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6:8~13 번제를 드리는 규례 2019. 1. 6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라 번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번제물은 아침까지 제단 위에 있는 석쇠 위에 두고 제단의 불이 그 위에서 꺼지지 않게 할 것이요 10 제사장은 세마포 긴 옷을 입고 세마포 속바지로 하체를 가리고 제단 위에서 불태운 번제의 재를 가져다가 제단 곁에 두고 11 그 옷을 벗고 다른 옷을 입고 그 재를 진영 바깥 정결한 곳으로 가져갈 것이요 12 제단 위의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 제사장은 아침마다 나무를 그 위에서 태우고 번제물을 그 위에 벌여 놓고 화목제의 기름을 그 위에서 불사를지며 13 불은 끊임이 없이 제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라

 

지금까지 오대제사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앞에서 본 내용은 제사장만이 아니라 일반백성들이 알아야 할 내용이라면 이제는 그 제사를 드려야하는 제사장들이 알아야 할 규례들입니다. 그러므로 이 규례도 차례대로 다시 살펴보아야 합니다. 앞에서 본 순서는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의 순서인데 제사장이 제사를 드리는 규례에서는 번제, 소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의 순서입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화목제는 다시 제사장이나 드리는 자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을 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명령하라고 합니다. 아론과 그의 자손은 레위지파입니다. 그러므로 제사를 집행하는 제사장들에게 번제의 규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번제물은 아침까지 제단 위에 있는 석쇠 위에 두고 제단의 불이 그 위에서 꺼지지 않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불이 꺼지지 않게 하라는 내용이 세 번이나 나옵니다. 그리고 제사장의 옷은 세마포로 입어야 하며 속옷도 세마포로 만들어 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재를 버릴 때에는 다른 옷을 갈아입어야 합니다. 번제물만이 아니라 화목제의 기름도 그 위에 불사릅니다.

 

이 본문에서 첫째로 살펴볼 내용은 제단의 불이 항상 피워지도록 하신 것에 대하여 보겠습니다. 9절에 보면 아침까지 번제물을 두어야 하면 그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저녁에 번제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12절은 아침마다 번제물을 제단에 올리고 화목제의 기름도 그 위에서 불사르게 하는데 역시 불이 꺼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24시간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제단에 불이 꺼지지 않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대부분의 주석은 여호와께 충성과 헌신이 그치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날 적용한다고 하면서 제단에 불이 꺼지지 않아야 하는데 그것을 기도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이 주의 제단에 나왔다고 하는데 제단이 어디에 있습니까? 강대상이 제단입니까? 새벽제단을 쌓는다고 합니다. 기도의 제단을 쌓아서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한다고 교회에서 24시간 기도의 순서를 짜서 기도하는 곳도 많습니다. 늘 이렇게 기도하지 못하여도 특별행사가 있으면 이렇게 기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이 제단의 불을 꺼지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제사를 영 단번에 십자가로 해결하신 예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제단을 말한다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출애굽기 29:38~46절입니다. “38 네가 제단 위에 드릴 것은 이러하니라 매일 일 년 된 어린 양 두 마리니 39 한 어린 양은 아침에 드리고 한 어린 양은 저녁때에 드릴지며 40 한 어린 양에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와 찧은 기름 사분의 일 힌을 더하고 또 전제로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더할지며 41 한 어린 양은 저녁때에 드리되 아침에 한 것처럼 소제와 전제를 그것과 함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여 여호와께 화제로 삼을지니 42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 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43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44 내가 그 회막과 제단을 거룩하게 하며 아론과 그의 아들들도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며 45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46 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줄을 알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아침과 저녁으로 늘 어린 양을 번제로 드리게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만나시고 말씀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만나주시면 그 영광으로 인하여 회막이 거룩하게 되고 제단이 거룩하게 되며 아론과 그 아들들도 거룩하게 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신다고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 중에 거하시겠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킨 이유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타락한 인간은 그 마음의 생각과 계획이 항상 악합니다(6:5,8:21). 이런 인간이 항상 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회막이 필요하고 제단이 24시간 가동 되어야 합니다.

 

출애굽기 15:13절입니다.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하나님의 언약을 따라 주의 인자하심으로 어린 양의 피로 애굽에서 구속하여 내셨습니다. 주의 힘으로 구속하여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거룩한 처소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입니다. 이곳에 들여놓으시는 이유는 고생하는 애굽에서 구원받아 약속의 땅에서 편하게 살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출애굽기 15:17~18절입니다. “17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18 여호와께서 영원무궁 하도록 다스리시도다 하였더라어린 양의 피로 구속하신 백성들을 약속의 땅에 들여놓으시는 이유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처소를 삼기 위한 것입니다. 출애굽 하여 홍해를 건넌 후에 모세가 이렇게 찬양한 것입니다.

 

시편 90:1~2절입니다. “1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2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모세의 시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신의 거처로 삼으시기 위하여 출애굽 시키신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그런 여호와 하나님의 우리의 거처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어린 양의 피로 구속하셔서 자신의 거처로 삼은 자들은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거처가 된다고 하신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그림자의 역할이기에 죄인들이 거룩한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하려면 반드시 속죄가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므로 늘 제단에 불이 있어야 하는 것이 옛 언약입니다.

