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9:20~10:3 슬픔이 기쁨으로!   2018. 10. 28


20 모르드개가 이 일을 기록하고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 있는 모든 유다인에게 원근을 막론하고 글을 보내어 이르기를 21 한 규례를 세워 해마다 아달월 십사일과 십오일을 지키라 22 이 달 이 날에 유다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 23 유다인이 자기들이 이미 시작한 대로 또한 모르드개가 보낸 글대로 계속하여 행하였으니 24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모든 유다인의 대적 하만이 유다인을 진멸하기를 꾀하고 부르 곧 제비를 뽑아 그들을 죽이고 멸하려 하였으나 25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감으로 말미암아 왕이 조서를 내려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던 악한 꾀를 그의 머리에 돌려보내어 하만과 그의 여러 아들을 나무에 달게 하였으므로 26 무리가 부르의 이름을 따라 이 두 날을 부림이라 하고 유다인이 이 글의 모든 말과 이 일에 보고 당한 것으로 말미암아 27 뜻을 정하고 자기들과 자손과 자기들과 화합한 자들이 해마다 그 기록하고 정해 놓은 때 이 두 날을 이어서 지켜 폐하지 아니하기로 작정하고 28 각 지방, 각 읍, 각 집에서 대대로 이 두 날을 기념하여 지키되 이 부림일을 유다인 중에서 폐하지 않게 하고 그들의 후손들이 계속해서 기념하게 하였더라

 

본문은 부림절의 유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적 하만이 유다인 모르드개와 모든 유다 민족을 진멸하기 위하여 제비를 뽑아 날짜를 정하였습니다. 제비를 뽑는다는 말이 부르인데 이 날을 절기로 삼아 부림절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만이 제비 뽑아 유다 민족을 진멸하기로 한 그 날이 오히려 역전이 일어나게 된 것을 지난주에 보았습니다. 이제 그 역전이 된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모든 유대인들에게 부림절을 지키라고 한 것입니다. 부림절을 지키는 이유는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였습니다.

 

29~32절입니다. “29 아비하일의 딸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가 전권으로 글을 쓰고 부림에 대한 이 둘째 편지를 굳게 지키게 하되 30 화평하고 진실한 말로 편지를 써서 아하수에로의 나라 백이십칠 지방에 있는 유다 모든 사람에게 보내어 31 정한 기간에 이 부림일을 지키게 하였으니 이는 유다인 모르드개와 왕후 에스더가 명령한 바와 유다인이 금식하며 부르짖은 것으로 말미암아 자기와 자기 자손을 위하여 정한 바가 있음이더라 32 에스더의 명령이 이 부림에 대한 일을 견고하게 하였고 그 일이 책에 기록되었더라부림절을 지키도록 두 번이나 편지를 보냅니다.

 

10:1~3절입니다. “1 아하수에로 왕이 그의 본토와 바다 섬들로 하여금 조공을 바치게 하였더라 2 왕의 능력 있는 모든 행적과 모르드개를 높여 존귀하게 한 사적이 메대와 바사 왕들의 일기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3 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크게 존경받고 그의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을 받고 그의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그의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부림절의 유래와 모르드개의 선행을 소개하면서 에스더는 마무리가 됩니다.

 

