이르시더니 내가 본 환상이 나를 떠나 올라간지라

 

에스겔 선지자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상태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습니다. 하나님의 영에 이끌려 환상 중에 성전을 보니 성전 안에 온갖 우상이 가득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을 떠나십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떠나면 성전은 파괴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 성읍 동쪽 산에 머뭅니다. 성읍의 동쪽 산 감람산에 머물다가 하늘로 올라가시는 장면입니다. 에스겔이 본 이 내용을 포로로 잡혀가 있는 자들에게 다 증거 합니다. 바벨론에 의하여 포로로 잡혀갈 때에 건물성전이 완전히 파괴됩니다. 그래서 돌 위에 돌 하나 놓이지 않게 됩니다.

 

학개 2:15절입니다. 이제 원하건대 너희는 오늘부터 이전 곧 여호와의 전에 돌이 돌 위에 놓이지 아니하였던 때를 기억하라학개 선지자가 활동한 시기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에 성전을 재건하려고 하다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니 때가 아니라고 하면서 지체하고 있는 때입니다. 이때 성전 건축을 완성하라고 독려한 선지자입니다. 성전 짓는 일을 미루고 자기들 일에 빨랐지만 오히려 재앙들만 닥친 것입니다. 그러므로 70년 전에 포로로 잡혀갈 때에 성전이 파괴되면서 돌 위에 돌이 놓이지 않았던 때를 기억하라고 합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갈 때에 그 성전이 파괴됨으로 돌 위에 돌이 놓이지 않았던 때를 기억하고 빨리 재건하라고 합니다. 성전의 기능이 제사로 죄 사함과 기도가 이루어지기에 하나님께서 그곳을 보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포로에서 돌아와서도 성전재건에 소홀하니 독려를 합니다. 그리하여 재건된 성전이 스룹바벨 성전입니다.

 

스룹바벨 성전이 재건되고 나서 약 400년이 지났습니다. 지난주에 본 대로 헤롯은 이 성전을 증축하여 보암직하게 만들었습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에 율법을 잘 지키자는 운동이 일어납니다. 모든 생활 속에서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자는 운동입니다. 그래서 속된 것과 거룩한 것을 구별하여 분리하자고 해서 일어난 운동이 바리새파 운동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을 열심히 지키며 성전 제사를 열심히 드리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이 때에 예수님은 성전을 보시고 도적의 소굴이라고 하시면서 장사하는 자들을 쫓아내신 것입니다. 그리고 성전을 떠나십니다.

 

오늘 본문 3절을 입니다. 봉독 에스겔서에서 여호와의 영광이 떠나 감람산 위에 머물다가 떠나시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떠나 감람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신 것은 에스겔서의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 성전 동쪽 감람산에서 머물다가 하늘로 올라가시는 장면과 겹쳐집니다. 에스겔서와 학개서의 내용을 알면 성전파괴와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서 떠나심과 감람산에서 하늘로 올라가심을 예수님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떠나신 성전은 무너집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시며 그 본체의 형상임을 히브리서 1:3절에서 증언합니다.

 

본문 4절입니다. “봉독 성전이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라는 말씀을 하시고 성전을 떠나신 후에 감람산에 앉으신 것입니다. 이때 제자들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겠는지 묻습니다. 성전이 돌 위에 돌 하나 놓이지 않고 파괴될 그런 때가 유대인들에게는 세상의 종말과 같습니다. 이미 바벨론 포로로 잡혀갈 때에 성전이 돌 위에 돌 하나 놓이지 않고 파괴된 역사적인 경험이 있는 민족입니다. 그러니 두렵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언제 그렇게 무너질 것인지 그 징조가 무엇인지 묻습니다.

 

이 내용을 가지고 오늘날도 수많은 이단들이 예수님의 재림의 징조를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 역사상 오늘 이 본문과 마태복음 24장과 누가복음 21장과 요한계시록의 내용을 문자대로 적용하거나 상징적으로 적용하거나 간에 세상의 종말과 예수님의 재림의 징조를 말하고 예측한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다니엘서의 숫자풀이를 하면서 이 시대의 징조와 꿰어 맞추는 자들의 말을 듣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어려서부터 들은 이야기만 해도 엄청납니다. 휴거, 천년왕국, 공중 재림, 지상 대 환난, 666, 컴퓨터, 바코드, 열 뿔이 될 유럽의 EU, 요즈음은 베리칩에 제 3성 성전 설까지 말하고 있지만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이야기들에 미혹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본문 5~6절입니다. “봉독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합니다. 제가 방금 간단히 언급한 제목들에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 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미혹하는 것입니까? 예수님께서 경고하시기를 많은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라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재림직전에 적그리스도가 많이 나타난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미 십자가 전에도 십자가 후에도 초대교회 때에도 적그리스도가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내가 그라고 하는 단어는 에고 에이미입니다. 내가 그 주님이라는 말입니다. 내가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땅에 얼마나 많은 자칭 하나님과 자칭 그리스도와 자칭 보혜사라는 자들이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그렇게 하면 너무 티가 나기에 그렇게 하지 않고 자기만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는 자라고 합니다. 신천지도 그렇게 사람을 모으는 것입니다. 자신만이 이 시대에 요한계시록을 통달한 사람이라고 하면서 지금도 주 재림 추수를 한다고 전국적으로 대형집회를 하고 국회의원들이 축전을 보내고 있는 지경입니다. 제가 신천지 강사 만나서 신천지가 없어도 이만희가 없어도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주신 자들을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않고 다 구원하여 내심을 믿느냐고 했습니다. 강사가 그렇다고 대답은 하였습니다. 그런데 말로만 그러는지 진짜로 믿는지는 모릅니다. 정말로 믿는다면 신천지에서 나와야할 것입니다.

