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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수 799
2018.02
05
목사님,
요즘 날씨가 정말 많이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강건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우리 교회 예배 시간은 주일 오전, 오후 예배, 수요 저녁 예배로 이뤄져 있고, 예배 시간마다 조금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만 느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차이가 없을 것이라 생각되면서도, 혹시나 차이가 있다면 어떤 의미가 있는지요?
또한, 주일 예배때는 주보를 나눠 주고, 수요 저녁 예배엔 별도로 없습니다.
주일 예배에서 주보를 나눠 주는 이유가 있는지요? 주보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궁금합니다.
주보 없이 예배 진행 순서라던지.. 대부분 공지가 되는 것 같고, 준비하시는 것도 신경 써야 하는 것 같고...
대부분 교회에서 주보를 준비하는 같아 혹시 교회 관행인지, 꼭 준비해야만 하는 건지 궁금해서 입니다.
너무 하찮은 물음에 죄송하며, 설교 준비를 위해 많이 노력하는 흔적을 느낄 수 있어 감사 드립니다.
또한,
매주 목사님 말씀을 들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늘푸른교회 출석하시는 분이신데
회원 가입을 하지 않고 질문을 하셔서 누구신지 아직 모릅니다^^
본인을 알리지 않아도 상관이 없습니다.
질문 같지 않는 질문이라도 왜 그런지 아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예배 순서라는 것은 2천년의 기독교 역사를 통하여 형성되어 왔습니다.
교단마다 교파마다 순서나 내용의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장로교회이기에 장로교회 전통들을 따라 합니다.
그러므로 예배의 순서나 방식은 진리가 아닙니다.
그리고 주보라는 것도 관행이지요!
없어도 상관이 없는데 다음 주의 봉사자를 알리기도 하는 것이지만 전도지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연보 한 사람의 명단이나 다른 소식들 보다는
설교의 요약과 복음적인 글도 올리는 것입니다.
외국은 수요일이나 금요 철야같은 것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한국의 장로교 전통은
주일 오전은 전통의 예배 형식이라면 오후는 찬양 예배, 수요일은 기도회로 이름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주일 오후에 찬양시간을 따로 가지고 성경 공부형식으로 진행합니다.
수요일은 기도회이지만 말씀을 알아야 말씀을 따라 기도한다고 해서 설교를 한 시간 정도 하고
자유롭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