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단톡에 올려진 글을 함께 나누려고 게시판에 올립니다)


오늘 곽 집사님 병문안을 다녀왔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소개를 드리자면 13년 정도 우리교회에서 신앙생활하시다가

약 3년정도 근무지 이등 등의 이유로 우리교회에 오지 않으시다가

최근 말기 암으로 판정받아 호스피스 병동에 계신 분입니다.

오늘 곽집사님을 아시는 집사님들과 같이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느낀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공유합니다.


(곽집사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다라는 것을 현재 자기의 몸으로 체험하고 있으면서,

성경에 나오는 그 짧은 구절이 살아서 느껴집니다.

그 반대로 죄많은 세상은 사라지고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에서 다시 살 것이 기대 된다고 합니다.

부활의 세상이 참 멋지겠다,

그리고 가슴이 벅찹니다.

옛날에도 성경을 읽으면서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서 생각했는데,

지금은 현실로 다가오는 것이 놀랍습니다.


그 때 믿었던 것이 진실이고 변함이 없다는 사실도 놀랍게 느껴집니다.

젊은 나이에 안됐다고 이야기하는 친구들 앞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없었는데

늘푸른 교회 목사님과 성도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병원에서는 사람이 단순해 진다고합니다.

밥은 언제 나오는지(항암치료를 하지 않으니까 밥은 잘 드신다고 합니다) 등이 궁금하고....

이 때까지 추구하고 확보했던 지식들은 아무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교회에가서 인사도 하고 싶었는데,

아직 기회가 없었습니다.

성도님들의 병문안이 저에게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