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수 906
2011.10
01
내가 걷는 이 길이 혹 굽어도는 수가 있어도
내
심장이 울렁이고 가슴 아파도
내
마음속으로 여전히 기뻐하는 까닭은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심일세
내가
세운 계획이 혹 빚나갈지
모르며
나의 희망
덫없이
쓰러질 수 있지만
나
여전히 인도하시는 주님을 친애하는 까닭은
주께서
내가 가야 할 길은 잘 아심일세.
어두운
밤 어둠이 깊어 날이 다시 밝지 않을 것 같아버려도
나의
희망을 부여잡고 주님께 모든 것 맡기리니
하나님을
내가 믿-음
일세.
지금은
내가 볼 수 없는 것 너무 많아서
너무
멀리 가물가물 어른거려도 운명이여 오라
나
두려워 아니하리 만사를 주님께 내어 맡기리
차츰차츰
안개는 걷치고
하나님 지으신 빛이 뚜렷이 보이리라
다른길이
없고 어둡게만 보여도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네.
.
내가 걸어 온 길은 온통 실수투성이~나의 발목을 꽉 붙잡는 후회스런 많은 일들~실패한 인생 해답은 어디 있을까?
추스르고 다시 일어설 힘이 없다! 다리에 힘이 풀려 운명이여 오라고 맞장떠볼 용기도 신앙도 없다!
어둠의 터널은 끝없이 이어져 희미한 빛조차도 보이지 않는다~차츰 차츰 괜찮아질거란 희망도 버린지 오래다~
부여잡았다고 믿었던 건 하나님이 아니었다~열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 바람같은 바램들~~
많은 걸 바라진 않았다고~터무니 없는 욕심을 부리지도 않았다고~남을 해치지도 않았고 사기를 친적도 없다고~
그런데 왜 ? 왜? 자기연민에 빠져 항변해 보았지~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내가 뭘 그렇게 큰 잘못을 했다고? 하나님 !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시는 거예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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