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건강히 잘 지내시죠?

미국에 사는 인터넷 교인입니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  주시는 복음을 통해 
조금씩 항복되어지는 제 자신을 보게해 주셔서 참 감사드립니다.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약간은 충격적인 글을 보게되어서 심란한 마음으로 목사님께 질문을 드립니다.

한때는 바른 목사님으로, 지금도 열심으로 사회운동을 하시는 어른으로 존경하는 김동호 목사님께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읽고 약간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별 내용이 아닐 수도 있는데, 제가 참 존경했던 목사님이라서 인지 약간은 혼란스럽네요.

목사님...

과연 우리의 구원이 칭의가 아닌 성화에 의해 결정될까요?

제가 생각하는 성화란, 칭의로 구원받은 우리가 예수님의 은혜로 죄가 가려진 상태를 표현하는, 칭의의
다른 모습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같은 의로운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이 아닌, 죄인된 자가
은혜로 의로운 자로 인정되어진, 그 상태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아래의 장창수 님의 글은 자신의 의를 포기하지 끝까지 포기하지 못하는 자기애의 완곡한 표현정도로
생각이 되어집니다. 

존경하는 목사님이 이러한 글에 동의하시는 것을 보고, 혹시 제가 은혜, 칭의 그리고 성화에 대해 잘못알고 있는 것이 아니가, 문득 걱정이 되네요. 주위에 이런 주제로 마땅히 신앙상담을 받을 만한 분이 생각이 나지 않아서, 이렇게 목사님께 또 여쭙습니다.

과연 우리사람은 예수님처럼 완전한 의인의 모습으로 성화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성화된 모습으로 하나님의 칭의를
증명해 드릴 수 있을 까요?

한편으로는 이런 궤변으로 저의 게으름이나 여전한 죄성을 정당화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괴로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제모습이 한심하기도 하네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네요. 목사님... 건강하세요.

그리고 아주 많이 감사드립니다.

이상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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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liked this.

신앙도 detail에 있다(76) - 칭의가 아닌 성화가 구원을 결정한다.

칭의와 성화 사이 관계에 대한 신학 논쟁은 
지극히 어리석다.

칭의는 출생 같다면
성화는 성장과 같기 때문이다.
이 둘은 논리적으로 서로 분리될 수 없다.
물론 이 둘은 개별적 개념이지만...

분리된 개념으로 이해하면
칭의로 충분하다.
그러나 논리적 개념으로 이해한다면
칭의만 아닌 성화로 칭의를 증명해야 한다.

둘을 분리시키며 이단과 사이비가 
많이 배출되었다.

칭의나 성화를 법정적 용어로 이해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