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3:32~33 깨어 있으라 2019. 12. 29

 

32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33 주의하라 깨어 3)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 34 가령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에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으니 35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36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37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오늘 본문에서 깨어 있으라는 단어가 네 번이나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왜 깨어 있으라고 하십니까? 그 이유는 그 날과 그 때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 날과 그 때는 무엇을 말합니까? 교회 다니는 사람들 치고 그 날과 그 때에 대하여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 날과 그 때를 말하면 거의 대부분이 재림의 때로 말합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그 재림의 때를 알려고 할까요? 그 날과 그 때를 알면 자신이 잘 대비하여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이 말씀을 직접 들은 제자들도 깨어 있지 못하고 누워 잤습니다(14:32~42).

 

지난주에 소망본향휴거천안이라는 이름으로 메일이 왔습니다. ‘한국전쟁과 동시에 휴거가 있고 베리칩이 666이라 하십니다. 2015년부터 박인숙 권사님이 예수님께 말씀을 받아 전하십니다. 마지막 때 십자가 앞에서 회개하면서 성령 충만하여 슬기로운 5처녀처럼 성령(방언)안에서 기도로 기름 준비하여 임박한 휴거에 준비하시어서 휴거에 동참하시기룰 간절한 마음으로 전합니다.’

 

예수님께서 받은 말씀을 전한다고 하면서 성경의 여러 구절을 인용합니다. 한국교회의 강단에서 세상 성공이나 말하고 있고 헌금만 강조하여 복 받으라는 말만 하니 깨어있게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인용하는 성경 내용들 대부분이 문자적으로 깨어 있어야 하는 말씀으로 보이는 구절을 인용합니다. 2015년부터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서 전한다고 하는데 한국전쟁이 일어나면 휴가의 때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베리칩이 666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휴거를 하지 못하면 대 환난을 당하고 순교를 해야만 구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말에 넘어가는 자들일수록 구원욕구가 강합니다. 그래서 그런 말에 종속이 됩니다.

 

오늘 본문 32절을 봅니다.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른다고 합니다. 구약에서 그 날과 그 때는 여호와께서 임하시는 주의 날을 말합니다. 주의 날은 심판과 구원과 성령의 임하심을 말씀하기에 메시아 오시는 날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마가복음 13:1~27절까지 보면서 그 날과 그 때가 십자가의 때임을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도 당연히 예수님의 십자가의 때를 말씀하십니다. 그 십자가의 때가 세상의 끝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33~36절을 봅니다. “봉독 깨어 있으라고 하십니다. 왜 깨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까?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를 들어서 말씀해 주십니다. 어느 집 주인이 집을 떠나 다른 나라로 갈 때에 그 종들에게 각각 일을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고 명하고 갑니다. 그렇다면 주인이 언제 오든지 상관없이 주인이 돌아올 것을 알기에 자기의 일을 하고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주인이 밤중에 오든지 새벽에 오든지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주인의 말을 무시하고 자기 일도 하지 않고 누워 자고 있다면 책망을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직접 듣는 자들은 제자들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하시는 말씀이라고 합니다.

 

제자들은 유대인들입니다. 구약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어려서부터 듣고 자라난 사람들입니다. 구약에서 그 날과 그 때에 대하여서도 많이 듣고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그 날과 그 때는 구약에서 메시아가 오시는 날입니다. 그 날이 되면 유대인으로 율법을 지키는 사람들은 구원을 받을 것이지만 유대인이라도 율법을 지키지 않는 자들과 이방인들은 심판을 받는 날로 여기며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누가 갑자기 등장하여 어떤 운동을 일으키면 그 사람이 메시아인지 또는 그 사람이 그 날과 그 때를 이룰 것인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요한복음 1:25~27절입니다. “25 또 물어 이르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베푸느냐 26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27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더라요한은 제사장의 아들이며 태어날 때에 기적이 일어난 사람입니다. 이제 장성하여 요단강에서 세례를 주면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외치니 많은 사람들이 요한에게 세례를 받습니다. 그러자 제사장들과 레위 인들이 바리새인들을 보내어 네가 누구냐고 묻습니다. 이 말은 네가 그리스도냐고 물은 것입니다.

 

요한복음 1:29~34절입니다. “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31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32 요한이 또 증언하여 이르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

 

그렇게 기다려온 그 날과 그 때를 이루시는 분이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 물로 세례를 주는 요한 자신도 예수님이 그 그리스도인지 몰랐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자기가 임의로 물로 세례를 준 것이 아니라 물로 세례를 주라고 하신 분이 계시다고 합니다. 그 분이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그 하나님께서 물로 세례를 베풀라고 하셨을 뿐만 아니라 물로 세례를 줄 때에 성령이 임하는 자가 성령으로 세례를 베풀 자라고 증거 하라고 하였기에 증거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요한의 말을 믿는 사람이라면 그 날과 그 때를 예수님에게서 봐야 당연합니다.