 

마태복음 7:22~27절입니다.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내가 그라고 하는 자들이 노골적으로 자신이 그리스도라고 주장하는 자들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자신이 주의 종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고,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주의 이름으로 권능을 행하였다고 합니다. 권능이 무엇이겠습니까? 교회를 얼마나 많이 부흥시켰는지, 얼마나 큰 건물을 세웠는지, 얼마나 대단한 선교업적을 남겼는지, 전부 주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속으로는 자기 영광이었다면 이 모든 일들이 다 무너질 모래위에 세운 것입니다. 반석위에 세운다는 것은 창세전에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신 자들을 구속하시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구속하시고 성령을 보내셔서 그 구속하신 자들을 보증하시는 이 일들만이 반석위에 세워지는 성도들입니다. 여기에는 사람의 자랑과 영광이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혈육으로 세운 것들은 다 무너질 것입니다.

 

사도행전 1:6~11절입니다. “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나오셔서 감람산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질문한 내용입니다. 성전의 파괴란 세상의 종말로 알고 있는 제자들이 언제 그런 일이 일어날지 무슨 징조인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성전의 무너짐이 자신의 죽으심임을 말씀하셨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실 때에 성전의 휘장이 찢어짐으로 성전의 기능은 완전히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건물은 더 이상 성전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유대인들은 찢어진 성전휘장을 다시 기웠는지 그곳에서 여전히 제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과 함께 다시 감람산에 모였습니다(1:11).

 

오늘 본문에 감람산에 앉으신 내용과 연결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감람산에서 에스겔서에서 본 대로 승천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예수님께 어떤 질문을 합니까? 오늘 본문에서는 성전의 무너짐과 그 징조가 어떠한지를 물은 제자들이 이제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으니 이스라엘을 회복할 때가 언제인지 또 묻습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이란 이들은 아직도 정치적이고 종교적이고 현실적인 메시아 왕국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대답은 그런 것은 너희가 알바 아니라고 합니다. 이것은 성령이 임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임하면 너희가 세상 끝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후에 승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약속대로 오순절에 성령이 임합니다. 승천하신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성령을 받아 부어주셨습니다(2:33). 성령이 임하게 되자 제자들이 복음을 전합니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고 전합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세상 종말의 징조입니다. 그래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세례 요한의 외침과 예수님의 선포를 성령이 임한 사도들이 본격적으로 전합니다. 구약의 모든 내용들의 완성이 구약의 입장에서는 종말입니다. 그러므로 종말의 시작이 예수님의 십자가복음의 시작입니다. 이 복음이 성령으로 증거 되고 성령으로 받아들이는 자들은 끝을 아는 자가 됩니다. 성령은 종말의 영입니다. 그러므로 지난주에 요엘서와 말라기를 통하여 성령이 부어짐이 말세임을 보았습니다.

 

히브리서 9:26절입니다.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구약의 짐승의 제사는 예수님의 십자가로 끝이 났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끝이란 예수님께서 자신을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하신 십자가가 구약의 끝이며 세상의 끝이기에 히브리서 기자는 세상의 끝에 예수님께서 나타났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 십자가로 끝났다는 소식을 땅 끝까지 증거 하는 자가 성령이 임한 주의 증인들입니다. 이러한 증인들의 공통점은 십자가로 끝을 안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7:30~31절입니다. “30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이전에는 아직 종말이 아니기에 간과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종말이기에 회개하라고 하십니다. 오늘 우리도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종말의 영 곧 성령이 임하여 세상의 끝을 아는 자들입니다. 오늘 성찬식을 합니다. 예수님의 살 찢으심과 피 흘리심의 그 십자가의 다 이루심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날까지 우리가 증거 해야 할 내용입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만이 우리의 죄를 단번에 영원히 용서하신 능력임을 믿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들은 영생을 가진 자가 되고 거듭난 자가 되고 하늘의 소망으로 살아갑니다. 이들은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을 따라 한 믿음의 고백을 하면서 주님 다시 오심을 사모하기에 종말의 징조를 묻는 자들이 아니라 오늘이라도 주님의 다시 오심을 사모하면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