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0:1~36 나팔을 불라(1) 2020. 6. 21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은 나팔 둘을 만들되 두들겨 만들어서 그것으로 회중을 소집하며 진영을 출발하게 할 것이라 3 나팔 두 개를 불 때에는 온 회중이 회막 문 앞에 모여서 네게로 나아올 것이요 4 하나만 불 때에는 이스라엘의 천부장 된 지휘관들이 모여서 네게로 나아올 것이며 5 너희가 그것을 크게 불 때에는 동쪽 진영들이 행진할 것이며 6 두 번째로 크게 불 때에는 남쪽 진영들이 행진할 것이라 떠나려 할 때에는 나팔 소리를 크게 불 것이며 7 또 회중을 모을 때에도 나팔을 불 것이나 소리를 크게 내지 말며 8 그 나팔은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들이 불지니 이는 너희 대대에 영원한 율례니라 9 또 너희 땅에서 너희가 자기를 압박하는 대적을 치러 나갈 때에는 나팔을 크게 불지니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를 기억하고 너희를 너희의 대적에게서 구원하시리라 10 또 너희의 희락의 날과 너희가 정한 절기와 초하루에는 번제물을 드리고 화목제물을 드리며 나팔을 불라 그로 말미암아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를 기억하시리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본문 1~10절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은 나팔 둘을 만들어 신호를 정하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구름기둥 불기둥을 보고 진행과 멈춤을 해야 하지만 구체적인 진행의 약속은 나팔소리로 하게 합니다. 나팔 두 개를 불면 온 회중이 회막으로 모이고 나팔 하나를 불면 천부장이 모세에게 나아오게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진을 칠 때에 성막을 중심으로 세 지파씩 사방에 진을 칩니다. 진을 거두어 행진할 때에는 나팔소리에 따라 차례대로 행진하게 합니다. 나팔을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이 불게 합니다. 그리고 대적을 치러 갈 때에 나팔을 크게 불라고 합니다. 그러면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억하고 구원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희락의 날과 정한 절기에 나팔을 불라고 합니다. 그렇게 나팔을 붊으로 인하여 하나님이 너희를 기억하시리라고 합니다. 나팔을 부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본문 11절을 봅니다. 둘째 해 둘째 달 스무날에 구름이 증거의 성막에서 떠오르매둘째 해 둘째 달 스무날에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릅니다. 왜 이때 떠나게 됩니까? 이주 전에 본 것처럼 두 번째 유월절을 부정하여 지키지 못한 자가 한 달 뒤에 다시 유월절 지키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둘째 달 14일 유월절과 연결하여 무교절까지 지켰기에 20일째에 떠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날짜가 구체적으로 기록된 것도 그냥 기록된 것이 아닙니다.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남으로 본격적인 광야의 행진이 시작됩니다. 성도의 삶도 예수님을 믿는 순간부터 성령의 인도를 따라 본향을 향하는 나그네로 살아가게 됩니다.

 

본문 11~27절입니다. “봉독 구름일 떠오를 때에 나팔을 불었다는 말은 없지만 바로 앞에서 나팔을 부는 신호에 따라 행진순서가 나옵니다. 그러므로 구름이 떠오르는 것을 보고 제사장이 나팔을 붑니다. 나팔신호를 따라 언약궤가 제일 앞장을 서고(33), 그 뒤로 유다 잇사갈 스불론 지파, 그 뒤로 게르손과 므라리 자손에 의해 회막 물건을 운반, 그 뒤로 르우벤, 시므온, 갓지파, 그 뒤로 고핫 자손에 의하여 성막 기구 운반, 그 뒤로 에브라임 므낫세 베냐민, 그 뒤로 단 아셀 납달리 지파가 행진을 합니다.

 

본문 29~32절입니다. 봉독모세가 모세의 장인에게 여호와께서 주시려고 하신 그 약속의 땅으로 함께 가자고 합니다. 그리하면 선대하여 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리실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비록 광야의 길을 가지만 약속의 땅에 함께 참여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호밥이 가지 않고 자기 고향으로 가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모세가 광야에서 진을 치는 것을 잘 알고 있으니 우리의 눈이 되어 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대로 당신에게 행하겠다고 합니다. 구름기둥 불기둥이 인도하고 언약궤가 앞서는데 왜 호밥에게 이런 말을 한 것입니까? 모세가 믿음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모세도 시내산 광야에서 40년을 양치기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한 것은 하나님의 약속에 참여하라는 요청입니다. 여기서는 호밥이 어떻게 했는지 언급이 없습니다.

