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8:1~30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라 2019. 5. 12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니라 3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 4 너희는 내 법도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5 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본문 1~5절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런 말씀을 주신 이유는 애굽의 풍속을 따르지 말게 합니다. 그리고 장차 들어갈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게 하십니다. 오직 여호와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고 합니다. 그러면 살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러한 말씀을 지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나라가 망한 것입니다. 애굽이나 가나안의 풍속이 어떤 것들이 있기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금하시는지를 보겠습니다.

 

6~18절입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근친상간(近親相姦)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근친상간이란 지금까지 살던 애굽의 풍습이며 가나안 땅의 풍습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애굽의 왕족은 그 혈통을 유지하려고 근친의 결혼을 하였다고 합니다. 가나안의 풍습은 성적으로 상당히 문란하였습니다. 이러한 풍습들을 따라하면 멸망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 땅이 토하여 낸다고 합니다.

 

그런데 모세의 율법이 주어지기 전에 이스라엘 조상들도 근친상간이 있었고 근친혼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도 이복 누이였습니다. 야곱은 두 자매와 결혼합니다. 야곱의 장남 르우벤이 아버지의 첩 빌하를 범한 것입니다(35:22). 율법 이전에 이스라엘 조상들도 이방의 풍습대로 살아간 것입니다. 유다도 며느리 다말 사이에서 자녀가 나옵니다. 그러므로 율법이란 이방의 풍습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의 죄가 어떠한지, 오늘 우리의 죄도 어떠한지 드러내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근친상간의 기준을 6가지의 혈육관계와 혼인으로 인해 맺어진 8가지의 관계가 나옵니다. 우리는 이런 말씀을 보면 어떻게 근친상간을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죄인들에게 율법이 주어지면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납니다. 율법을 잘 지켜 행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율법을 지키지 못함이 이스라엘 역사에서 드러납니다. 그리고 무엇을 하라와 하지 말라는 것이 율법인데 인간은 하라는 것은 하기 싫어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하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애굽의 풍습과 가나안의 풍습만이 아니라 타락한 인간의 속성이 어떻게 죄로 발산되는지 성경이 다 보여줍니다.

 

참고로 대한민국 헌법은 근친상간에 대하여 규정하여 놓지는 않았습니다. 근친혼을 금지하는 것만 법률로 정하였는데 8촌 이내의 혈족, 6촌 이내 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6촌 이내 혈족, 배우자의 4촌 이내 혈족의 배우자의 인척이나 인척이었던 사람, 6촌 이내의 양부모계의 혈족이었던 자와 4촌 이내의 양부모계의 인척이었던 자 사이에는 혼인을 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동성동본이 폐지가 되었지만 이 근친혼에 해당되면 결혼을 못하는 것입니다.

 

본문 19~21절입니다. 여인이 월경일 때에는 그의 하체를 드러내지 말라고 한 것은 이미 앞에서도 보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나오는 것은 근친상관과 연결하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네 이웃의 아내와 동침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러한 성관계의 규례를 말씀하는 중에 너의 자녀를 몰렉에게 주어 불을 통과하게 함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우상숭배인데 이것을 성관관계와 함께 언급하는 것은 우상숭배 시에 성행위도 나오겠지만 우상숭배가 음행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남편이시고 이스라엘은 그의 아내이기에 우상숭배가 음행입니다.

 

이사야 57:7~10절입니다. “7 네가 높고 높은 산 위에 네 침상을 베풀었고 네가 또 거기에 올라가서 제사를 드렸으며 8 네가 또 네 기념 표를 문과 문설주 뒤에 두었으며 네가 나를 떠나 벗고 올라가서 네 침상을 넓히고 그들과 언약하며 또 네가 그들의 침상을 사랑하여 그 벌거벗은 것을 보았으며 9 네가 기름을 가지고 몰렉에게 나아가되 향품을 더하였으며 네가 또 사신을 먼 곳에 보내고 스올에까지 내려가게 하였으며 10 네가 길이 멀어서 피곤할지라도 헛되다 말하지 아니함은 네 힘이 살아났으므로 쇠약하여지지 아니함이라우상숭배를 음행으로 묘사합니다. 이러한 우상숭배는 피곤하여도 헛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욕망을 재설정하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32:34~35절입니다. “34 내 이름으로 일컫는 집에 자기들의 가증한 물건들을 세워서 그 집을 더럽게 하며 35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에 바알의 산당을 건축하였으며 자기들의 아들들과 딸들을 몰렉 앞으로 지나가게 하였느니라 그들이 이런 가증한 일을 행하여 유다로 범죄 하게 한 것은 내가 명령한 것도 아니요 내 마음에 둔 것도 아니니라온갖 우상숭배를 함으로 남 유다도 멸망합니다. 몰렉 우상은 머리가 소 모양이고 몸통은 사람의 모양인데 팔을 앞으로 내민 형태라고 합니다. 그 위에 아이를 올려놓으면 아이가 그 우상의 입으로 굴러가고 그 몸통 안에 불을 피워놓았기에 그 아이를 불에 태워 제물로 바칩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자기의 소원을 이루고자 합니다.