 

히브리서 8:1~13절입니다. “1 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2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는 이시라 이 장막은 주께서 세우신 것이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니라 3 대제사장마다 예물과 제사 드림을 위하여 세운 자니 그러므로 그도 무엇인가 드릴 것이 있어야 할지니라 4 예수께서 만일 땅에 계셨더라면 제사장이 되지 아니하셨을 것이니 이는 율법을 따라 예물을 드리는 제사장이 있음이라 5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 6 그러나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 7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8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여 말씀하시되 )주께서 이르시되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라 9 또 주께서 이르시기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열조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그들과 맺은 언약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들은 내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지 아니하였노라 10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11 또 각각 자기 나라 사람과 각각 자기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주를 알라 하지 아니할 것은 그들이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라 12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3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

 

구약의 모든 율법과 제사와 규례에 대하여 가장 분명하게 해석하고 있는 성경이 히브리서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를 알려면 구약의 율법과 제사에 대하여 알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 살펴본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여야 한다는 규례가 오늘날 기도의 제단에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그 모든 제사와 성전과 모든 율법을 십자가로 다 이루어 내셨는지를 증거 하는 것이 성경으로 예수님을 증거 하는 것이며 옛 언약과 새 언약을 구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별되지 않으면 아직도 옛 언약으로 살게 됩니다. 우리가 옛 언약으로 살아간다면 예수님의 피로 이루신 새 언약을 무시하는 일이 됩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은 죄가 있는 제사장과 짐승의 피로 제사를 드리지만 하늘에 있는 것은 사람의 손으로 이루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단번에 영원히 드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는 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단번에 영원히 이루어내시는 속죄가 됨으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하신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처소가 마련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단의 불이 늘 꺼지지 않게 한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오늘도 자기 백성을 위하여 졸지도 주무시지도 아니하시고 영원토록 돌보시는 것을 말해야 하는 것입니다(121:4,8).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신다고 하셨습니다(28:20).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시고 우리 안에 오셔서 늘 함께 하신다고 하셨습니다(14:18,19).

 

둘째로 볼 내용은 제사장이 세마포 옷을 입어야 합니다. 10절을 보면 세마포로 긴 옷을 입고 세마포 속바지로 하체를 가리라고 합니다. 출애굽기 20:26절입니다. 너는 층계로 내 제단에 오르지 말라 네 하체가 그 위에서 드러날까 함이니라인간의 하체란 생식기가 있는 곳입니다. 인간의 능력으로 제사를 드리는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하체를 세마포로 가려야 합니다. 그리고 번제단의 재를 버릴 때에는 재를 모아서 재단 곁에 두고 제사장은 옷을 갈아입고 재 버리는 곳에 버려야 합니다. 제사를 드릴 때에 입은 옷은 거룩한 것이기에 성전 밖에서 부정한 것과 접촉하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세마포를 입는 이 규례에 대하여 에스겔서는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에스겔 44:15~19절입니다. “15 이스라엘 족속이 그릇 행하여 나를 떠날 때에 사독의 자손 레위 사람 제사장들은 내 성소의 직분을 지켰은즉 그들은 내게 가까이 나아와 수종을 들되 내 앞에 서서 기름과 피를 내게 드릴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6 그들이 내 성소에 들어오며 또 내 상에 가까이 나아와 내게 수종들어 내가 맡긴 직분을 지키되 17 그들이 안뜰 문에 들어올 때에나 안뜰 문과 성전 안에서 수종들 때에는 양털 옷을 입지 말고 가는 베 옷을 입을 것이니 18 가는 베 관을 머리에 쓰며 가는 베 바지를 입고 땀이 나게 하는 것으로 허리를 동이지 말 것이며 19 그들이 바깥뜰 백성에게로 나갈 때에는 수종드는 옷을 벗어 거룩한 방에 두고 다른 옷을 입을지니 이는 그 옷으로 백성을 거룩하게 할까 함이라

 

제사장들이 양털 옷을 입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땀을 흘리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세마포로 하체를 가려야 하는 것도 인간의 혈육의 공로로 제사가 드려지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에스겔서는 세마포 옷을 입게 하는 것은 제사장들이 땀을 흘리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제사장이 바깥뜰 백성에게로 나갈 때-재를 버리러 가거나, 일상으로 돌아갈 때- 제사장의 옷을 갈아입고 가야 합니다. 그 이유는 거룩함을 입은 옷이 부정에 접촉되지 않게 한 것입니다. 이러한 율법의 규례는 무엇을 우리에게 계시하여 주고 있는 것입니까?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아야 하는 그 일을 예수님께서 하시듯이 예수님이 우리의 거룩한 옷이 되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옷처럼 입음으로 거룩함을 얻는 것입니다.

 

로마서 13:11~14절입니다. “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3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자다가 깰 때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구원이 어제보다 오늘 더 가까워졌습니다.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로 옷을 입은 자들은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할 이유가 없게 됩니다. 새해라고 별 다른 목표를 세우지 않는 이유는 새워보니 그것도 다 정욕을 위한 것이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은혜 주시는 대로 하루살이로 살면 됩니다.

 

갈라디아서 3:25~29절입니다. “25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초등교사 아래에 있지 아니하도다 26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5)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29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4)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 성소에서 지금도 자기 백성들을 위하여 쉬지 않으시고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하고 계십니다. 제단의 불을 꺼지지 않게 하시는 그 모형의 일들은 단번에 영원히 십자가로 이루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예수님을 믿고 사는 자들은 율법과 제사의 규례를 통하여 더욱 그리스도를 믿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로 옷을 입어야 함을 알게 됩니다. 이러한 자들은 차별이 없이 하나입니다. 영원한 유업이 있기에 별세를 꿈꾸며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