 

사사기 1:16절입니다. 모세의 장인은 겐 사람이라 그의 자손이 유다 자손과 함께 종려나무 성읍에서 올라가서 아랏 남방의 유다 황무지에 이르러 그 백성 중에 거주하니라여기는 모세의 장인이 유다 자손과 함께 올라간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모세의 장인이 출애굽 하여 광야 길을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가려니 갈등이 되었을 겁니다. 그러나 결국은 이스라엘을 따라 간 것입니다(4:11, 삼상15:6). 그러므로 모세가 장인에게 함께 가자고 말한 이것도 하나님의 나팔을 분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도 나팔을 부는 것과 같습니다. 회개하고 주 예수를 믿으라고 하는 말이 나팔을 부는 겁니다.

 

본문 33~35절입니다. “33 그들이 여호와의 산에서 떠나 삼 일 길을 갈 때에 여호와의 언약궤가 그 삼 일 길에 앞서 가며 그들의 쉴 곳을 찾았고 34 그들이 진영을 떠날 때에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그 위에 덮였었더라 35 궤가 떠날 때에는 모세가 말하되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가 주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하였고 36 궤가 쉴 때에는 말하되 여호와여 이스라엘 종족들에게로 돌아오소서 하였더라

 

첫 행진은 삼일 길을 갈 때에 여호와의 언약궤가 앞서 쉴 곳을 찾았습니다. 구름기둥 불기둥이 함께 합니다. 궤가 떠날 때에 모세가 말하기를 주의 대적을 흩어달라고 합니다. 궤가 쉴 때에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종족들에게 돌아 와달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행진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언약궤를 따라 갑니다. 언약궤 위에 구름기둥 불기둥이 함께 합니다. 나팔소리를 신호로 행진합니다. 이러함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순종하지 않았다고 성경이 증거 합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은 그들의 순종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함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나팔을 불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성경전체를 보려고 합니다. 내용이 많아서 두 번에 나누어 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은 나팔 두 개를 쳐서 만들라고 합니다. 아론의 두 아들이 나팔을 불게 합니다. 그 나팔소리가 행진만이 아니라 전쟁 시에도 불고 절기 때에도 붑니다. 그런데 은 나팔이라는 말은 여기서만 나오고 다른 곳에서는 양각 나팔이나 뿔 나팔로 나옵니다. 어떤 번역은 산양의 뿔로도 번역하고 있습니다. 은 나팔이나 양각나팔이나 간에 그 쓰임새는 거의 비슷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무슨 일에 나팔을 불었는지를 보면 나팔을 부는 뜻을 알 수가 있습니다.

 

출애굽기 19:16~19절입니다. “16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17 모세가 하나님을 맞으려고 백성을 거느리고 진에서 나오매 그들이 산기슭에 서 있는데 18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19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모세가 말한즉 하나님이 음성으로 대답하시더라출애굽한 지 삼 개월 만에 시내 산에 도착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 강림하시는데 나팔소리가 납니다. 이것은 사람이 만든 나팔로 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강림하심의 신호이기에 천사들의 나팔소리입니다(20:18~21).

 

오늘 본문에서 시내 산 앞에서 약 11개월을 머물면서 율법을 받고 성막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행진을 해야 하는데 그 신호를 나팔 소리로 하게 합니다. 나팔을 만들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 전체가 시내산 앞에서 여호와의 강림과 함께 큰 나팔소리를 경험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이 은 나팔을 부는 신호는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광야에서 진행과 머묾만이 아니라 전쟁을 할 때에도 절기를 지킬 때에도 나팔을 불게 합니다. 그러므로 나팔을 분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움직여야 함을 보여줍니다. 일상적인 삶이나 전쟁이나 모든 절기에도 나팔을 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여호수아 6:1~6절입니다. “1 이스라엘 자손들로 말미암아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더라2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3 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4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나아갈 것이요 일곱째 날에는 그 성을 일곱 번 돌며 그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5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불어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 하시매 6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언약궤를 메고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가라 하고오늘 본문의 성취가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이 외에도 사사시대를 보면 사사 에훗이 나팔을 불어 백성을 소집합니다(3:27), 기드온도 여호와의 영이 임하여 나팔을 불어 백성을 소집하고 적들을 물리칩니다(6:34~7:20). 왕들의 시대에도 왕이 백성을 소집할 때에 나팔을 붑니다. 왕을 옹립할 때에도 나팔을 붑니다. 다윗이 언약궤를 메고 올 때에도 나팔을 붑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완공하고 난 후에 나팔을 봅니다. 솔로몬의 성전 완공장면을 봅니다.

