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므로 여호와께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고 또 이적을 보이셨으나
25    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은혜를 보답하지 아니하므로 진노가 그와 유다예루살렘에 내리게 되었더니
26    히스기야가 마음의 교만함을 뉘우치고 예루살렘 주민들도 그와 같이 하였으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히스기야의 생전에는 그들에게 내리지 아니하니라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다가 기도하여 15년 연장을 받았습니다.

또한 표적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함에도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은혜를 보답하지 아니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합니다.

그러나 또 회개함으로 히스기야 당대에는 임하지 않습니다.

 

이 말씀을 가지고

은혜를 보답하지 않으면 저주를 받는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러합니까?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어 기도하였을 때에

병이 낫게 되자 바벨론의 사절단이 옵니다.

바벨론 사절단에게 왕의 보물창고와 무기창고를 다 보여줍니다.

이렇게 보여준 것은 자기의 힘을 자랑하려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능력을 과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 보물들이 다 바벨론에 빼앗겨 가고 나라도 망하게 됩니다.

 

이 말씀은 은혜를 모르는 자는 망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은혜를 보답한다고 돈으로 들고 나오고

사람의 땀과 피를 들고 나오는 것이 은혜에 보답하는 것입니까?

 

바울사도는 나의 나된 것이 은혜라고 하였습니다.

죽도록 충성하고서도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였다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은혜를 받아 놓고서도 자기가 잘나서 그렇게 된 줄 아는 것이

바로 은혜에 보답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