기독교전통에서는 에스더서를 역사서에 분류합니다. 우리가 그동안 살펴본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역대상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까지를 역사서로 분류합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역사가 구약 성경에 포함이 된 것은 단순한 역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유대인들의 성경분류법은 모세의 율법과 선지서와 성문서로 나눕니다. 다른 말로 하면 율법과 선지자와 시편입니다. 이러한 성경이 무엇을 계시하는지 이사야와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이사야 41:21~29절입니다. “21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 우상들은 소송하라 야곱의 왕이 말하노니 너희는 확실한 증거를 보이라 22 장차 당할 일을 우리에게 진술하라 또 이전 일이 어떠한 것도 알게 하라 우리가 마음에 두고 그 결말을 알아보리라 혹 앞으로 올 일을 듣게 하며 23 뒤에 올 일을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신들인 줄 우리가 알리라 또 복을 내리든지 재난을 내리든지 하라 우리가 함께 보고 놀라리라 24 보라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며 너희 일은 허망하며 너희를 택한 자는 가증하니라 25 내가 한 사람을 일으켜 북방에서 오게 하며 내 이름을 부르는 자를 해 돋는 곳에서 오게 하였나니 그가 이르러 고관들을 석회 같이, 토기장이가 진흙을 밟음 같이 하리니26 누가 처음부터 이 일을 알게 하여 우리가 알았느냐 누가 이전부터 알게 하여 우리가 옳다고 말하게 하였느냐 알게 하는 자도 없고 들려주는 자도 없고 너희 말을 듣는 자도 없도다 27 내가 비로소 시온에게 너희는 이제 그들을 보라 하였노라 내가 기쁜 소식을 전할 자를 예루살렘에 주리라 28 내가 본즉 한 사람도 없으며 내가 물어도 그들 가운데에 한 말도 대답할 조언자가 없도다 29 보라 그들은 다 헛되며 그들의 행사는 허무하며 그들이 부어 만든 우상들은 바람이요 공허한 것뿐이니라미리 말씀하시고 이루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뿐이십니다.

 

이사야 48:12~16절입니다. “12 야곱아 내가 부른 이스라엘아 내게 들으라 나는 그니 나는 처음이요 또 나는 마지막이라 13 과연 내 손이 땅의 기초를 정하였고 내 오른손이 하늘을 폈나니 내가 그들을 부르면 그것들이 일제히 서느니라 14 너희는 다 모여 들으라 나 여호와가 사랑하는 자는 나의 기뻐하는 뜻을 바벨론에 행하리니 그의 팔이 갈대아인에게 임할 것이라 그들 중에 누가 이 일들을 알게 하였느냐 15 나 곧 내가 말하였고 또 내가 그를 부르며 그를 인도하였나니 그 길이 형통하리라 16 너희는 내게 가까이 나아와 이것을 들으라 내가 처음부터 비밀히 말하지 아니하였나니 그것이 있을 때부터 내가 거기에 있었노라 하셨느니라 이제는 주 여호와께서 나와 그의 영을 보내셨느니라이사야 48장 전체가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여주십니다.

 

이사야 48:17~22절입니다. “17 너희의 구속자시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이신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18 네가 나의 명령에 주의하였더라면 네 평강이 강과 같았겠고 네 공의가 바다 물결 같았을 것며 19 네 자손이 모래 같았겠고 네 몸의 소생이 모래 알 같아서 그의 이름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였겠고 없어지지 아니하였으리라 하셨느니라 20 너희는 바벨론에서 나와서 갈대아인을 피하고 즐거운 소리로 이를 알게 하여 들려주며 땅 끝까지 반포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의 종 야곱을 구속하셨다 하라 21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막으로 통과하게 하시던 때에 그들이 목마르지 아니하게 하시되 그들을 위하여 바위에서 물이 흘러나게 하시며 바위를 쪼개사 물이 솟아나게 하셨느니라 22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여기서도 바벨론에서 나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멸망하였으나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자기 이름 위하여 인도하십니다.

 

누가복음 24:25~27절입니다. “25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26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27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부활을 믿지 못하고 실망하여 내려가는 두 제자에게 그리스도의 고난과 영광에 들어가야 함을 모세와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였다고 합니다. 나중에 예수님이신 줄 깨닫고 나서 그때 자기들의 마음이 뜨거웠다고 합니다. 이 제자들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다른 제자들을 만납니다. 그곳에 주님이 오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영으로 알고 믿지 못하니 음식까지 드시면서 자신을 보여주십니다.

