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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2:15-25 깨어진 증거 판   2011. 5. 29

 

15 모세가 돌이켜 산에서 내려오는데 두 증거 판이 그의 손에 있고 그 판의 양면 이쪽저쪽에 글자가 있으니 16 그 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요 글자는 하나님이 쓰셔서 판에 새기신 것이더라 17 여호수아가 백성들의 요란한 소리를 듣고 모세에게 말하되 진중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나이다 18 모세가 이르되 이는 승전가도 아니요 패하여 부르짖는 소리도 아니라 내가 듣기에는 노래하는 소리로다 하고 19 진에 가까이 이르러 그 송아지와 그 춤추는 것들을 보고 크게 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20 모세가 그들이 만든 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살라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게 하니라 21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 백성이 당신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당신이 그들을 큰 죄에 빠지게 하였느냐 22 아론이 이르되 내 주여 노하지 마소서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 23 그들이 내게 말하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 수 없노라 하기에 24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금이 있는 자는 빼내라 한즉 그들이 그것을 내게로 가져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

 

모세가 산 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서 친히 기록하여 주신 증거의 돌 판을 받고 있는 중에 산 아래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다 아시고 계셨기에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한 것을 속히 떠나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서는 그들을 인도하여 낸 신이라고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들이 목이 뻣뻣한 백성이라서 말을 잘 듣지 않으니 진멸하시겠다고 합니다. 모세가 산 위에서 기도합니다. 여호와의 언약과 긍휼과 그의 이름을 인하여 용서하여 달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켜서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않습니다.

 

모세가 중보의 기도를 하고서 산에서 내려옵니다. 그 손에는 하나님께서 만드셨고 양면에 글자도 친히 새기신 두 증거의 돌 판을 들고 있습니다. 산 아래로 내려오는데 산 바로 아래에 여호수아가 대기하고 있다가 모세와 함께 내려오는 중에 여호수아가 백성들의 요란한 소리를 듣고서 모세에게 말하기를 진중에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모세가 말하기를 이는 싸움에서 이긴 승전가도 아니고 패하여 부르짖는 소리도 아니라고 합니다. 모세의 듣기에 노래하는 소리라고 합니다. 얼마나 요란한 노래였으면 싸움의 소리로 들렸겠습니까?

 

금송아지를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섬기고 나서는 광란의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고대의 이방신들의 축제는 풍요와 다산을 위하여 신을 흥분시켜서 생산을 많이 나도록 하기 위하여 신전에 여사제와 동남을 두고서 온갖 음행들을 행함으로 복을 받는다고 여깁니다. 이런 이방의 축제가 벌어지는 광란의 현장을 보고서는 모세가 크게 분노하여 하나님께 친히 받은 두 증거의 돌 판을 산 아래로 던져서 깨뜨립니다. 아니 아무리 분노가 일어난다고 해도 그렇지 어떻게 하나님께 친히 받은 두 증거의 판을 산 아래로 던져서 깨뜨려버립니까? 이러한 모세의 분노가 있음에도 성경은 모세가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온유하다고 합니다.

 

민수기 12:3절입니다.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이 말씀의 배경은 율법에서도 이방인과 결혼하지 말라는 말씀이 있는데 모세는 흑인 여인과 결혼을 하였습니다. 이것을 보고 아론과 미리암이 하나님은 우리와도 말씀하시는데 왜 너만 잘났느냐는 식의 비방을 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변호하며 나섭니다. 다른 선지자에게는 환상이니 꿈으로 말씀하셨지만 모세는 나의 형상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감히 모세를 비방하느냐고 책망하시니 미리암이 문둥병이 들었습니다. 아론이 용서를 구합니다. 모세가 기도하여 고침을 받지만 일주일동안 진 밖에 추방당하였다가 돌아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모세가 하나님의 뜻을 다른 선지자보다 더 잘 아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보았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출애굽기 33:19절을 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전에 쓰던 성경에서는 ‘선한 것’이라고 하지 않고 ‘선한 형상’이라고 합니다. 그 선한 형상이라고 하면서 동시에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시는데 그 내용이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신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어느 누구도 은혜와 긍휼을 받을 자격이 없고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주셔야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아는 사람입니다.

 

모세가 율법을 받아오지만 그 율법대로 적용하면 한 사람도 살아남을 수 없음을 안다는 말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증거 판에 기록된 그 말씀이 십계명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증거의 판이라고도 하고 법이라고도 합니다. 하나님의 법이 새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은 일점일획도 틀림이 없이 완벽하게 성취가 되어야 합니다. 율법이 다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이야기하다 보니 율법을 우습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증거 하지 않습니다. 율법을 통하지 않으면 우리의 죄가 무엇인지도 모르게 됩니다. 물론 율법을 문자로만 보고 죄의 여부를 결정한 유대인들은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다고 하였지만 그러나 그 율법의 깊이를 몰라서 그랬습니다. 그래서 성령이 임하여야 율법이 어떻게 죄를 드러내는지 알게 됩니다.

 

마태복음 5:17-18절입니다. “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율법의 한 점과 한 획이 천지보다 더 귀합니다. 로마서 7:12절입니다. “이로 보건대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도다” 그러므로 율법은 그대로 다 시행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은 반드시 성취가 되어야 합니다. 언약에는 복과 저주가 함께 따릅니다. 언약을 어기면 언약의 저주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모세의 손에 들린 십계명의 증거를 봅니다. 출애굽기 20:1-6절을 봅니다. “봉독”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종이요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야 합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언약의 말씀을 주시면서 내 말을 듣고 순종하며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다고 하시자 모두가 다 동의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피로 언약을 체결하고 이제 모세가 언약의 증서, 즉 두 돌 판을 하나님께 친히 받아오는 중에 이들이 배신하였습니다.

