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2:1~20 기도의 응답 2018. 4. 15

 

4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5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하였는데 6 그 때에 왕후도 왕 곁에 앉아 있었더라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몇 날에 다녀올 길이며 어느 때에 돌아오겠느냐 하고 왕이 나를 보내기를 좋게 여기시기로 내가 기한을 정하고,,,,,,,,,,, 8 또 왕의 삼림 감독 아삽에게 조서를 내리사 그가 성전에 속한 영문의 문과 성곽과 내가 들어갈 집을 위하여 들보로 쓸 재목을 내게 주게 하옵소서 하매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시므로 왕이 허락하고

 

복음을 들으면 대부분의 반응이 기도할 것이 없다고 합니다. 이 말은 그동안 기도한 것이 자신의 탐심을 위한 기도였음이 복음으로 들추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자체를 하지 않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성경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합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무엇을 구하느냐가 문제이긴 하지만 성경은 기도하기를 쉬지 말라고 합니다. 성경에서 기도하라는 내용은 나의 소원성취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지난주에 본 느헤미야가 기도한 것의 응답입니다.

 

느헤미야 1:11절입니다.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 종이 형통하여 이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 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느니라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지고 성문이 불탄 채 있다는 소식을 들은 때가 아닥사스다 왕 제 20년 기슬르월(3~4)입니다(1:1). 그런데 오늘 본문은 아닥사스다 왕 제 20년 니산월(11~12)입니다(2:1). 4개월 동안 기도한 것입니다. 기도한 내용은 지난주에 보았습니다. 모세의 기도와 솔로몬의 기도를 따라 하나님의 언약대로 기도한 것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회개하고 주께로 돌이키면 주께서 포로로 잡혀가 있을지라도 돌이켜 달라는 그 기도를 느헤미야가 함으로 돌이켜 주십니다.

 

이사야 62:6~7절을 봅니다. “6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7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여호와로 쉬지 못하도록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내 소원성취가 이루어질 때까지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을 이루어달라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하신 그 약속의 성취로 인하여 찬송을 받게 하도록 기도합니다.

 

이 본문의 일차적인 약속의 내용은 이사야 62:1~4절입니다. 봉독이 약속을 이루어주시도록 여호와로 인하여 쉬지 못하게 하라고 합니다. 이러한 기도가 언약을 따른 기도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기도나 모세의 기도나 다윗과 솔로몬의 기도나 다른 수많은 선지자들의 기도의 특징은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기도한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부흥사들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기도하라고 하면서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주신다는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면 좋은 것을 주신다고 합니다(7:7~12). 그런데 그 좋은 것이 성령입니다(눅11:9~13). 성령이 임하면 자기 죄를 깨닫고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이런 구절만이 아니라 수많은 기도하라는 구절들도 나의 소원 성취가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느헤미야도 자기의 소원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기도한 것입니다.

 

본문 2:1~3절입니다. 느헤미야가 술 맡은 관원장이기에 왕 앞에 포도주를 드립니다. 그런데 전에는 느헤미야에게 수심이 없었는데 예루살렘의 소식을 듣고 기도하면서 마음에 근심이 얼굴로도 나타난 것입니다. 그래서 왕이 네가 병이 없는데 왜 얼굴에 수심이 있느냐고 묻습니다. 이는 필연 네 마음에 근심이 있다고 합니다. 이때 느헤미야가 크게 두려워합니다. 왕의 최측근이 얼굴에 근심이 있다면 왕이 반역을 꾀하고 있다고 죽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때 느헤미야는 왕에게 대답하기를 왕에게 만세수를 하라고 하면서 내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사오니 어찌 얼굴에 수심이 없겠느냐고 합니다.

