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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8:9-20 즐거워하라 2010. 1. 17

 

9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 10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한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11 땅의 상인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다시 그들의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이라 12 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 그릇이요 값진 나무와 구리와 철과 대리석으로 만든 각종 그릇이요 13 계피와 향료와 향과 향유와 유향과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이요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 14 바벨론아 네 영혼이 탐하던 과일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으니 사람들이 결코 이것들을 다시 보지 못하리로다 15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치부한 이 상품의 상인들이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 16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 옷과 자주 옷과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17 그러한 부가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모든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원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18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외쳐 이르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냐 하며 19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며 애통하여 외쳐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였더니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20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하더라

 

아이티의 지진 소식을 다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무려 십 만 명이 넘게 지진으로 죽고 수백만 명이 부상을 당한 지옥과 같은 장면을 우리의 눈으로 보았습니다. 더구나 그 나라의 가장 높은 사람이 산다는 곳도 무너진 것도 보았습니다. 우리는 이런 일을 보면서 전 지구적으로 안타까워하고 또 구호 팀을 보내고 전 세계가 돕기 위하여 나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티의 무너짐을 보고서 즐거워하는 자들이 있다면 이 사람은 제 정신이 아닌 사람취급 받을 것입니다. 미친 사람으로 여길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의 하나인 아이티의 무너짐을 보면서 즐거워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아이티가 온 세상의 중심이며 모든 권력과 경제와 문명의 중심이라면 사람들이 불쌍히 여기는 것이 아니라 애통하며 통곡할 것입니다. 그 나라와 무역하여서 먹고사는 왕들과 상인들과 선박의 주인들이 울고 통곡 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성도는 무엇을 하라고 하는 것입니까?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일을 즐거워한다는 것은 이 땅에 발 딛고 사는 사람으로서 할 짓이 못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늘 말씀 20절에서는 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바벨론의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고서 성도들에게는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도대체 세상이 멸망하는데 왜 즐거워해야 하는 것입니까? 이 사람은 이 땅에 속하지 아니하였기에 그러합니다. 그래서 20절을 보시면 가장 먼저 하늘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하늘에 속한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 하늘에 속한 자와 땅에 속한 자를 구별하고 있습니다. 하늘에 속한 자는 땅의 영광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땅에 속한 자는 오직 땅의 영광에만 마음이 가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19-21절입니다. “19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21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우리의 보물이 무엇입니까? 자기가 보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우리의 마음이 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보물이 예수님이라고 한다면 그 사람의 마음은 예수님이 계신 곳에 마음이 갈 것입니다.

 

골로새서 3:1-5절입니다. “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4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중에 나타나리라 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우리의 보물이 예수님이라면 땅의 것을 생각지 않고 위엣 것을 찾을 것입니다.

 

그런데 실상 우리의 삶은 어떤 삶입니까? 우리가 생각하고 바라고 소원하는 것들이 다 땅의 것이 아닙니까? 어떻게 하면 땅에서 영광을 누려보고 살고 싶은 것입니다. 이것이 바벨론의 음녀의 모습이며 이 음녀와 연결이 되어야 땅의 영광을 누려보게 되는 것입니다. 땅의 영광을 누리려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돈입니다. 돈이 생기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장사를 해야 합니다. 장사도 구멍가게 하는 정도의 장사가 아니라 무역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온 세상은 총성이 없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것은 무역 전쟁입니다. 특히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더욱 무역에 의존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경제개발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할 때에 노동자의 삶의 질이나 환경을 생각할 틈도 없이 무역을 많이 해서 달러만 벌어들이면 수출산업 훈장을 정부에서 주었습니다. 이제는 세계 10대 무역국이 되었지만 그러나 아직도 여전히 무역에 목을 매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계 무역시장이 조금만 요동을 치면 죽겠다는 소리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 세계의 무역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때가 바로 바벨론의 멸망인데 이 바벨론의 멸망할 때에 누가 애통하겠습니까? 이 땅을 보물로 삼고 살았던 모든 사람들이 울고 통곡할 것입니다. 1901년 9월11일 미국의 쌍둥이 빌딩이 무너질 때에 그 곳에 세계무역센터가 있었습니다. 그 빌딩이 무너질 때에 그곳과 연관된 무역업자들이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그러나 그것으로 세계의 경제가 무너진 것이 아니라 여전히 무역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무역을 통하여 추구하는 것은 결국 돈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왜 이렇게 돈을 추구하게 되는 것입니까? 그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힘이 있는 것이 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원망과 불평의 99%가 돈만 있으면 해결될 문제들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관심사의99%는 사실 땅의 문제들인 것입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우리의 관심사가 거의 99.99% 땅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땅에 사실 때에 이 땅에 대한 관심은 0.001%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수치는 이해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사람들이 환영하지 아니한 것은 보물이 어디에 있느냐는 것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땅에서 죽임을 당하시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부활하신 분이 가만히 계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 떨어져 나오도록 계속하여 간섭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묵시와 역사의 경계면이라고 하는데 오직 택함을 입은 성도들에게만 나타나는 현상인 것입니다. 우리가 땅에 마음을 빼앗겨 살지 못하도록 위에서 잡아당기는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런 자들에게 일어나는 것이 환난이나 고난인데 이런 것을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랑에 대한 개념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사랑입니다.

