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1:9    압살롬다윗의 부하들과 마주치니라 압살롬이 노새를 탔는데 그 노새가 큰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 아래로 지날 때에 압살롬의 머리가 그 상수리나무에 걸리매 그가 공중과 그 땅 사이에 달리고 그가 탔던 노새는 그 아래로 빠져나간지라

 

백성의 마음을 빼앗은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키다가 죽임을 당합니다.

아버지 다윗을 반역하였기에 마땅히 죽임을 당해야 하지만 그의 죽음이 특이합니다.

 

압살롬이 노새를 타고 도망가다가 큰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 아래로 지날 때에 압살롬의 머리가 그 상수리 나무에 걸렸습니다.

머리가 걸린 것이 아니라 새번역에 보면 머리채라고 되어 있습니다. 무성한 머리카락이 노새를 타고 달리니 너풀거리다가 가지 많은 상수리 나무에 걸리고 노새는 빠져 나가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매달린 채로 창에 찔려 죽임을 당합니다.

 

압살롬의 용모를 사무엘하 14장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 25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압살롬 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 받는 자가 없었으니 그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음이라 26    그의 머리털이 무거우므로 연말마다 깎았으며 그의 머리 털을 깎을 때에 그것을 달아본즉 그의 머리털이 왕의 저울로 이백 세겔이었더라"  한마디로 완벽한 용모입니다. 이런 사람이 겸손하게 백성들을 대하여 마음을 빼앗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름다움의 하나인 무성한 머리카락이 자신을 죽게 하는데 일조를 하였습니다.

그 사람의 장점이 오히려 자기를 죽이는 일에 쓰이는 것입니다.

차라리 못 생기고 머리카락도 없는 대머리였다면 백성들의 마음을 훔치지도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잘난 사람들 부러워할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 잘남이 외모이든, 재력이든, 능력이든지 간에 그런 것은 결코 사람을 살릴 수가 없고 오히려 해치는 결과가 됩니다.

 

바울사도는 자신의 못남과 약함을 자랑한다고 하였습니다.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흠이 없는 압살롬의 죽음을 보면서 전도서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남자든지 여자든지 다 해당되는 말씀이지요!

 

[잠 31:30]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