 

역대하 5:12~14절입니다. “12 노래하는 레위 사람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과 그의 아들들과 형제들이 다 세마포를 입고 제단 동쪽에 서서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고 또 나팔 부는 제사장 백이십 명이 함께 서 있다가 13 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들이 일제히 소리를 내어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하는데 나팔 불고 제금 치고 모든 악기를 울리며 소리를 높여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 하매 그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14 제사장들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성전완공을 하고 찬양하는데 나팔 부는 제사장이 120명입니다. 이때 여호와의 영광의 임재가 있습니다. 마치 시내산에 여호와의 영광이 임한 것처럼 솔로몬의 성전에도 여호와의 영광이 임합니다. 시내산에서는 천사들의 나팔소리라면 여기서는 제사장 120명의 나팔소리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나팔 소리는 여호와의 말씀을 기억하게 합니다. 그런데 솔로몬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런 모습을 다 보고서도 온갖 우상숭배를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나라가 남북으로 나누어집니다. 온갖 죄악이 가득할 때에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나타나서 나팔을 붑니다. 이 나팔은 회개하라는 외침입니다.

 

예레미야 6:17절입니다. 내가 또 너희 위에 파수꾼을 세웠으니 나팔 소리를 들으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듣지 않겠노라 하였도다이사야서 예레미야나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나팔 소리를 내는 자들입니다. 종교적인 형식에서 돌이키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그동안 우리가 신앙생활이라고 한 것을 근본적으로 돌아보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기뻐하실지 생각해 보자는 겁니다. 주일성수와 금식들을 왜 했는지 돌아보는 기회가 되기 바랍니다.

 

이사야 58:1~3절입니다. “1 크게 외치라 목소리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 같이 높여 내 백성에게 그들의 허물을, 야곱의 집에 그들의 죄를 알리라 2 그들이 날마다 나를 찾아 나의 길 알기를 즐거워함이 마치 공의를 행하여 그의 하나님의 규례를 저버리지 아니하는 나라 같아서 의로운 판단을 내게 구하며 하나님과 가까이 하기를 즐거워하는도다 3 우리가 금식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보지 아니하시오며 우리가 마음을 괴롭게 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알아주지 아니하시나이까 보라 너희가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구하며 1)온갖 일을 시키는도다열심히 종교생활을 하는 자들이 금식기도까지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시고 알아주지 않는다고 하는 자들에 대하여 이사야는 나팔을 붑니다.

 

4~5절입니다. “4 보라 너희가 금식하면서 논쟁하며 다투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도다 너희가 오늘 금식하는 것은 너희의 목소리를 상달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니라 5 이것이 어찌 내가 기뻐하는 금식이 되겠으며 이것이 어찌 사람이 자기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날이 되겠느냐 그의 머리를 갈대 같이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펴는 것을 어찌 금식이라 하겠으며 여호와께 열납될 날이라 하겠느냐종교행위 중에 금식이 최고의 종교행위입니다. 그런데 그런 금식도 외식으로 하고 있기에 회개하라는 나팔을 붑니다.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을 모르기에 금식하면서 논쟁하고 다투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 자들입니다.

 

6~7절입니다. “6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7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하나님께서 기뻐하는 금식이 이런 것이라고 하나님의 선지자가 나팔을 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듣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빛을 보지 못하며 캄캄한 어두움 가운데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은 영원하시기에 하나님의 영을 보내셔서 참된 자유를 주신다고 합니다.

 

이사야 61:1~3절입니다. “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1)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이런 나팔을 불러 오신 분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6:16~18절입니다. “16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17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18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예수님은 구약의 선지자들이 말한 그 나팔을 불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선지자들을 핍박하였듯이 예수님을 핍박하고 죽이는 일이 십자가의 사건입니다.

 

그러나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듯이 예수님을 죽여 버렸지만 오히려 죽으신 분이 살아나셨고 승천하셔서 성령을 부어주셨습니다. 오순절에 성령이 임한 120명의 사람들이 모두가 나팔을 붑니다. 처음 나팔을 만든 것은 두 개였습니다. 그런데 솔로몬 성전을 완공할 때에는 나팔이 120개가 불어졌습니다. 그러나 그런 성전도 다 파괴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몸으로 삼일 만에 세우신 성전이 십자가와 부활로 완성이 되고 성령이 임하게 되니 120개의 나팔이 소리를 냅니다(1:15). 그들의 동일한 나팔소리는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시고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는 나팔소리입니다. 이 나팔 소리를 듣고 회개하고 주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날마다 성령께서 말씀으로 인도하는 나팔소리를 들으며 살게 됩니다. 우리가 말씀을 보고 설교를 듣고 기도하는 것도 하나님의 나팔 소리를 듣는 겁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도 복음의 나팔을 부는 겁니다. 그러므로 지금 나팔소리를 듣고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 자들은 마지막 나팔소리에 주와 함께 영원히 살게 됩니다(살전4: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