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끼치게 하라

27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28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31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32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위의 말씀들이 윤리 도덕적인 교훈입니까?

아니면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으니 이제 새로운 피조물로서 지켜내고 이루어 내어야 할 과제입니까?

아니면 우리는 이렇게 되지 않으니 이런 말씀들을 통하여 자신의 죄를 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는 것입니까?

저는 이렇게 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완성하시고

그 완성의 혜택을 자기 백성들에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자기 약속의 성취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입니다.

그 근거는 로마서  4:16-17절입니다.

16    그러므로 상속자가 되는 그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2)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 율법에 속한 자에게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그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17    기록된 바 ㄷ)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상속자가 되는 것은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는 것인데 이것을 아브라함이 믿었다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란 아브라함 자신의 온 생애를 통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드러낸 도구였습니다.

그 결과로 나온 것이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분이시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의 말씀도 인간에게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인데

그 능력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완성을 통하여 이루어 내시겠다는

하나님의 자기 언약의 실현으로 보는 것입니다.

25절에서 서로 지체가 됨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자기 피로 값을 주고 사서 자신의 몸을 삼은 자들이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들입니다.

이런 지체들이라면 그리스도께서 이렇게 만들어내시고야 마신다는 하나님의 의지의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지금도 살아계서서 자기 백성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이런 지체를 만들어 가고 계십니다.

그래서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 하기를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고 합니다.

더러운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를 만드시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지어가시는 하나님의 의지실현입니다.

때리고 부수고 깍고 다듬어서라도 이렇게 만들어 내시고야 마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죽었다고 복창하라는 말씀입니다.

아주 무서운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오면서 너희는 오늘 죽었다고 복창하라고 합니다.

선생님의 뜻대로 아이들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입니다.

그러나 이런 선생님은 겉 모양은 비슷하게 만들어낼 지는 모르지만 속 사람은 만들어 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아예 자신의 죽음 속으로 자기 백성을 끌여들어서 이런 지체를 만들어 내시고야 마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날마다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넘겨집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만들어 내시기 위합입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자기 지체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모습입니다.

에베소서 2:

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