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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군대에서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 청년입니다. 저는 어렷을적부터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작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게 어떻게 살아가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공부도 제가하고 밥도 제 의지로 먹으며 노는것도 제 의지로 하는데 여기서 주님을 의지하며 산다는 삶이 어떻게 성립할 수 있는지 혼란스럽습니다.
또한 모든것을 주님께 맡긴다는 것도 헷갈립니다. 모든 노력을 다하고 결과는 주님께 맡기고 결과는 주님의뜻이라고 배웠는데 노력을 어느정도 했는지에 따라 결과의 좋고나쁨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좋을때 내가 많이 노력한것이고, 결과가 나쁠땐 내가 노력을 덜한 인과관계가 있는데 어떻게 결과가 내책임(나의 영향)이 아닐수 있나요? 제가 잘못 배운건가요??
저는 어렷을적부터 다른교회에서 모태신앙으로 자랐지만 기초적인질문도 저는 혼란스럽습니다. 그만큼 제가 그동안 예수님을 믿고 있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도와주세요 목사님..
친절한 답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스스로 정리를 하느라 답장이 늦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을 의지하는 삶이란 의미는 육체적인 일은 우리(의지)가 하는 것이기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즉 관련x) 주님을 믿는 일(약속을 믿는일)은 우리힘(의지)으로 할 수 없는 것이기에 이것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는 것인가요??
+제가 기독교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려고 하는데 제 기준으로 성경은 어렵고 따분할뿐더러 제가 잘못해석하면 어쩌나 해서 신학교양서적(주로c.s루이스 책)만 읽고있습니다 그럼에도 언젠간 성경도 읽을텐데 초심자에겐 어느부분부터 읽으면 좋을지 추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목사님 설교영상도 좋아요!)
다시한번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어떤 질문에 대하여 수학적인 답변을 원합니다.
그러나 삶이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살아가면 또 알게 됩니다.
심은대로 거둔다는 말도 금수저 흙수저가 있는 세상에서 공정하지 못한 게임이 됩니다.
그러나 그런 육체적인 삶에서조차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살아야 하는 겁니다.
참고서를 너무 많이 읽으면 교과서를 읽을 때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교과서를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은 신약부터 읽으시면 좋습니다.
구약은 외국 영화의 화면이라면 신약은 자막과 같다고 어떤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창세기부터 차례대로 읽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을 때는 기도하시고 읽으시기 바랍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이 되었기에 그렇습니다.
바울사도의 기도를 옮겨놓습니다.
에베소서 1장
16 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군인 아저씨!
어릴 때 국군장병에게 위문편지를 쓸 때
20대 초반의 청년들에게 무조건 아저씨라고 하면서 편지를 썼지요^^
요즈음은 군에서도 인터넷 사용이 되니 저의 설교도 들으셨군요!
군인 아저씨의 혼란은 믿음의 내용이 무언지 아시면 됩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사람이 이룰 수가 없기에 믿는 겁니다.
성경은 약속의 책이기이 구약이 있고 신약이 있습니다.
구약은 메시아가 오실 것을 약속하셨고 신약은 구약의 약속대로 오신 메시아가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라고 증거합니다.
이런 내용들은 우리의 실천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이기에 믿으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적인 삶은 심은대로 거두는 원칙입니다.
같은 조건의 두 사람이
열시간 공부한 사람과 열시간 기도한 사람이 같은 시험을 치면 어떤 결과가 나와야 합니까?
우리는 기도한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로 시험점수를 잘 받았다는 간증을 들어왔습니다.
이런 간증이 하나님을 업신 여기는 간증입니다.
갈라디아서 6:7~8절입니다.
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여기서도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은
내가 하나님께 헌금을 많이 하였더니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부자가 되었다는 것은
또 하나님을 조롱하는 겁니다.
심은대로 거둔다는 말을 구별하여 봐야 합니다.
육체를 위하여 심고 거두는 일은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합니다.
이마에 땀을 흘려야 먹고 살아갑니다.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령을 따라 심는 일은 우리가 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성령이 임하여야 자기 죄를 알고 예수님을 믿게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임하여 심는 일은 영원한 생명에 관한 문제입니다.
이런 일은 믿음으로 되기에 주님을 의지하라고 하는 겁니다.
답변이 부족하다면 다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주소를 알려주시면 언약을 따라서 책자를 보내드립니다.
평안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