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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수 799
2012.10
31
목사님, 하원선입니다. 이렇게 인사 드리게 되서 감사하기도 하고, 직접 연락 못드려 죄송하기도 합니다. 겨울 방학이 되면 한 번 더 찾아뵙고자 합니다.
요한복음 1장 중반중 한 세가지 의문점을 여쭙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9절의 '유대인들' 이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낸 것으로 되어있는데 24절에서는 '바리새인들' 이 그들을 보낸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바리새인들이 유대인을 대표하는 세력이 되는 것입니까?
2. 정말 성경에 무식한 제가 뾰록나는 대목인데...요한과 바리세인이 '세례'를 두고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당시 세례를 주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바리세인은 세례주는 자의 자격을 빌미로 공격하고 있고 세례요한은 '이건 껍데기일 뿐 예수님의 세례가 참 세례일 뿐' 이라는 것 같습니다만.
3. 30절과 31절, 33절은 서로 모순되는 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30절에서는 예수님이 자기보다 먼저 계신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31, 33절에서는 예수님을 자기가 알지 못하고 성령을 내려주실때 비로소 알고 증언합니다. 더구나 예수님과 세례요한은 친척지간인데 몰랐다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위 질문에 목사님의 답을 기다립니다. 바쁘실거라 생각되지만 가급적 빨리^^ 부탁드립니다.
늘 복음 전해주시는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있고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1. 바리새파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후 이스라엘의 자기 반성에서 출발합니다.
특히 마카베오 전쟁이후 강력한 종교적인 당파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평신도 운동에서 출발하였지만 나중에 서기관 계층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즉 서기관들이 주로 바리새파 였기에 종교적인 실세들을 바리새파로 보면 되겠습니다.
한가지 더 바리새파 운동은 자기들이 율법을 정확하게 지키는 열정으로 메시아에 대한 약속들의 성취를
인간 편에서 확보하고자 하였습니다.
2. 당시의 세례, 물로 씻는 것은 두 가지로 보아야 합니다.
하나는 성전의 제사장들이 부정한 자에게 물을 뿌려서 씻는 것입니다.
이것은 붉은 황소의 재를 준비하였다가 물에 섞어서 뿌리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이방인이 유대교로 개종을 할 때에 할례와 씻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들은 다 제사장 그룹에서 해야합니다.
세례 요한은 제사장 가문의 출신이지만 전통적인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장으로 생활한 것이 아니라
광야에 나가서 외치고 세례를 베풀었으니 도대체 누구의 권위로 이렇게 하느냐고 물은 것입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이런 세례요한이 이단으로 보였겠지요!
세례요한의 세례는 하나님의 나라를 몰고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기 위한 세례입니다.
3.여기서 몰랐다는 말은 예수가 그리스도인줄 몰랐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내 뒤에 오시는 분이 나보다 먼저 계신분 이라는 표현은 예수 그리스도의 선재를 말하기도 하고
사역상 엘리야의 역할을 하는 세례요한이 먼저와야 하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마17:10).
답변이 미흡하면 다시 질문주세요!
성경공부를 통하여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더욱 풍성하게 맛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