 

오늘 32절을 다시 봅니다. “봉독 예수님께서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른다고 합니다.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안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신데 왜 이 날을 모르실까요? 그 이유는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와 동등 되신 분이시지만 자기를 비워 종의 모습으로 오셨기에(2:6~8)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것으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천사들도 모른다고 합니다. 천사들도 모른다는 것은 당연히 마귀들도 모르는 것입니다. 마귀가 십자가로 자신들의 멸망을 알았다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십자가가 세상의 끝임을 누가 알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시고 승천 하셔서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성령을 받아 자기 제자들에게 부어주시니 그제야 제자들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과 성령 임하심을 세상의 끝으로 해석을 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요엘 선지자가 말한 말세에 성령을 부어주시리라는 예언이 오순절에 성취가 되었다고 사도들이 복음을 전합니다. 그 복음의 내용은 너희가 죽인 예수를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시고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으니 회개하고 주 예수를 믿으라고 전하는 것입니다. 이런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되면 자신이 하나님을 살해한 죄인 인줄 알게 됩니다. 이런 복음을 듣고 믿은 자들은 세상의 끝을 알기에 자기 확장이 아니라 자기부인의 길을 원치 않지만 가게 됩니다.

 

창세기 6:12~14절입니다. “12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 13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14 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이미 창세기에서 끝 날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끝 날이 홍수로 심판을 받는 날입니다. 이 당시의 사람들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하다고 합니다(6:5). 노아 홍수 이후에도 사람의 마음의 생각과 계획이 항상 악하다고 합니다(8:21). 우리가 이 말씀을 믿는다면 사람에게 실망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부모가 자식에 대하여, 자식이 부모에 대하여, 부부에게도, 교인에게도, 목사와 교인사이도 실망할 일이 많을 것입니다. 물론 자기 자신도 동일하기에 그런 실망할 일이 일어나면 아 원래 그런 거였군요! 그래서 그랬던 거군요! 하면서 예수님을 믿으시면 됩니다.

 

오늘 고등부 수료하는 학생들에게 말씀을 드립니다. 수료는 졸업이 아닙니다. 교회는 졸업이 없습니다. 이제 청년회 입학입니다. 그리고 졸업은 죽음이 졸업입니다. 고등부 수료생은 이제 성인입니다. 부모가 여러분을 따라 다닐 수도 없습니다. 대학을 가든지, 재수를 하든지, 취직을 하든지, 무엇을 하든지 간에 꼭 한 가지는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의 끝이 있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진학이나 취업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연애하다가 실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 세상이 다 무너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세상의 끝이 아닙니다. 세상의 끝이란 예수님의 십자가로 일어난 일이 세상의 끝입니다. 십자가를 알면 다른 것은 별것 아닙니다.

 

마태복음 24:36~39절입니다. “36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37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38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39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오늘 본문과 평행본문입니다. 그 날과 그 때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안다고 하시면서 인자의 임함이 노아의 때와 같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24장도 십자가의 때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십자가에 예수님께서 못 박하시는 것이 세상의 끝인 줄 사람들이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제자들에게 깨어 있으라고 하셨지만 그들은 잠만 잤습니다. 예수님께서 깨워 놓아도 또 잤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스스로 깨어 있어서 십자가의 때를 알고 있었던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로 다 이루었다고 하십니다. 무엇을 다 이루었습니까?

 

요한복음 19:30절을 봅니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자신이 저주 받아 죽어가면서 다 이루었다는 하십니다. 다 이루었다는 말씀이 영어로는 “Everything is done!”, “It is finished” 헬라어로 τετελεσται입니다. 도대체 무엇을 다 이루었다는 것입니까? 예수님은 십자가 지기 전에 십자가에 들리면 이루실 일을 요한복음에서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영생을 주시는 것과(3),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게 해 주시는 것과(8), 자기에게로 이끌어 들이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12). 그러므로 예수님은 십자가로 다 이루시고 그 영을 우리에게 넘겨주시기 위하여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성령을 부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음으로 성령이 임한 자는 십자가로 끝을 아는 사람입니다.

 

사도행전 17:30~31절입니다. “30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알지 못하던 시대란 십자가 이전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과 승천과 성령을 보내심으로 그 십자가가 세상의 끝임을 알게 된 자들이 복음을 전합니다. 그 복음은 회개하고 주 예수님을 믿으라고 합니다.

 

히브리서 1:1~3절입니다. “1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2절에서 모든 날 마지막이 언제입니까? 십자가의 때입니다. 구약에는 아들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이지만 십자가의 다 이루심 이후로는 아들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신 것입니다.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며 그 본체의 형상입니다.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고 죄를 정결하게 하시는 일을 하시며 지극히 높은 곳에 계시는 크신 분의 우편에 앉으신 분이 십자가지신 예수님입니다.

 

그러므로 승천하신 예수님께서 아버지로부터 성령을 받아 자기 백성에게 부어주시면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다 이루었다는 그 놀라운 내용들이 성도에게 적용이 됩니다. 이런 자들은 죄가 무엇인지 알게 되고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이루신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우리의 죄가 그의 피로 사함을 받았습니다. 그로 인하여 영생을 얻었습니다. 이런 자들은 성령이 보증을 하시기에 참된 자유와 감사와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이런 자들은 얼굴과 얼굴로 예수님을 뵙기를 소망하게 됩니다. 이런 자들은 깨어 있으라고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때가 세상의 끝이며 이 끝의 소식을 재림 때 까지 전하는 것이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이 땅 끝까지 증거 되도록 세상 끝 날까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28:20). 이 복음이 다 증거 되고 주께서 택하신 자들을 다 찾으시면 그때 예수님은 이천 년 전에 십자가가 지시기 위하여 오신 사람의 아들의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의 본체로 영광 중에 오시기에 누구도 증거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십자가로 끝을 알고 믿는 자는 깨어 있으라고 하지 않아도 그 분을 사모하며 살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