 

4~6절입니다. 왕이 무엇을 원하느냐고 묻습니다. 그런데 이 틈 사이에 느헤미야는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黙禱)합니다. 1~2초 사이에 대답을 해야 합니다. 이 시간에 소리 내어 기도할 수 없으니 묵도한 것입니다. 이런 기도를 어떤 사람들은 총알기도라고도 합니다. 급할 때 급하게 기도하였더니 들어주시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들어주신 기도가 세상의 썩어질 것들이라면 간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그런 간증 자들처럼 기도 응답이 안 되어 그냥 고통 가운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아신다면 말입니다. 느헤미야가 늘 기도하는 사람이기에 그 짧은 순간에도 기도한 후에 대답을 합니다.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다면이라고 합니다. 느헤미야는 이 기도를 1:11절에서 하였습니다. 이 사람 곧 아닥사스다 왕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여 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그러니 왕의 앞에서 잠깐 묵도한 것은 하나님의 응답으로 확인을 하고 왕에게 요청을 합니다. 자기를 고향으로 보내어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의 성을 건축하게 해 달라고 합니다. 왕이 얼마나 걸리겠느냐고 묻고 느헤미야가 기간을 정합니다.

 

7~8절입니다. 봉독 왕이 좋게 여기면 자기 조상의 성을 건축하고 자기의 집을 건축할 재목을 구할 수 있도록 강 서쪽의 총독들에게 조서를 내려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왕이 허락을 합니다. 그 이유를 밝히는데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우셨다고 합니다. 이러한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그 약속을 따른 기도의 응답들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9~10절입니다. “9 군대 장관과 마병을 보내어 나와 함께 하게 하시기로 내가 강 서쪽에 있는 총독들에게 이르러 왕의 조서를 전하였더니 10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가 이스라엘 자손을 흥왕하게 하려는 사람이 왔다 함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느헤미야가 근심하며 기도하였는데 이제는 이스라엘이 망하기를 원하는 자들이 근심합니다.

 

11~16절입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이르러 머무른 지 사흘 만에 밤중에 몇몇 사람과 함께 예루살렘 성을 암행 시찰합니다. 성벽을 돌아보니 예루살렘 성벽이 다 무너졌고 성문은 불에 탔습니다. 그 내용을 다 돌아보고 와서 함께 간 몇 사람 외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하는 동안 기도하였다는 말이 없지만 기도한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의 응답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을 모아서 성을 건축하자고 합니다.

 

17~18절입니다. “17 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당한 곤경은 너희도 보고 있는 바라 예루살렘이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으니 자,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여 다시 수치를 당하지 말자하고 18 또 그들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신 일과 왕이 내게 이른 말씀을 전하였더니 그들의 말이 일어나 건축하자 하고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그동안의 일을 말하자 사람들이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고 합니다.

 

19절입니다.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업신여기고 우리를 비웃어 이르되 너희가 하는 일이 무엇이냐 너희가 왕을 배반하고자 하느냐 하기로선한 일을 하려고 하는데 업신여기고 비웃는 자들이 나옵니다. 선한 일에 반대하는 자들은 악한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에게 느헤미야는 말합니다.

 

20절입니다. 내가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를 형통하게 하시리니 그의 종들인 우리가 일어나 건축하려니와 오직 너희에게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없고 권리도 없고 기억되는 바도 없다 하였느니라느헤미야의 이러한 모습은 참으로 뛰어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이 느헤미야를 지도자의 모델로 삼아서 책도 내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기도하는 사람으로 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여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에서만 기억하여 달라고 하는 구절만 7번 나옵니다(1:8, 5:19, 6:14, 13:14, 22, 29, 31).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 주시도록 하나님으로 하여금 쉬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믿음으로 기도하는 자가 얼마나 될까요?

 

누가복음 18:1~8절입니다. “1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2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3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4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5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6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이 비유의 말씀으로 강청 기도하라고 합니다. 자기의 소원이 이루어질 때 까지 기도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결코 그런 내용이 아닙니다. 주님 오실 때까지 주님의 약속만 믿고 기다리는 자가 있겠느냐는 말씀입니다. 미련하고 어리석은 십자가의 다 이루심만 의지하고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자가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기도의 응답은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기쁨으로 맞이하는 것입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