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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안녕하세요
저번 통쾌한 감사합니다.
성경보는 중에 이상한 부분이 있어 또 들고왔습니다. 부탁드려요
1.
왕하 5:27 에서 게하시는 문둥병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치료받았다는 내용은 나오지 않구요
그런데 왕하 8:4~5 에서 게하시가 다시 나옵니다.
당시 문둥병이 걸리게 되면 함께 생활하지 못하고 성 밖에서 살아야 한다고 아는데 어찌된건지 궁금합니다.
왕하 5:27 그러므로 나아만의 나병이 네게 들어 네 자손에게 미쳐 영원토록 이르리라 하니
게하시가 그 앞에서 물러나오매 나병이 발하여 눈같이 되었더라
왕하 8:4 그 때에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 게하시와 서로 말하며 이르되 너는 엘리사가 행한 모든 큰 일을 내게 설명하라 하니
5 게하시가 곧 엘리사가 죽은 자를 다시 살린 일을 왕에게 이야기할 때에 그 다시 살린 아이의 어머니가 자기 집과 전토를 위하여
왕에게 호소하는지라 게하시가 이르되 내 주 왕이여 이는 그 여인이요 저는 그의 아들이니 곧 엘리사가 다시 살린 자니이다 하니라
2.
창세기 45장에 보면 요셉의 주옥같은 고백이 나옵니다.
형들을 다 용서하였고, 아버지가 보고싶고, 이런저런 착한내용들이 나오는데요
단순히 생각하기에 요셉이 정말 형들을 용서하고 아버지가 보고싶고 고향집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면
형들이 찾아오기까지 기다리고 있을것이 아니라
총리가 되고 생활의 안정이 보장되었을 때 제일 먼저 고향집에 사람을 보내 야곱과 식구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그들에게 미리 도움을 주었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 생각없이 혼자 잘 살고 있다가 흉년이 들고 형들이 찾아오니 용서했다 하고 보듬어 줄것이 아니라
흉년이들면 야곱도 굶을것 뻔한데 미리 조치를 취해주지 않고 형들에게 창 45:5 같은 말은 좀..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지 어렵습니다.
창세기 45:5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하나님이 생명을 구원 하시려고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두가지에 대해 우문현답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오늘 처음 이 사이트에 들어왔는데, 요즈음 동네 아줌마들과 창세기에 이어 출애굽기를 읽고 있어서 요셉에 대한 질문이 시선을 끌었네요.
'요셉이 왜 고향 땅에 있는 식구들에게 미리 도움을 보내지 않았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저의 외람된 소견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약속과 예언 "너의 자손이 이방에서 400년동안 종이 되어.. 마침내 너의 자손이 재물을 많이 갖고 나올 것이다"를 이루시기 위해 요셉의 형들과 아버지가 결국 애굽으로 와야만 했기에 그런 것은 아니었을까요? 고향에 있으면서 요셉의 도움을 받았으면 애굽으로 갈 마음이 전혀 안들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목사님 말씀대로 요셉은 하나님의 계시를 담아내기 위한 도구에 불과했던 것이니까요.
성경을 꼼꼼히 보시군요^^
1. 열왕기서나 다른 성경도 꼭 연대기적인 시간 순서로 기록되지 않습니다.
앞의 사건을 뒤로 보내기도 하고 뒤의 사건을 앞으로 당기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왕하 8장을 4장과 연결하여 보시면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않느냐 하면 계시 전달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2. 요셉도 우리와 같은 성정의 사람입니다.
형들이 자기를 죽이려 하였고 노예로 팔아버린 것입니다.
얼마나 원망이 많았을까요? 그리고 억울한 감옥살이, 그런데 총리가 되었습니다.
총리가 되고 결혼하여 아이를 낳았을 때에 므낫세라고 이름을 짓습니다.
므낫세라는 말은 '잊어버림'이라는 뜻이죠!
하나님께서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고 합니다(창41:51).
아버지 집의 모든 일을 잊어버리게 하신 것은 그 원망스러운 일들을 기억하지 않게 하셨다는 뜻도 되고
요셉 스스로 그런 것을 기억하지 않으려고 하였다고 봅니다.
그리고 둘째를 낳고서는 에브라임(창성함)이라고 이름을 짓습니다(창41:52).
자신이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여 졌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는데 어느날 형들이 찾아온 것입니다.
이러한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의 인물들을 모범적인 모델로 들어왔기에 그들의 죄성을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죄인입니다.
그러한 죄인들이 하나님의 계시를 담아내기 위하여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며
동시에 그 계시의 담지자로서 자신도 부서지는 것입니다.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평안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