 

본문 22절입니다. 동성연애를 말합니다. 요즈음 동성애를 반대하면 케케묵은 소리로 여기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분명히 동성애를 세상의 풍습이라고 합니다. 세상의 풍습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우상숭배이든 동성애이든 무엇이든 내 마음대로 내 보기에 좋은 대로 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성애자는 죄인이 아닙니까? 이성애자도 변태성욕자도 자기가 좋은 대로 살아가는 것이 죄인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동성애가 죄라고 정죄하는 사람 자신도 죽어 마땅한 죄인임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신랑입니다. 교회는 신부입니다. 신부된 교회가 남편을 사랑하지 않고 자기만 사랑하는 것이 동성애가 아닙니까?

 

23절입니다. 수간(獸姦)을 말합니다. 남자나 여자가 짐승과 교접하지 말라고 합니다. 성경에서 이런 말씀까지 나오는 것은 이미 애굽의 풍습이나 가나안의 풍습이 이러할 뿐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렇게 흘러가면 망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영화나 소설이나 만화나 음란물들이 근친상간 동성연애 수간들을 문학인양 예술인양 포장하여 유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언급되는 일들에 인상을 쓸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나는 그러지 않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사랑, 돈 사랑을 하는 것도 이와 똑 같은 음행입니다. 쾌락 사랑하기를 하나님보다 더하는 모습입니다(딤후3:1~5).

 

본문 24~30절입니다. “24 너희는 이 모든 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들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더러워졌고 25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악으로 말미암아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주민을 토하여 내느니라 26 그러므로 너희 곧 너희의 동족이나 혹은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나 내 규례와 내 법도를 지키고 이런 가증한 일의 하나라도 행하지 말라 27 너희 전에 있던 그 땅 주민이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고 그 땅도 더러워졌느니라 28 너희도 더럽히면 그 땅이 너희가 있기 전 주민을 토함 같이 너희를 토할까 하노라 29 이 가증한 모든 일을 행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30 그러므로 너희는 내 명령을 지키고 너희가 들어가기 전에 행하던 가증한 풍속을 하나라도 따름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하나님의 언약을 따라 출애굽하였습니다. 광야를 지나 약속의 땅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애굽의 풍습이든지 들어갈 가나안 땅의 풍습이든지 그 풍습을 따라 살아간다면 그 땅이 그 원주민을 토하여 내어버린 것처럼 너희도 토하여 내침을 당할 것이라고 합니다. 가나안 정복이 잔인무도한 정복이 아니라 죄악을 심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에게 약속의 땅을 사대 만에 주신다는 말씀은 그 땅이 아직 죄악이 가득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15:16). 그러므로 가나안 땅의 정복은 죄에 대한 심판입니다.

 

그 땅의 사람들의 죄악이 가득하였기에 그 원주민들을 토하여 내어버리듯이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 땅에 들어가서 세상의 풍습을 따라 살면 그 땅이 통하여 내어버린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광야에서 받아서 들어갔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에 들어가서 세상의 풍습을 따라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대로 그 땅이 토하여 내어버립니다.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남 유다는 바벨론에 의하며 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그 망한 자들 가운데서도 남은 자를 돌아오게 하셔서 새로운 약속을 주십니다. 그 새로운 약속은 그들이 멸망하기 직전에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주신 새 언약의 약속이며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을 때에 에스겔을 통하여 주신 언약입니다.

 

그 새 언약을 이루시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 자체가 악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이루실 나라는 이 땅의 나라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 아들의 피로 만들어내시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땅에 들어붙어 살려고 하는 자들은 예수님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종교와 정치가 합동하여 예수님을 배척합니다. 그곳이 약속의 땅이라는 가나안 땅, 예루살렘입니다. 이런 예루살렘만이 아니라 온 세상을 하나님은 불태워버릴 것입니다(벧후3:7). 불에 탈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로마서 12:1~2절입니다.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1)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영적 예배가 무엇입니까?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은 이 세상의 풍습, 그것이 종교이든 문화이든 사람의 전통과 가르침을 따르지 말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은 하는데 그 내용들은 거의 다 세상의 풍습입니다. 관혼상제(冠婚喪祭)도 전부 세상의 풍습을 따라합니다.

 

에베소서 2:1~3절입니다. “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1)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이방 나라에서 태어났습니다. 약속 밖에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이 아닙니다. 할례도 없었습니다. 이런 자들이기에 이 세상의 풍조를 따르고 공중 권세 잡은 자를 따라 살았습니다. 세상의 풍습이라는 것은 자기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우리가 언제 이렇게 살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종교를 선택하여도 내가 좋은 것을 선택한 것입니다. 복음을 듣는다고 해도 내 취향의 복음을 듣는다고 이렇게 모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본질상 진노의 자식인 것입니다. 이 진노를 받아 마땅한 자가 우리입니다. 이것을 전인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사람으로 불가능하기에 하나님께서 하셔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3:13~14절입니다. “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1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태어날 때부터 이방풍습이 가득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고 토하여 내침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그 저주를 예수님께서 대신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입은 자은 이방인도 아브라함의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그 약속에 참여가됩니다. 이것이 아브라함이 받은 복에 참여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4~7절입니다. “4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7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토하여 내침을 받아 마땅한 세상풍습에 가득한 우리가 예수님께서 대신 저주 받으심으로 우리가 약속의 나라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신 것은 그 은혜의 풍성함을 드러내기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자기를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할 수밖에 없는 자들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살아났고 하늘에 올려 진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은 세상의 풍습을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세상의 풍습은 자아의 확대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그리스도로 통일되기에 자아 확장의 세상 풍습은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성도는 예수님의 십자가만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