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3:28~30 성령을 모독하는 자 2018. 11. 25

 

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2)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되 29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하시니 30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

 

오늘 본문은 흔히 성령훼방 죄로 더 잘 알려진 본문입니다. 전에 번역에서는 성령을 모독하는 죄라고 하지 않고 성령을 훼방하는 죄라고 번역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과 평행본문인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도 나오는 내용이라서 이미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도 성령훼방 죄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잘 못합니다. 무당푸닥거리 하는 것처럼 하는데 그것을 교회당이나 기도원에서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의 이름으로 하고 있으니 틀렸다고 함부로 말을 못합니다. 분명히 성령의 역사가 아닌 것 같은데도 그것을 아니라고 말 못하는 이유는 오늘 본문에 나온 성령을 모독하는 자, 전에 번역으로 하면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용서를 받을 수 없다는 말씀 때문입니다.

 

신학대학원 때에 외부에서 오신 목사님이 이야기 해 준 것입니다. 어느 교회에서 여자 부흥사가 집회를 하는데 한참 성령의 역사를 말하면서 분위기를 만들었겠지요! 그러고서는 지금 성령께서 말씀하시기를 담임 목사님과 장로님들은 앞에 나와서 무릎을 꿇으라고 했답니다. 이런 강사의 말에 주춤 주춤 나가는데 한 장로님이 무슨 이런 짓을 하느냐고 고함을 질렀답니다. 이럴 때에 누가 잘했느냐고 질문을 하였습니다. 고함지른 분은 평소에 경건과 좀 거리가 먼 분입니다. 그런데 그 부흥사의 말을 듣고 앞에 나가서 무릎을 꿇으려고 한 사람은 성경도 많이 보고 기도도 많이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왜 나가서 무릎을 꿇으려고 했을까요? 성령을 훼방하면 용서 받을 수 없다는 이 말씀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성령을 훼방한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한국에 전쟁이 일어난다고 기도하고 예언한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말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전쟁이 나기 전에 외국으로 피하여 간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예언들을 다 합하면 수십 번도 더 전쟁이 일어나야 했습니다. 그런데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람들의 말을 듣는 사람들이 지금도 있습니다. 그런 예언이 한두 번도 아니고 열 번을 넘게 틀려도 의심을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기도를 엄청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은 따랄 갈 수 없을 만큼 기도를 하기에 성경과 다른 말을 해도 그것을 계시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전쟁이 일어난다는 말이 틀렸으니 그 곳에 가지 말라고 하면 성령을 훼방하는 죄를 짓지 말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데나 성령 훼방 죄를 붙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능력과 표적과 기적이 일어난다고 다 성령의 일로 보면 안 됩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9~12절입니다. “9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10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11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12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사탄도 여러 가지 능력과 표적을 행합니다.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에 빠지면 멸망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에 빠지는 자들은 진리의 사랑을 받지 못하였기에 그런 것을 따라 가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되는 것도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이 심판을 받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른다고 하십니다. ‘진실로라는 말은 아멘이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별명이 아멘이기도 합니다(3:14). 아멘이라고 먼저 말씀하신 후에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지만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함을 얻지 못한다고 합니다. 영원히 사함을 얻지 못하는 죄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참으로 무서운 내용입니다. 이 말씀을 하신 이유는 그들이 예수님을 향하여 귀신이 들렸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본문의 평행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임한 증거라고 하였습니다(12:28). 그런데 예수님의 이런 사역을 보고서 예수님의 친족들이 예수님을 미쳤다고 붙들러 왔습니다. 이들만이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귀신 쫓아내심을 보고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자들에 대하여 예수님은 나라나 집안이 스스로 분쟁하면 설수 없다고 하시면서 사탄이 자기를 거슬러 일어나 분쟁하면 설 수 없고 망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강한 자를 결박하여야 그 강한 자가 지키고 있는 세간을 늑탈하여 낸다고 하셨습니다. 강한 자는 사탄입니다. 사탄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아주 정상적으로 잘 살아간다고 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그 강한 자를 결박하심으로 자기 백성을 구하여 내신다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이런 일을 하시는 예수님을 미친 자로 귀신들린 자로 보는 자들이 정말로 귀신에 사로잡혀 있는 자들입니다.

