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9~11 하늘이 갈라지고 2018. 8. 12

 

9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2)세례를 받으시고 10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지난주에 성령의 세례가 무엇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세례 요한이 증거 한 것은 자신은 물로 세례를 주지만 자기 뒤에 오실 분은 성령으로 세례주실 분이라고 하였습니다. 평행본문을 보면 세례 요한 자신도 누가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분인지 몰랐지만 물로 세례를 줄 때에 성령이 임하는 분이 성령으로 세례 줄 분임을 주님께서 알려주셨다고 합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는 장면에서 하늘이 갈라지는 것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는 것과 하늘의 소리를 통하여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내가 너를 기뻐한다는 말씀을 보겠습니다.

 

9절입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습니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느냐고 하는 그런 곳에서 오신 예수님이 세례요한의 세례를 받습니다. 세례요한의 세례는 죄인들이 받는 세례입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세례요한의 외침은 자기 뒤에 오는 분의 말씀을 듣게 하는 세례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죄인들이 받는 세례를 받으시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셨고 죄를 알지도 못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런 분이 왜 죄인들이 받는 물세례를 받아야 합니까?

 

우리가 물속 이라는 세상에서 죽은 줄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물속에서 죽은 줄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우리를 살려내시는 길은 예수님이 우리의 죽음 안으로 오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시고 죄를 알지도 못하시는 분에게 죄를 정하셔서 죽이시는 일은 우리가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는 것입니다(고후5:21). 이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자기 백성들에게 자신을 나누어주시고 짊어지시는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아니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으로 오신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4:4~7절입니다. “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5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6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7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하나님의 약속하신 때가 되어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보내신 것입니다. 여자에게서 나게 하신 것은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신다는 창세기 3:15절의 말씀을 성취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율법 아래에 오신 다는 것은 율법의 제정자가 율법 아래 오셔서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는 것입니다. 율법은 죄 아래 갇혔음을 알게 하는 기능입니다. 성령이 임하게 되면 무엇이 죄인지 무엇이 의가 되는 줄 알기에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속량하시고 성령을 보내주시면 우리가 아들의 명분을 얻습니다. 그 영을 아들의 영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로 부르게 됩니다. 이러한 자들은 그 나라를 유업으로 받습니다. 이러한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죄를 알지도 못하시는 분이 죄인이 받으시는 물세례를 받습니다.

 

본문 10절입니다. 예수님께서 물에서 올라오실 때에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셨습니다. 여기서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셨다고 합니다.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셨다는 것은 창세기에서 하나님의 영이 수면위에 운행 하셨더라는 말씀을 생각나게 합니다(1:2). 그리고 노아 홍수 후에 비둘기를 날려 보낼 때에 감람나무 잎을 물고 온 것도 생각나게 합니다(8:11). 이 두 사건을 보면 천지의 창조와 노아 홍수 후의 새로운 세상의 열림을 보게 됩니다. 본문 10절도 성령이 임하심은 하늘이 갈라짐과 동시적인 사건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임함은 새로운 세상의 열린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동안은 하늘이 닫혀있었다는 말씀입니다. 수요일 저녁에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하게 행한다는 전도서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계시가 주어지지 않으면 백성들이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배반하면 하늘이 닫혀서 비가 오지 않습니다(28:23,왕상8:35). 하늘이 닫혀서 비가 오지 않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임을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말라기 시대로부터 세례요한의 시대까지 계시가 없었다는 것은 하늘이 닫힌 것입니다. 세례요한으로부터 회개가 선포되며 예수님으로 인하여 하늘이 열립니다.

 

이사야 63:15~19절을 봅니다. “15 주여 하늘에서 굽어 살피시며 주의 거룩하고 영화로운 처소에서 보옵소서 주의 열성과 주의 능하신 행동이 이제 어디 있나이까 주께서 베푸시던 간곡한 자비와 사랑이 내게 그쳤나이다 16 주는 우리 아버지시라 아브라함은 우리를 모르고 이스라엘은 우리를 인정하지 아니할지라도 여호와여,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라 옛날부터 주의 이름을 우리의 구속자라 하셨거늘 17 여호와여 어찌하여 우리로 주의 길에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사 주를 경외하지 않게 하시나이까 원하건대 주의 종들 곧 주의 기업인 지파들을 위하사 돌아오시옵소서 18 주의 거룩한 백성이 땅을 차지한 지 오래지 아니하여서 우리의 원수가 주의 성소를 유린하였사오니 19 우리는 주의 다스림을 받지 못하는 자 같으며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지 못하는 자 같이 되었나이다하나님의 구원을 간절히 바라는 이사야 선지자의 기도입니다.

 

이사야 64:1~5절입니다. “1 원하건대 주는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고 주 앞에서 산들이 진동하기를 2 불이 섶을 사르며 불이 물을 끓임 같게 하사 주의 원수들이 주의 이름을 알게 하시며 이방 나라들로 주 앞에서 떨게 하옵소서 3 주께서 강림하사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두려운 일을 행하시던 그 때에 산들이 주 앞에서 진동하였사오니 4 주 외에는 자기를 앙망하는 자를 위하여 이런 일을 행한 신을 옛 부터 들은 자도 없고 귀로 들은 자도 없고 눈으로 본 자도 없었나이다 5 주께서 기쁘게 공의를 행하는 자와 주의 길에서 주를 기억하는 자를 선대하시거늘 우리가 범죄하므로 주께서 진노하셨사오며 이 현상이 이미 오래 되었사오니 우리가 어찌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이스라엘이 고난 가운데 주의 구원을 기도하면서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여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시내산에 강림하시던 그 능력으로 다시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여 주시기를 구합니다. 주님의 이런 구원을 받은 자는 이스라엘 외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을 다 목격한 이스라엘이 범죄 하였기에 주께서 진노하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진노하심이 오래되었으니 우리가 어찌 구원을 얻을 수 있겠느냐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시기에 간구한다고 합니다.

