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설교]

 

출애굽기 26:31-37 지성소로 가는 길 2011. 2. 6

 

31 너는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짜서 휘장을 만들고 그 위에 그룹들을 정교하게 수 놓아서32 금 갈고리를 네 기둥 위에 늘어뜨리되 그 네 기둥을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싸서 네 은 받침 위에 둘지며 33 그 휘장을 갈고리 아래에 늘어뜨린 후에 증거궤를 그 휘장 안에 들여놓으라 그 휘장이 너희를 위하여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리라 34 너는 지성소에 있는 증거궤 위에 속죄소를 두고 35 그 휘장 바깥 북쪽에 상을 놓고 남쪽에 등잔대를 놓아 상과 마주하게 할지며 36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수 놓아 짜서 성막 문을 위하여 휘장을 만들고 37 그 휘장 문을 위하여 기둥 다섯을 조각목으로 만들어 금으로 싸고 그 갈고리도 금으로 만들지며 또 그 기둥을 위하여 받침 다섯 개를 놋으로 부어 만들지니라

 

길을 잘못 찾아가서 곤란을 당한 경험들이 다 있을 것입니다. 요즈음은 내비게이션이라는 것이 나와서 사람들이 편리하게 목적지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내비게이션을 믿고 따라가다가 영 엉뚱한 곳으로 인도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것을 뉴스를 통하여 보게 됩니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도 길을 찾아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에서 길을 잃기도 하고, 잘 못 가기도 하면 다시 찾아 돌이킬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내가 가는 이 길이 영원한 생명의 길인지 멸망의 길인지 얼마나 관심이 있습니까?

 

잠언 16:25절입니다.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사람들이 보기에 저 사람은 참 바른 길로 간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바르다고 하는 길이 필경은 사망의 길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오늘 저와 여러분이 가는 길이 사망의 길입니까? 생명의 길입니까? 교회를 다니고, 예배를 드리고, 헌금도 하고, 봉사도 하니 나는 지금 바르게 가고 있다고 보십니까? 우리교회는 바치면 복 받는다는 소리도 안하고 복음을 전하니 안심이 되십니까? 그런데 복음을 이용하고는 있지 않습니까?

 

지난주에 어느 집사님이 전화가 왔습니다. 늘푸른 교회의 역사를 잘 아는 어떤 사람이 와서는 테이프를 하나 주고 가더랍니다. 제목이 ‘선악나무와 생명나무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진주교회 무슨 강사라고 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척 보니 신천지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그전에 교회로 신천지 교주 이만희씨가 목사님들에게 드리는 것이라고 하면서 직접 녹음한 시디가 왔습니다. 무슨 말인지 들어보니 자신은 학교도 다니지 못한 사람인데 기도하다가 장막성전으로 인도되어 갔는데 그 곳의 비리를 보고 나왔고 또 다른 곳도 그래서 나왔다고 하면서 자신이 주님의 말씀을 들었는데 전하지 아니할 수가 없어서 전한다고 합니다.

 

그 다음에 우리교회 집사님이 받은 테이프를 들어보았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비유를 풀어야 하는데 예수님도 비유로 말씀하셨기에 그 비유를 다 풀어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비유를 하늘의 계시를 받은 자가 제대로 풀어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숨기고 있지만 그 속은 얼마나 말을 하고 싶은지 드러납니다. 결국 신천지 12지파 14만4천이야기 나왔는데 그래도 그 테이프는 이만희에 대한 이름은 나오지 않습니다. 신천지 사람들에게 처음에 이만희를 아느냐고 물으면 그 사람이 누구냐고 능청스럽게 거짓말을 하면서 잡아뗍니다. 그런데 한동안 성경으로 이야기하니 결국 불쑥 튀어나온 말이 그 비유를 제대로 풀어낼 분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라고 하는 말이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난주에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에서 공문이 오기를 이단경계주일에 대한 안내가 왔습니다. 매해 2월과 9월 첫째 주에 이단에 대한 설교와 교육을 통하여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하라고 하는 공문입니다. 교회가 복음을 전하면 이단을 충분히 물리치고도 남을 것입니다. 신천지 테이프를 주는 사람이 주의 종이라고 하는 자들이 잘못하는 일을 지적하더라고 합니다. 그러자 이 집사님이 누가 주의 종이냐고 나도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으니 나도 주의 종이라고 하였답니다. 그러자 신천지 사람이 자기와 좀 통한다고 하더랍니다. 목사의 비리를 지적하면서 동조를 구하고 포섭하기 위한 것입니다.

