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0:13    하나님이 나를 내 아버지의 집을 떠나 두루 다니게 하실 때에 내가 아내에게 말하기를 이 후로 우리의 가는 곳마다 그대는 나를 그대의 오라비라 하라 이것이 그대가 내게 베풀 은혜라 하였었노라

 

우리가 흔히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말합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이 대단해서 이런 명칭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조건에서 나온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한 것이 없이 주시는 은혜를 받아서

의인이 되었다는 차원에서 모든 믿는 자들의 조상이 되었다는 말입니다(롬4:1-11).

 

아브라함이 믿음이 없었다는 결정적인 두 사건이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보고서

자신을 오빠라고 부르게 한 것입니다(바로왕과 에비멜렉 왕 앞에서).

물론 이것은 외사촌 누이동생이니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자기 살기 위하여 그렇게 한 것입니다.

이런 자가 믿음의 조상이라는 말은 이런 믿음 없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이 자기 아내에게 말하기를 그대가 내게 베풀 은혜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창세기에서 선악과를 따 먹고 나서 하나님께서 하와에게 하신 말씀이 생각나게 합니다.

여자의 후손이 뱀의 후손의 머리를 상하게 한다는 말씀입니다.

남자의 후손이 아니라 여자의 후손이라고 하는 것은 범죄한 남자의 혈통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잉태되어 나온 메시아가 여자의 후손으로 오셔서 사단을 이기심으로 남자의 구원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최종 목격자도 여인이었고 부활의 소식을 최초로 전한 자도 여자였습니다.

여자를 무시하는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혁명적인 성경의 보도입니다.

 

물론 지금은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분에 의하여 우리는 은혜를 입고 삽니다.

이런 은혜를 입은 자는 여자라고, 소수라고, 약자라고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고후 13:4]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 계시니 우리도 그 안에서 약하나 너희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와 함께 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