 

그러면 바벨론이 무너져 내릴 때에 울며 애통하는 자들이 어떤 사람들이겠습니까? 살아계신 예수님이 간섭을 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소원하는 바대로 세상의 영광을 추구하면서 살아가는데 아무른 어려움도 없이 자기들의 소원대로 잘 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세상의 왕들이며 상인들이며 배로 무역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바벨론이 무너질 때에 애통하게 될 것입니다. 그 애통을 오늘 말씀에서 미리 보는 것입니다.

 

9-10절입니다. 땅의 왕들이 바벨론의 멸망을 보고서 울고 가슴을 칩니다. 왜냐하면 그 바벨론의 음녀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고통을 무서워하면서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한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고 하면서 왕들이 울고 가슴을 치고 그 고통을 무서워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왕들이 무엇 때문에 울고 가슴을 치겠습니까? 우리가 늘 바라는 바가 왕처럼 살고 싶은 것입니다. 비록 왕의 권세는 없더라도 돈만 많으면 왕처럼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으라고 돈을 버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결국이 망합니다.

 

11-16절입니다. 상인들이 울고 애통합니다. 이제 그 무역품을 사주는 바벨론이 망했으니 우는 것입니다. 그 무역품들이 28종류인데 분류를 하면 귀금속, 의류, 장식품, 향료품, 식료품, 사람입니다. 우리의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은 식료품과 의류인데 그것은 일부만 차지합니다. 나머지는 사치품 들입니다. 그러니 그냥 식료품이 아니라 고급 식료품입니다. 그래서 고운 밀가루입니다. 며칠 전에 쌀이 떨어져 집 앞에 있는 마트에 가서 가장 싼 것을 한 포대 사 왔습니다. 쌀값이 얼마나 다양한지 저 농약, 무 농약, 친환경, 유기농이라는 마크를 붙여서 얼마나 비싸게 팔리는지 가보시면 알 것입니다. 사람까지 사고파는 것은 노예무역만이 아니라 오늘날 사람들이 돈으로 사람도 사고팔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무역을 하는 것은 고급이어야 하고 인기가 있는 것은 더욱 비싼 것이 인기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가난한 사람과 부자의 차이성을 들어냄으로 자기를 과시하고 싶은 것이 이 세상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머지 물품들은 부자들이나 가질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귀금속이나 상아로 된 장식품이나 비싼 향수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살 수가 없는 것들입니다. 이런 것들이 무역이 되는 것은 나는 너보다 부자라는 것을 과시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런 경쟁과 과시가 가득한 이런 세상이 지옥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천국은 어떻습니까? 마태복음 22장에서 천국을 혼인잔치에 비유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잔치에 오라고 종들이 청하러 갔더니 청함을 받은 자들이 거절을 합니다. 그뿐 아니라 종들을 때리고 죽이기까지 한 것입니다. 그래서 잔치를 연 주인이 군대를 보내어 그런 동네를 불살라 버리고 다른 사람들을 청하여 온 것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쫓겨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예복을 입지 않았습니다. 잔칫집 입구에서 나누어 주는 옷 보다 자기 옷이 좋았겠지요! 그렇게 튀는 사람을 쫓겨나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는 것입니다.

 

17-19절을 봅니다. 모든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원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외쳐 이릅니다.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에 있느냐고 합니다. 그 성은 망하지 아니할 것으로 여긴 것입니다. 임금이나 상인들이나 선원들이나 간에 이 성은 영원할 줄 알았는데 한 시간에 망해 버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며 애통하여 외칩니다.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희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였더니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이것이 이 세상의 결론입니다.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고 싶은 것입니다. 무역을 하여 이익을 남겨서 고급스럽게 살고 싶은 것입니다. 프라이팬을 하나 써도 몇 번만 쓰면 눌러 붙어서 사용하지도 못하는 그런 것 말고 고급 수입품을 사용하고 싶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살아도 결국은 이 땅에 무너져 내리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아이티가 가난한 나라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부요한 나라라고 보면 그런 나라의 왕궁마저 무너져 내리는 것입니다. 아무리 견고한 나라라고 하더라도 결국은 무너져 내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소식이 두려운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기쁜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땅에 보물을 쌓아둔 사람들에게는 두려운 소식입니다. 그러나 하늘에 보물을 쌓아둔 사람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될 것입니다.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이 있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합시다. 땅에 보물을 많이 쌓아둔 사람은 하늘을 생각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두 주인을 섬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만이 하늘에 마음을 두고 살아갑니다. 이런 자들이 바로 20절에 나오는 사람들입니다.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세상이 멸망하는 것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다고 하십니다. 여러분 우리가 구하는 것이 과연 무엇입니까?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무너질 이 땅과 예수님 앞에서 쫓겨날 자기의 의입니까?

 

우리가 하늘에 속한 성도라면 반드시 우리의 마음이 궁극적으로 가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서 간섭을 하십니다. 내가 마련해 놓은 나라가 더 좋다는 것입니다. 네가 마련하는 것은 영원하지 못하고 무너질 것이라고 합니다. 세상에 믿던 모든 것 끊어질 그날 되어도 구주의 의를 힘입어 그 앞에 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