 

제가 오늘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이단경계주일을 지킨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생명나무와 선악나무의 비밀이라는 제목을 들어보니 성경의 몇몇 단어를 가지고 이상하게 조합하여 결국은 특정한 사람에게 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바벨탑에 갇힌 복음’이라는 책에서 어떻게 이단이 되는가? 라는 내용에서 몇 가지를 인용합니다. “이단이란 용어는 여러 의미로 쓰인다. 그러나 보통은 작은 규모의 집단으로서 신비체험을 추구하는, 조직적 구조를 결여하여 있으면서 카리스마적인 지도자를 떠받드는 집단을 말한다.” 그러나 한국의 상황에서는 카리스마적인 지도자가 작은 규모가 아니라는 것도 함께 보아야 할 것입니다.

 

또 다른 정의를 봅니다. “포섭한 자들을 최면 혹은 세뇌시키고, 이성적인 판단 능력을 파괴하여, 그룹의 지도자에게 맹종하도록 만드는 파괴적인 이단집단” 또 하나의 정의는 “이단이란 그리스도 혹은 성경을 지지한다고 하지만, 부수적인 계시, 근본적인 신조를 부차적인 문제로 돌림으로써 기독교의 중심 메시지를 왜곡하는 모든 종교운동이다.” 끝으로 하나만 더 봅니다. “이단은 어떤 특정한 한 사람 혹은 그 사람의 성경해석을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의 집단으로 규정된다.” 이런 내용들을 통하여 자신의 신앙도 점검해 보는 것이 유익합니다.

 

신천지에서 배포하는 ‘선악나무와 생명나무’이야기 하려다가 좀 길어졌습니다. 이들이 말하는 비유적인 풀이는 결국 생명나무를 얻는 길은 성경의 비유를 제대로 풀어내는 사람에게 들어야 생명을 얻는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어떻게 말씀하고 있습니까? 생명으로 가는 길이 원초적으로 차단이 되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고 나서 에덴동산에서 추방이 됩니다. 추방되는 가장 큰 이유는 생명나무의 실과를 따 먹을까 염려해서라고 합니다.

 

창세기 3:22-24절입니다. “22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23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 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선악과를 따 먹은 채로 생명나무를 먹고 영생할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디에 감히 생명나무로 나아올 수가 있느냐는 말입니다. 그래서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도록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나무로 가는 길을 지키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인간도 죄인이 스스로의 힘과 능력으로 생명으로 가는 길이 차단이 되어 있습니다. 거저 우리가 흙에서 왔으니 흙에서 살다가 흙으로 돌아가야 하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인생이 영생하는 생명을 얻는다는 것은 우리의 의지와 결단과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의 영광을 위하여 생명을 우리에게 은혜의 선물로 주시는 차원에서만 제공이 되는 것입니다. 이 생명으로 가는 길이 차단되어 있다는 것을 천사들이 불 칼로 지키고 있는 것으로 보여주십니다.

 

그런데 이 생명나무가 어디에서 나타납니까? 신천지의 사람들은 잠언서 3:18절을 인용합니다.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지혜를 얻어야 생명나무를 얻는 것인데 이 지혜가 누구에게 있느냐는 것입니다. 당연히 이만희에게만 지혜가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비유를 풀이할 자가 이만희이기에 이만희를 믿고 따라야 생명을 얻는 것이지 기존의 교회의 목사들은 다 잘못 되었으니 그들의 말을 들으면 생명을 얻지 못한다고 합니다. 어떤 성경을 해석해도 특정 교주를 증거 하는 방식으로 나옵니다.

 

창세기에서 사라진 생명나무가 나타나는 곳은 요한계시록에서 나옵니다. 2:7절에서 이기는 자는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이기는 자도 신천지에서는 이만희입니다. 여기서 이기는 자란 에베소 교회에서 처음 사랑을 버린 자들에게 대한 책망입니다. 그러므로 이기는 자란 처음 사랑을 지니고 있는 자를 말합니다. 그 처음 사랑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이지요! 그리고 생명나무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나타납니다. 지상에서는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이 생명나무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이 길과 진리요 생명이시기에 예수님이 생명나무로 표현이 됩니다.