 

이어지는 6~12절입니다. “봉독자신들이 죄를 지어 버림을 받았고 자신들의 의는 더러운 옷과 같이 되었다고 하면서도 그래도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아니냐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진흙이고 아버지는 토기장이라고 하면서 너무 분노하지 마시고 죄악을 영원히 기억하지 말아달라고 하면서 우리는 다 주의 백성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자 만이 할 수 있는 간구입니다. 이러한 간구의 결론은 하나님께서 하늘을 가르시고 강림하여 달라고 합니다.

 

에스겔 1:1절입니다. “1 서른째 해 넷째 달 초닷새에 내가 그발 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 2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지 오 년 그 달 초닷새라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후에 에스겔 선지자에게 계시가 임합니다. 이곳에서 하늘이 열립니다. 그러므로 하늘이 열린다는 것은 완전히 망한 자리에서 새로운 약속을 주시는 장면이 됩니다. 지난주에 성령으로 세례에서 본 대로 에스겔 선지자는 맑을 물로 뿌리고 새 영을 부어주실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이러한 계시를 받은 자리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서 받은 것입니다. 완전히 망한 자리에서 하늘이 열립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세례 시에 하늘이 갈라지는 것은 이제 완전히 새로운 세상의 열림을 보여주는 묵시적이고 종말론적인 내용이 됩니다.

 

본문 11절입니다.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예수님께서 물로 세례를 받으시고 올라오시자 하늘이 갈라지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그 위에 임하십니다. 그러면서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네 사랑하는 아들이나 내가 너를 기뻐한다는 음성이 들립니다. 하늘이 열리는 것이 종말론적인 사건이며 이것은 새로운 세상의 열림이라고 앞에서 보았습니다. 새로운 세상이란 예수님으로 인하여 구약의 완성과 새로운 세상의 열림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메시아를 하나님의 마음에 기뻐하는 자라고 합니다.

 

이사야 42:1절입니다.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정의를 베풀리라시편 2:7~8절입니다.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8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구약의 이런 내용들이 다 메시아를 예언하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메시아가 누구입니까? 지금 갈릴리 나사렛에서 오신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이며 구약의 메시아임을 하늘이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임하며 하늘에서 음성이 들린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은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으로 공식적인 일을 시작합니다. 그것은 앞으로 보게 될 모든 말씀과 사역을 통하여 예수님이 누구신지 보여주십니다. 본문 10절에서 하늘이 갈라지는 것은 하늘이 찢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에 성전의 휘장이 찢어지는 단어와 같습니다.

 

마가복음 15:37~39절입니다.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예수님께서 물로 세례를 받으실 때에 하늘아 찢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것도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건을 보고서 이방인 백부장이 이는 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을 합니다.

 

마가복음 10:38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3)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청탁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무엇을 구하느냐고 하시자 주님의 나라에서 자기 두 아들을 좌우편에 앉게 하여 달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하시면서 예수님의 마시는 잔을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받을 수 있느냐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마시려는 잔과 세례는 바로 십자가의 죽음을 말씀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는 이 세례로 인하여 성전의 휘장이 찢어지는 것이 물로 세례를 받으실 때에 하늘이 찢어지는 사건과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마가복음의 시작에서 하늘이 찢어지는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인하여 성소휘장이 찢어짐으로 하늘이 열리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열 수 없는 하늘 길을 여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하늘이 열리는 이 일을 하심으로 이방인도 주 예수의 은혜 안으로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앞에서 본 이사야 42:1절과 시편 2:8절에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아들의 일이 이방인에게도 열려지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0:11~16절입니다. “11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12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더라 13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 하거늘 14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한대 15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16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올려져 가니라베드로에게 하늘이 열리며 본 이 환상은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보내시는 주님의 계시입니다.

 

사도행전 15:6~11절입니다. “6 사도와 장로들이 이 일을 의논하러 모여 7 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 베드로가 일어나 말하되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시고 8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9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 10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11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는 이 복음이 예수님의 세례로 하늘을 가르신 일입니다. 물로 세례를 받는 다는 것은 의인으로서 죄인과 연합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받으시는 것입니다. 지난주에 로마서 6장에서 본 대로 세례란 연합입니다. 의인이 죄인과 함께 연합되어 죽으시고 살아나심으로 죄인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살아나게 되는 것이 세례입니다. 이 세례를 위하여 예수님이 물로 세례를 받으시고 십자가의 세례를 받으시고 부활하셔서 성령을 부어주셨습니다. 이렇게 된 자들은 말씀과 성령을 통하여 죄를 알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그리스도로 믿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고 믿게 되는 것이 하늘이 열리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늘이 열려지기를 소원합니다.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