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1:1~22 아하수에로 왕 때에 2018. 8. 19

 

1 이 일은 아하수에로 왕 때에 있었던 일이니 아하수에로는 인도로부터 구스까지 백이십칠 지방을 다스리는 왕이라 2 당시에 아하수에로 왕이 수산 궁에서 즉위하고 3 왕위에 있은 지 제 삼년에 그의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 바사와 메대의 장수와 각 지방의 귀족과 지방관들이 다 왕 앞에 있는지라 4 왕이 여러 날 곧 백팔십 일 동안에 그의 영화로운 나라의 부함과 위엄의 혁혁함을 나타내니라

 

에스더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생각이 납니까? ‘죽으면 죽으리라!’ ‘이 때를 위함이 아닌가!’ 이런 제목이 생각이 날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에스더를 읽어보면 여호와에 대한 언급이 한 번도 없습니다. 일반적인 이라는 의미의 하나님이라는 단어도 없습니다. 그에 비하여 아하수에르 왕은 190번이나 나옵니다. 그러므로 에스더가 정경에 포함이 되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여러 논란이 있었습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조차 에스더는 성경에 포함되지 않아도 되었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아하수에르 왕의 때가 어떠한 때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에스라 4:5~7절입니다. “5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계획을 막았으며 6 또 아하수에로가 즉위할 때에 그들이 글을 올려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을 고발하니라 7 아닥사스다 때에 비슬람과 미드르닷과 다브엘과 그의 동료들이 바사 왕 아닥사스다에게 글을 올렸으니 그 글은 아람 문자와 아람 방언으로 써서 진술하였더라

 

바사 왕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고레스, 다리오, 아하수에로, 아닥사스다입니다. 바사는 페르시아입니다. 페르시아 제국이 얼마나 큰지 바벨론제국과 앗수르 제국과 비교하여 보면 됩니다(지도참조). 바사의 고레스 임금이 메대와 바벨론을 정복하고, 캄비세스 다음으로 다리오가 왕이 되어 영토를 확장하며 그리스를 침공합니다. 다리오의 아들이 왕이 되는데 이 왕이 아하수에로입니다. 아하수에로는 히브리식 발음이고 헬라식 발음은 크세르크세스입니다.

 

위키 백과에 의하면 크세르크세스 1세 또는 크세르크세스 대제(그리스어: Ξέρξης, 페르시아어: خشایارشا, 기원전 519년경 ~기원전 465)은 페르시아 제국 아케메네스 왕조의 황제로 기원전 485년부터 기원전 465년까지 페르시아를 통치했다. "크세르크세스"라는 이름은 고대 페르시아의 왕위를 그리스 식으로 표현한 것으로 그 뜻은 '영웅들의 지배자'라는 뜻이다. 크세르크세스 1세는 다리우스 1세와 키루스 2세의 딸 아토사 사이에서 태어났다. 기원전 48510월 다리우스 1세가 죽자 뒤를 이어 즉위한 그는 곧바로 이집트에서 2년간 끌어오던 반란의 진압에 나섰다. 무자비하게 이집트의 반란을 진압하고 자신의 동생을 이집트 총독에 임명하고 혹독하게 다스렸다. 선왕의 다리우스의 유화책에 비해 그는 훨씬 더 강경한 정책으로 제국을 다스렸는데 특히 바빌로니아에서 일어난 반란을 진압할 때는 신전을 파괴하고 바빌로니아 왕의 상징으로 간주되는 황금 신상인 마르둑을 파괴했는데 이것은 그가 바빌로니아의 왕의 지위를 거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자신의 칭호를 "페르시아와 메디아의 왕"으로만 표현하고 이집트와 바빌로니아의 왕을 빼기도 했다.

 

영토내의 반란을 진압하고 평정을 되찾자 그는 선왕이 끝내 이루지 못한 그리스 정벌을 준비한다. 그는 다리우스가 생전에 마라톤 전투에서 그리스에게 패한 것을 복수하기 위한 전쟁준비에 들어갔다. 기원전 484년부터 481년까지 그는 3년에 걸쳐 철저하게 전쟁을 준비했는데 모든 영토로부터 병력을 징발하고 해군 수송선단을 만들었다.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이때의 전쟁준비를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대규모의 것이었다고 하며, 헤로도토스는 이때 동원된 병력을 무려 500만에 달하는 것으로 기록했다. 그러나 역사학자들은 이를 지나치게 과장된 숫자라고 주장하며, 당시 동원된 병력의 수를 그리스군보다 오히려 적은 15,0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 당시의 제국의 법이 얼마나 엄격한지 보려고 합니다. 다니엘서를 보면 바벨론 왕이 금 신상을 60 규빗 크기로 세웁니다. 그런 신상에 절하지 않으면 풀무 불에 집어넣는다고 합니다(3). 다리오 왕 때에는 다니엘을 시기한 사람들이 다니엘을 올무에 걸기 위하여 왕 외에 삼십일 동안 왕 외에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자고 합니다. 그러면서 메대와 바사의 변개하지 못하는 법으로 왕의 조서의 도장을 찍게 합니다(6). 다니엘의 세 친구나 다니엘이 구원을 받지만 이 시대의 법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게 됩니다.

