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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설교를 사무엘하 처음 설교때부터 주일낮,저녁, 수요설교를 빠짐없이 듣고 있습니다.
1년전 김성수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서 속 시원한 마음에, 설교가 어려워도 열심히 계속 반복해서 듣곤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설교는 들을 수 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담임 목사님의 설교도 귀에 들어오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김성수 목사님의 설교에서 너무 허무주의나 비관주의로 빠지는 저를 발견하여 설교 듣는 것을 중지하였습니다.
1~2달 그 기간이 지나고 이장우 목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장우 목사님으로 부터 김성수 목사님과 같은 성격의 복음을 전하는 것을 듣게 되고 저의 신앙 수준에는 이장우 목사님의설교가
훨씬 마음에 와닿아 지금까지 계속 듣고 있습니다.
저는 교회생활이 약 14년 되었지만 복음을 알게 된것은 약 5년전부터인 것 같습니다.
답을 찾아 헤매다가 지금의 교회에 정착한지 3년째 입니다.
제가 상담 드리고 싶은 것은 57살 (58년 개띠) 가진것 없고 매달 열심히 벌어 그 돈으로 생활하여야 하는 일반 가난한 서민으로서
젊었을때 누구나 한번쯤은 잘 나갔던 시절이 있었지만 IMF로 인해 가정도 쪼개졌으나 다시 재혼하여 14년째 가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새 와이프의 신앙으로 인해 3대 제사를 지내는 가문으로 부터 빠져나와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물론 친척들과는 돈에 얽혀 지금은 왕래도 없습니다.
그러니 자연히 교회 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으나 초기 출석했던 교회 두군데는 인본,기복,번영 그자체 였습니다.
세번째 교회는 말씀은 좋았으나 이단이라는 소리를 듣기싫어 나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 제 처지가 사업이 망하다보니 다시 회복시켜 달라는 마음으로 교회를 이용하려 했었던 시절이였습니다.
그러나 원하는 한방은 터지지 않고 지겨운 바닥생활의 연속이였습니다.
10여년을 바닥생활을 하다보니 이제는 기도가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있다면 저를 사용하십시요 라는 기도로 제 전부가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는 기회는 한번 주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하다가도 내뜻이 무너지게 하옵소서 하며 기도를 바꿉니다.
아직 너무나 건강하고, 젊었을때 갖고 있던 그 능력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소위 말하는 만남의 축복이 이루어 지질 않다고 생각되어
지금부터는 내가 무엇을 할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쓰는 곳에 가서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마음을 매번 다 잡습니다.
시설관리직을 3년동안 종사하고 있으며 현재는 아파트에서 시설관리직을 하고 있습니다.
젊었을때 남들보다 먼저 비행기를 타고 세계를 돌며 남 부러운 직장생활을 했었지만 그 과거도 이제는 그리스도안에서
다 옛일이 되버렸습니다.
자기부인으로 내가 살아나는 것을 매번 죽이고 있고, 인간이기에 꾸준히 솟아오르는 혈기도 그리스도로 돌리며 다스리고 있습니다.
목요일 보라지구에 오시는 목사님 성경공부시간에 참석하고 싶지만 목요일 우리교회는 속회를 드려 그나마 격일제 근무에서
요일을 마추어도 가지를 못하고 있으나 인터넷으로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이제 신앙으로 무장하며 세상에서 멋진 일을 하고 싶으나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를 않습니다.
혹자는 이제 인생 정리할 나이인데 그냥 이렇게 살다가 주님 부르면 가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너무나 아깝다고 생각하는 나로인해 나는 아직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믿음의 멘토는 내가 아직 하나님과 관계가 올바로 되지 못하고 있어 형통한 삶을 살 수 없다고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로 되면 형통한 삶을 살 수 있나요 ?
형통이란 돈 걱정없고, 자식 취직 잘되고, 가족들 건강해지고...등 입니다.
물론 그 형통의 해석을 잘못하고 있는줄은 압니다.
그러나 아직도 10여년을 일을 더해야하는 처지인데 이렇게 격일제 시설관리로 돌다가 60넘어가 안풀리면 생계를 위해 경비직도
불사해야하는 제 처지가 그지 한심스럽습니다.
이런처지라야 그리스도를 더욱 붙잡을 수 있다는 그 말에는 화도 나지만 아마 나에게 돈이 쥐어진다면 당연 지금보다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겠지요..그래서 이렇게 훈련중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어제는 멘토의 소개로 종업원 10명정도의 중소기업 공장의 관리자로 면접을 보았습니다.
집에서 거리도 멀지만 이런자리가 흔하지 않기에 써주기만을 바라는 내 자신이 하나님앞에 부끄럽습니다.
아니, 어쩌면 하나님이 주시는 마지막 기회인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차분히 마음잡고 내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과는 내일 알게 되겠지만 , 그공장에서 나를 써도 그리스도를 붙잡고 떨어져도 그리스도를 붙잡고자 하는 심정입니다.
이런 50대 후반 위한 신앙적인 권면이 듣고 싶습니다.
이런 50대에게 예비되어있는 하나님 나라는 어떻게 갈 수 있을까요?
내가 애써야 될 선이 어디까지고 주님이 행하시는 것을 증거하는 선은 어디까지일까요?
목사님도 50대 이니 50대이면서도 돈을 더 벌어야 하는 성도들의 심정을 잘 아실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이런 고백을 통해서도 진리를 알게 하신 주님의 은혜에 영광을 돌립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이라고 말씀하시고 마귀를 이기신 그 장면을 떠올려 봅니다.
사람에게 떡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주님이시기에 "그 떡"보다 말씀을 먹으라고 하실까?
그 주님의 한마디가 마귀에게는 선포가 되겠지만 성도에게는 말할 수 없는 사랑의 권면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돈 보다 귀한 예수. 듣기 좋은 말 같지만, 이 말에 100% 아멘 할수 있는건 바로 예수님 때문이겠지요.
오직 예수 뿐 입니다. 이 고백에 저도 지금의 결핍이나 불편이나 고통이 그나마 털어지는 것 같습니다.
모든 질문이 다 어렵지만 이런 질문은 더욱 어렵군요!
'목사의 딸'이라는 책이 나왔습니다.
고 박윤선 목사의 딸이 아버지를 회고한 내용입니다.
가정과 살림은 아내에게 맡긴 무능력한 남편의 모습인데
자신은 오직 하나님만 위한다고 그렇게 살았던 분임을 딸이 말하고 있습니다.
저의 딸도 대학 졸업반인데 서울에 취업이 되었습니다.
직장이 여의도인데 시간이 촉박하여 직장근처에 임시로 방을 구하였습니다.
4개월이라서 보증금 6백에 달세가 70만원 관리비와 전기세 가스비하면 12만원 정도 그러면 한달에 82만원이 나갑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싼 전세방 구하려고 목요일 새벽에 올라가서 지금 내려왔습니다.
참으로 무력한 아버지임을 절감하고 왔습니다.
이런 사람이 집사님의 그 고민을 어떻게 답해야 할까요?
자본주의란 한 달 일해서 한달 동안 그 돈을 다 소비하게 합니다.
그래서 자본가만 계속 배를 불리는 세상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예수님을 믿어서 형통을 구하겠습니까?
예수님처럼 세상의 미움을 받다가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약속을 믿고 하루 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니 그렇게 떠 밀려 가고 있습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