 

그러면 성령을 모독하는 죄가 무엇입니까? 사람이 무슨 죄나 무슨 모독하는 말들은 다 용서를 받습니다만 예수님이 하시는 일을 귀신 들린 자의 일이라고 하는 자는 성령을 모독하는 자가 되기에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십자가 앞에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다 도망갔습니다. 베드로는 세 번이나 저주하고 맹세하면서 예수님을 부인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자들도 용서를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성령을 모독한다는 것이 도대체 어떤 죄이기에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한다는 말씀입니까?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16~20절입니다.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19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 20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러 가셔야 하시기에 제자들을 떠난다고 하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압니다. 그런데 그리스도는 영원히 함께 하여야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꾸 떠난다고 하시기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런 제자들에게 자신이 떠나는 것이 제자들에게 더 유익하다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하나님의 약속을 다 이루시고 성령을 보내주시면 그 성령은 제자들 안에 거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 안에, 제자들 예수님 안에, 예수님이 제자들 안에 있는 것을 알 것이라고 합니다. 이 일을 십자가로 이루어내십니다.

 

요한복음 14:25~26절입니다. “25 내가 아직 너희와 함께 있어서 이 말을 너희에게 하였거니와 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성령이 오시면 무엇을 가르치고 생각나게 하시는 것입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고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미리 해 두시는 이유는 이런 일이 일어나면 믿게 하기 위함이라고 29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15:26~27절입니다. “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언하느니라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께로부터 성령이 오십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입니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이 오시면 무엇을 증거 합니까? 예수님을 증거 합니다. 이 일을 제자들이 증거 해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을 모독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성령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증거 하는데 이것을 방해 하는 것이 성령을 모독하는 죄가 됩니다.

 

요한복음 16:7~15절입니다. “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9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1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4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15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하였노라

 

예수님께서 떠나가심이 더 유익한 것은 가셔야만 성령을 보내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오시면 무슨 일을 하시는지 상세하게 말씀합니다.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여 책망을 합니다. 성령이 임하여 알게 되는 죄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 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모독하는 죄란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성령을 모독하는 죄가 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을 아직 알아듣지 못합니다. 성령님이 오셔야 알아들을 말씀을 미리 해 두십니다.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진리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성령은 스스로 말하지 않고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알리신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아버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가시면 성령을 보내시는데 성령이 오시면 아버지와 아들의 말을 하십니다. 여기서 장래 일을 알리신다는 것은 개인이나 국가의 흥망성쇠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리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은 예수님의 영광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9:30절입니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예수님께서 다 이루었다고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셨다고 되어 있습니다만 헬라어로 보면 그 영혼을 넘겨주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영혼이라는 말이 영이라는 헬라어의 프뉴마입니다. 이 말은 요한복음 6:63절에서 예수님은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다고 하시면서 자신의 말이 영생의 말씀이라고 하신 것이 영입니다. 이 영이 곧 말씀이며 이 말씀이 곧 그리스도의 영 성령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로 하나님의 약속을 다 이루시고 그 영을 넘겨받은 자들은 예수님을 증거하는 사람이기에 성령을 모독할 수가 없습니다.

 

사도행전 2:36~39절입니다. “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37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성령이 임한 사도들이 무엇을 증거하고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는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복음은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오늘도 전하여지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2:1~3절입니다. “1 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2 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갔느니라 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우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는 이 세상의 신이 우리를 이끄는 대로 끌려갔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의 공중 권세 잡은 자 아래에서 이 세상의 풍속을 따라 자신의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을 따라 살아간 삶입니다. 이런 자들이 어떻게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을 수가 있겠습니까? 저주하고 침을 뱉고 돌아서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성령이 임하게 되면 십자가의 그 예수님을 저주 받을 자라고 하지 않고 주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이것은 성령이 아니고서는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을 못하게 됩니다. 이것은 학습하여 입술로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성령이 임하게 되면 내가 예수 죽인 죄인을 알기에 회개하고 주의 이름을 부릅니다.

 

히브리서 10:26~29절입니다. “26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27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태울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28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세 증인으로 말미암아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29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

 

성령을 모독하는 죄, 영원힌 용서 받을 수 없는 죄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분이 피 흘리심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언약의 피가 됩니다. 이것을 증거 하는 분이 은혜의 성령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모독하는 죄가 무엇인지 분명하여 집니다.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시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성령을 모독하는 죄가 됩니다. 이 죄는 결국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지 않는 것이기에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는 죄가 됩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 것 보다 더 시급하고 더 중요한 일이 세상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