 

그런데 구약에서는 이 생명나무로 가는 길이 아직 열려지지 않았습니다. 베일 속에 감추어져 있었습니다. 에덴동산도 사라졌습니다. 그 에덴동산에 있던 생명나무로 가는 길이 차단되어있다는 것을 성막에서 보여줍니다. 성막의 그림에 대하여 강대범씨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공지사항에 올려놓은 것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그림을 앞에서 보여주면 이해가 잘 될지 모르지만 보고 믿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 그림과 형상들이 고정화 되어버립니다. 그러므로 그 형상들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성소와 지성소에 대한 내용입니다. 성소는 가로가 5미터 새로가 10미터 정도인데 그 입구에는 놋으로 된 기둥이 다섯 개로 되어있고 그 기둥에 연결된 휘장이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짠 휘장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이 성막 안에 등잔대와 진설상과 향단이 놓입니다. 그 안에 지성소가 있는데 가로세로 5미터입니다. 높이도 5미터입니다. 여기에는 언약궤가 놓이는데 언약궤 뚜껑이 속죄소입니다. 이 속죄소를 시은소라고도 합니다. 은혜가 수여되는 장소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성막의 가장 핵심적이 부분이 지성소입니다. 이 지성소에는 아무나 나갈 수가 없습니다. 성소에는 제사장이 아침저녁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지성소에는 일 년에 단 한번 대 속죄일인 7월 10일에 대제사장이 희생의 피를 들고 들어갑니다.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 휘장이 쳐져 있습니다. 성소 입구에는 놋으로 된 기둥이 다섯 개 이지만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는 금으로 된 기둥에 네 개가 있고 그 기둥에 휘장을 걸어서 막아두는데 이 휘장에 그룹이 수로 놓아져 있습니다. 그룹이란 날개달린 천사의 형상입니다. 이 그룹은 창세기 3장에 그룹이 불 칼로 생명나무로 가는 길을 차단하고 있는 것처럼 지성소로 나가는 길에도 그룹이 수놓아져 있는 휘장이 막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휘장이 찢어지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마가복음 15:37-38절입니다.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이 휘장은 아주 질겨서 도끼로 찍어야 찢어질 정도라고 합니다. 사람이 찢었다면 아래에서 위로 찢어야지요! 그런데 위에서 아래로 찢어진 것입니다.

 

히브리서 9:7-12절입니다. “봉독” 둘째 장막, 즉 지성소로 가는 길은 대제사장이 일 년에 홀로 한 번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피를 가지고 들어갑니다. 성령이 이를 통하여 보여주신 것은 첫 장막이 있을 동안에는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성소란 어느 성소를 말합니까? 하늘의 성소를 말합니다. 사람의 손으로 짓지 아니한 그 아들의 나라를 말합니다. 그래서 이 하늘성소는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고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히브리서 10:19-20절입니다.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예수님께서 지성소로 나아가는 길을 막고 있는 그 휘장을 찢으시고 길을 열어놓으신 것입니다. 그것이 십자가에서 예수님께서 다 이루셨다고 하시면서 죽으실 때에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진 것입니다. 예수님의 육체가 십자가에서 찢어지신 것이 우리로 하여금 영원한 하늘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요한복음 14:6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께서 먼저 가서 처소를 예비하면 너희를 나 있는 곳으로 인도하겠다고 하십니다. 그 처소가 완성되었기에 예수님은 성령을 보내셔서 자기 백성을 영원한 처소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이런 자들의 어떤 특정한 개인의 가르침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십자가 지신 예수님만이 길과 진리며 생명임을 믿게 됩니다. 십자가 지신 분은 바울도 베드로도 아볼로도 아닙니다. 심지어 목사이겠습니까?

 

영원한 지성소는 하늘에 속하였기에 사람이 만들 수도 없고 들어갈 수도 없는 길을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하여 길이 열리고 자기 백성들이 이 길로만 들어가게 됩니다. 이것이 전적인 은혜라는 사실입니다. 계속하여 히브리서 10장21-39절을 봅니다. “봉독” 잠시 잠간후면 오실 이가 오실 것입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