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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에 복음의 진리를 설파하시느라 노고가 많으십니다
목사님께서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일전에 인생에 핵폭탄이 투하되어 창원으로 아무것도 없이 이사가겠다고 억지부리는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자비아래 상황이 많이 안정 된 상태입니다.
한창 승승장구하고, 세상이 덧없이 좋아질 때에 자고하지말라고 세상과 벗하지 말라고 깊은 가시를
찔러 넣어 주신 하나님의 간섭과 그 신실하신 언약에 감사드릴 뿐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저희 직장에 종교나 철학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 한분 있습니다.
그 분은 현재 무교인데 기독교의 교리가 타당성이 있고, 신본주의에도 어느정도 공감이
간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 분이 교회에 다니는 데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게 바로 죄의 존재성이라고 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 모든 삼라만상을 만들었을 터인데, 무에서 유를 창조했을 것인데
그러면 죄라는 것도 원래는 없었을 것이고, 결국 하나님께서 그 죄를 만든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죄를 만든 그런 신은 믿기에는 무리가 많다고 합니다.
죄는 하나님께서 조장한게 아니라, 인간이 조장한 것이며, 인간존재 자체의 그 죄성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고 제가 말해 보았으나, 그 분이 결국에는 그게 그거 아니냐고
되물으시더군요
제가 성경지식이나 교리에 관해서 얄팍하여 아무 대답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분을 전도하려기보다는 그 물음에 대한 답변은 저도 항시 알고 있는 게 좋을것 같아서요
그 직원분께 죄의 존재성에 관해 어떻게 성경적으로 해석할 수 있을지
목사님의 귀중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랫만입니다.
죄를 논의할 때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죄라는 개념과 성경의 개념이 다릅니다.
사람들이 죄라고 생각하는 것은 유대인들의 경우에 율법을 어기는 것이며
이방인들에게는 양심적이지 못한 것을 죄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령이 임하게 되면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을 죄라고 합니다(요16:9).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임을 아는 것은 인간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라는 것은 율법으로도 양심으로도 알 수가 없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성령이 임하면 죄가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이 믿음이 은혜의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있는자가 죄를 논한다고 답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죄가 무엇인지 말하고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것도 결국 인간의 자기 되먹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통하여, 복음을 통하여 죄를 알게 되는 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살해한 가해자임을 아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자기 되먹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창시자이며 믿음의 완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니다.
강해모음란에 이번 수련회 강의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