 

1계명이 무엇입니까?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겼습니다. 정면으로 언약을 배반하였습니다. 다른 신이란 자기를 위한 신이라고 지난주에 보았습니다. 2계명을 봅니다.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합니다. 금송아지를 만들어 낼 때에 무엇이라고 합니까?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한 신을 만들어 내라고 합니다. 이러한 수요에 맞추어 나온 신이 금송아지 압니다. 인간들을 위한 신에 대한 욕구로 다양한 종교가 나타납니다. 취향대로 신을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이런 우상을 만들어 내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신다고 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그 죄를 아버지로 아들까지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신다고 합니다. 무슨 연좌제도 아니고 왜 이렇게 삼사 대까지 벌하십니까? 고대로 갈수록 대가족 사회입니다. 그러나 삼사 대가 사실 한 집안에 삽니다. 한 천막 안에서 삽니다. 그러나 언약을 지키면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신다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행위로 우리와 우리의 자손이 저주를 받겠습니까? 은혜를 받겠습니까? 늘 저주를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왜요? 우리는 늘 우상숭배를 하기 때문입니다. 늘 나를 위하여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몇 가지했다고 복을 받는다고요?

 

모세가 들었으면 또 돌 판을 우리 위에 던져서 깨뜨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증거 판의 말씀을 그대로 적용시켜 버리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진멸을 합니다. 이것을 모세가 압니다. 그래서 돌 판을 깨뜨려버림으로 진멸을 면하게 합니다. 돌 판에 기록된 말씀이 누구의 말씀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말씀이 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깨어진다고 하나님의 말씀이 취소가 됩니까? 결코 취소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은 반드시 성취가 됩니다. 그래서 모세가 돌 판을 다듬어 산에 올라가서 다시 여호와께서 새겨주신 말씀을 받아 옵니다.

 

그러면 모세가 깨어버린 돌 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돌 판에 새겨진 그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대로 적용을 시키면 다 죽습니다. 제가 적용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설교를 들을 때에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적용을 잘하도록 해주어야 설교를 잘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오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설교의 결론이 어린이날은 믿음으로 어린이를 잘 키우자 거나 어른이 모범을 보이자고 적용을 할 것입니다. 어버이날은 부모를 공경하여 복을 받고 살자고 하겠지요!

 

이런 식의 적용을 하면 사람들은 자기들이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주었으니 그것을 지킴으로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였기에 복을 받을 것이라고 여기며 삽니다. 마치 초등학교에서 학급회의를 하거나 전교 어린이 회의를 하는 것과 비슷하게 됩니다. 회의를 하고나면 실천사항을 만들어 냅니다. 청소를 잘하자, 인사를 잘하자, 좌측통행을 잘 하자, 이런 법들을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우측통행을 하라고 합니다. 우리가 적용이라는 것이 새로운 법의 체제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말씀을 제대로 적용을 하면 우리는 어떤 고백이 나오는가 하면 이사야 선지자와 같은 고백이 나와야 합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내가 입술이 부정한 백성 가운데 있으면서 거룩한 주님을 보았기에 망했다고 합니다. 사도들이 성령이 임하여 전한 복음의 내용은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고 합니다. 이 선포 앞에 우리가 어찌할꼬? 이런 탄식이 나옵니다. 여기에 무슨 적용을 할 수 있습니까? 회개하고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성령이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성령이 임하면 친히 적용을 하십니다. 사람이 만들어 내는 적용거리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어느 한 말씀이라도 성령에 의하여 제대로 우리에게 비추어지면 우리는 다 진멸의 대상이라는 말씀입니다. 성경의 말씀 중에 어느 말씀인들 단 한구절도 인간이 지킬 수 있는 내용이 없습니다. 성경의 대 강령이 무엇입니까? 마태복음 22:37-40절입니다.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이 말씀에 합당한 사람이 있습니까? 예수님 외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세가 돌 판을 깨뜨린 것은 예수님의 대신 죽으심 외에는 달리 용서 받을 길이 없음을 돌 판을 깨뜨림으로 보여줍니다. 왜 이렇게 연결을 할 수 있습니까? 돌 판에 기록된 말씀이 누구의 말씀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누구입니까? 예수님입니다.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며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모세가 깨어버린 두 돌 판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자기의 몸이 깨어지지 않으시면, 십자가에서 살을 찢고 피를 흘리시는 것을 돌 판과 비유하여 깨어졌다고 표현을 합니다. 우리는 다 진멸의 대상이라는 말입니다. 날마다 우상숭배를 하고 아예 우상이 우리의 몸 안에 들어있습니다. 금송아지가 우리 안에 들어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모세가 금송아지를 불에 사르고 가루를 내어서 물에 뿌려 이스라엘 백성들로 마시게 합니다. 자기 안에 금송아지가 들어와 있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우리가 우상을 숭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왜 돌 판이 깨어져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그 하나님께서 사람의 손에 의하여 죽임을 당하였다는 사실을, 그를 죽인 자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믿어지는 이 사실이 가장 큰 기적이며 은혜이며 복입니다. 이런 자들에게는 주님의 죽으심 외에는 달리 자랑할 것도 없고 달리 소망 둘 곳도 없는 사람입니다. 나와 세상이 간 곳이 없어지고 구속한 주님만 보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