 

누가복음 24:44~49절입니다. “44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45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46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 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47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48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자신을 보여주십니다만 앞으로 복음을 전하는 친히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모든 성경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서 나를 가리켜 기록한 모든 것을 증거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서 전파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일에 증인이 제자들이며 이 제자들이 성령을 받고 나자 모든 성경으로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이 다시 살리시고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는 복음을 전합니다. 그러나 마음에 찔린 자들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배척하는 자들은 증인을 돌로 쳐서 죽입니다.

 

이 역사 속에서 복음을 전한 구약의 선지자들이나 신약의 사도들이나 다 핍박을 받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이 역사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전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면 이스라엘도 망한다고 전하였습니다. 그런 선지자들을 가만히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배반함으로 버림을 받고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심판의 자리에서 하나님은 자기 언약을 이루시기 위하여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십니다. 그렇게 하시는 궁극적인 이유는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이 이스라엘 역사만이 아니라 세계 역사를 통하여 보여주십니다.

 

바벨론, 매대 바사, 페르시아, 헬라, 로마제국의 흥망성쇠(興亡盛衰)를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을 통하여 하나님의 계시를 알려주신 것입니다. 바벨론 제국의 왕이 꿈을 꾸고 잊어버린 것을 알고 해석하여 줄 사람은 하나님의 영이 임한 자가 아니면 불가능함을 바벨론 제국의 왕과 모든 술사와 박사들까지 알게 하시고서 다니엘에 그 꿈을 알게 하고 해석을 합니다. 그대로 이 역사 속에 다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이 하나님의 계시라는 것은 이 역사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말씀하신 것을 이루어내시는 하나의 도구인 것입니다. 이러한 말씀을 전하는 자를 세상이 핍박하고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에스더에서 역전이 일어나듯이 반드시 대 반전이 일어납니다.

 

지난주에도 보았습니다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승리하였다면 만물이 다 그 발아래 복종하여야 하겠으니 우리 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2:8). 그러므로 성도는 성경의 계시를 성령의 역사로 믿는 것입니다. 이 믿음이 있는 사람은 이미 세상을 이기는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승리하셨음을 믿는 믿음이 세상을 이기는 것입니다. 묵시적 시각으로 보면 이미 이 세상은 끝이 난 세상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도 다 이루어진 것입니다. 사도들이 본 시각입니다. 이런 말을 하는 자를 누가 미워하겠습니까? 열심히 살아서 성공하려는 가족부터 미워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완성을 말하는 자는 이 역사 속에서 미움을 받을 것입니다.

 

히브리서 12:1~2절입니다. “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1)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미련하고 어리석은 십자가의 완성을 믿는 자들은 예수님이 당하신 부끄러움을 이 역사 속에서 당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그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신 이유는 하나님 앞의 그 기쁨을 바라본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8:18~20절입니다. “18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외쳐 이르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냐 하며 19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며 애통하여 외쳐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였더니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20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하더라

 

세상의 멸망을 보고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은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심판을 행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대적에서 벗어나 평안함을 얻고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다고 합니다. 세상의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믿는 사람과 그렇지 않다고 믿는 사람사이에는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증인들이 배척을 받고 죽임을 당합니다.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과 성도들이 죽임 당합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심판의 이유는 요한계시록 18:24절입니다.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그 성 중에서 발견 되었느니라 하더라세상이 심판 받은 이유는 선지자들과 성도들의 피를 흘리게 한 것입니다. 이들이 피를 흘린 세상인 바벨론이 멸망하는 것입니다. 바벨론이란 이 세상의 모든 좋고 아름답다고 귀하다는 것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런 것들이 불에 타 사라질 것이라고 하는 자들을 가만히 두지 않는 세상입니다. 예수님의 피를 흘린 이 땅, 그 예수님의 피를 증거 하는 자들을 죽인 이 세상이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지금의 슬픔과 눈물이 그리스도로 인하여 그 날에 영원한 기쁨으로 바뀔 것입니다(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