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8:1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날이 뜨거울 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2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 있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3    이르되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시옵고
4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사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에서 쉬소서

 

아브라함이 부지 중에 나그네를 대접하였다가 천사를 대접하게 되었습니다(히13:2).

이 천사는 다름 아닌 하나님이었습니다.

손님을 대접하면서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하건데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시고 대접을 받으시기를 원하다고 합니다.

그 때 대접을 받아주시는 것이 아브라함에게 은혜였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과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사람도 아브라함도 믿지 않아서 웃었지만 약속의 말씀대로 아들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하나는 소돔과 고모라성의 멸망의 소식을 듣고 기도하게 됩니다.

의인 열명이 없어서 멸망하는 성읍이지만 조카 롯이 아브라함 때문에 구원받게 됩니다.

 

여기서 은혜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최초로 은혜라는 단어가 노아에가 나타났습니다.

노아 홍수 심판 때에 노아가 살아남은 것은 은혜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소돔과 고모라 성에서 롯의 가족이 살아나온 것(롯의 아내는 뒤로 돌아본 고로 소금기둥이 되었지만)은

아브라함이 은혜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최초로 나타나는 두 번의 은혜가 심판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나에게 좋은 말을 들으면 은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또 나의 수입이 늘어나거나, 취직을 하거나, 승진을 하거나, 세상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주어질 때에 은혜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처음 나타나는 은혜는 이미 이 세상이 심판 아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무엇이 은혜입니까?

이제는 물로 심판을 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소돔과 고모라 처럼 불로 심판을 하실 것인데

이런 심판의 땅에서 은혜가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답은 너무나 명백한데 우리가 그 명백한 답을 싫어하고 있어서 잘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이 과연 은혜인지 알아보고 참된 은혜의 사람이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