 

이러한 시대의 다른 나라의 왕의 이름을 부르거나 그 나라의 신들의 이름을 거론만 해도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에스더서는 신의 이름이나 예루살렘에 대하여서도 한 마디도 언급이 없이 기록이 되지만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여호와 하나님의 섭리를 완벽하게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에스더서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보호하시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에스더서는 아하수에로 왕이 보거나 페르시아 제국의 사람이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어떻게 보호하시는지 모르게 됩니다.

 

본문 1~4절을 봅니다. 아하수에로 왕 때에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앞에서 본 지도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도에서 이집트의 에티오피아 까지 정복한 왕입니다. 아하수에로 왕이 수산 궁에서 즉위하고 제 삼년에 그의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풉니다. 무려 180일 동안 그의 영화로운 나라의 부함과 위업의 혁혁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5~8절입니다. “봉독 왕의 잔치에 참여하지 않으면 결코 모를 일들을 상세하게 언급을 합니다. 그러므로 에스더의 저자는 이러한 일들을 직접 목격한 사람입니다. 이곳까지만 보면 아하수에로 왕은 굉장한 영광과 위엄이 있는 왕으로 드러납니다. 그러나 왕이 이러한 잔치를 연 것은 자신의 위엄을 드러내기 위하여 잔치를 하였습니다만 이런 일의 모든 배후를 섭리하는 분이 계십니다.

 

9~12절입니다. 봉독 좋은 잔치 분위기가 갈등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왕이 주흥이 일어나 자기 아내의 아름다움을 백성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는데 왕후가 이것을 거절한 것입니다. 127도의 지방의 관리들이 왕에게 극찬의 인사를 했을 것입니다. 기분이 좋아서 수산 궁에서도 잔치를 열고 주흥이 일어나자 왕비를 불렀는데 왕비가 거절을 하니 진노로 인하여 마음속에 불이 붙었습니다.

 

13~15절입니다. 봉독왕의 이럴 때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법률 자문을 구합니다.

 

16~20절입니다. 봉독이 법이 얼마나 무서운지 변개할 수 없는 법입니다.

 

20~22절입니다. 봉독여호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심을 알지 못하면 이 내용은 일반적인 왕과 왕비의 갈등설로 보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함으로 에스더가 왕비로 간택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지 못한 자들이지만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어떻게 보호하시는지 그 엄중한 아하수에로 왕의 치하에서 여호와 하나님과 예루살렘의 성전에 대한 언급 한 번 없이도 에스더서를 통하여 자기 백성의 지키심을 보여줍니다.

 

다니엘서 2:36~45절을 봅니다. “36 그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 앞에 아뢰리이다 37 왕이여 왕은 여러 왕들 중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38 사람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막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넘기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 머리니이다 39 왕을 뒤이어 왕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셋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40 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쇠 같으리니 쇠는 모든 물건을 부서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쇠가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서뜨리고 찧을 것이며 41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나누일 것이며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쇠 같은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 42 그 발가락이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인즉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서질 만할 것이며 43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민족과 서로 섞일 것이나 그들이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쇠와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44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 45 손대지 아니한 돌이 산에서 나와서 쇠와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서뜨린 것을 왕께서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은 참되고 이 해석은 확실하니이다 하니

 

이 말씀이 실재 역사에서 성취가 되었습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본 신상을 다니엘이 해석한 대로 바벨론, 메대 바사, 헬라, 로마시대로 이어집니다. 그러므로 에스더는 페르시아 제국 아하수에로 왕 때의 일이지만 우리는 이미 이 역사를 알기에 아하수에로 왕이라는 제국의 왕이지만 하나님께서 어떻게 도구로 사용하시는지를 봄으로 오늘 우리도 세상에 주눅 들지 않고 믿음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다니엘이 해석한 대로 로마시대에 영원한 나라가 세워졌습니다.

 

그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세워진 영원한 나라입니다. 그 나라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사랑에서 결코 끊어지지 않습니다. 비록 환난을 당하고 종일 도살당하는 양처럼 여김을 받을지라도 현재일이나 장래일이나 그 어떤 피조물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가는 것을 믿는 사람은 세상의 일들에 요란 떨지 않습니다. 난리와 난리의 소문은 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입니다. 왕후가 폐위가 되고, 페르시아 제국 127도로 파발마가 달려가면서 법령을 선포하여도, 이미 흔들리지 아니할 영원한 나라를 받은 사람이라면 잠잠히 믿음으로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