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15:5~8 하늘 성전이 열리며 2021. 6. 6

 

5 또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며 6 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맑고 빛난 3)세마포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7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영원토록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히 담은 금 대접 일곱을 그 일곱 천사에게 주니 8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으로 말미암아 성전에 연기가 가득 차매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성전에 능히 들어갈 자가 없더라

 

지난주에 본 계시록 15:1~4절의 내용은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입니다. 모세의 노래는 출애굽 한 후 홍해를 건너서 부른 노래와 시편 90편을 함께 보았습니다. 어린 양의 피로 구원받아 나왔기에 이들이 하나님의 처소가 되고 하나님이 구원받은 자들의 처소가 됨을 보았습니다. 불이 섞인 유리 바다를 건너 모세의 노래 곧 어린 양의 노래를 부르는 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 구원받은 구약의 성도들입니다. 십자가 이후 신약의 구원받는 자들도 이 노래를 부릅니다. 구약의 유월절 어린 양의 피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증거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5절을 봅니다. 또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며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곧 어린 양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본 후에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려있는 것을 봅니다.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있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하늘에 어떤 건물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 세워진 구약의 성막이 하늘의 영원한 성전의 모형이라는 말입니다. 하늘 성전은 건물이 아니라 어린 양이 성전이시며(21:22)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은 어린 양의 신부입니다(21:9,10). 이런 내용은 요한계시록 22장을 볼 때 자세히 보겠습니다.

 

5절에서 하늘의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렸는데 8절에는 왜 성전에 들어갈 자가 없다고 하는 겁니까? 그 이유는 일곱 대접의 재앙이 마쳐야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곱 대접의 재앙 이전에 일곱 인과 일곱 나팔에서 이미 하늘의 성전이 열렸고 그 안에 들어간 자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곱 대접의 재앙이 끝나야 들어간다는 말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심판과 구원이 일어나야 들어간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을 이해하기 위하여 첫째로 하늘에 있는 증거 장막이 무엇인지, 둘째로 왜 못 들어가는지, 셋째로 하늘의 성전이 어떻게 열리는지를 보겠습니다.

 

첫째로 하늘에 있는 증거 장막을 보고 그 모형으로 땅에서 장막을 만든 사람이 모세입니다. 모세가 출애굽 한 후에 시내 산에 올라가서 40일 동안 계시를 받습니다. 이때 율법만이 아니라 성막과 그 안의 모든 기구의 설계도도 받습니다. 그래서 너는 이 산에서 네게 보인 양식대로 성막과 그 기구들을 만들라고 하십니다(25:40, 26:30, 27:8). 그러므로 구약의 장막과 기구들은 영원한 하늘 성소의 모형들입니다. 하늘 성소를 계시하기 위한 모형이 구약의 성막과 기구들입니다.

 

사도행전 7:44절입니다. 광야에서 우리 조상들에게 증거의 장막이 있었으니 이것은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가 명하사 그가 본 그 양식대로 만들게 하신 것이라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스데반 집사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요셉과 모세를 말하면서 복음을 전하는데 우리 조상들에게 증거의 장막이 있었다고 합니다. 증거의 장막이란 바로 앞에서 말씀드린 출애굽기 25:40, 26:30, 27:8절의 말씀대로 모세가 시내 산에서 받은 내용입니다.

 

사도행전 7:45~47절입니다. “45 우리 조상들이 그것을 받아 하나님이 그들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인의 땅을 점령할 때에 여호수아와 함께 가지고 들어가서 다윗 때까지 이르니라 46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아 3)야곱의 집을 위하여 하나님의 처소를 준비하게 하여 달라고 하더니 47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집을 지었느니라솔로몬이 성전을 짓고 나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다 이루셨다고 하면서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하나님을 용납하지 못하는데 어찌 사람의 손으로 지은 건물에 계시겠느냐고 하면서 다만 주의 이름을 기념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왕상 8).

 

이어지는 48~50절입니다. “48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선지자가 말한바 49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 50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 함과 같으니라스데반 집사가 이사야 66:1~2절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그러므로 건물 성전이 하늘 성전의 그림자이며 이런 것은 예수님께서 완성하셨기에 이제는 폐하여 져야 한다고 전합니다. 그런데 그림자와 모형을 붙들고 있는 자들이 스데반을 돌로 쳐 죽입니다.

 

오늘 본문을 다시 봅니다. 봉독 하늘의 증거 장소인 성전이 열렸습니다. 그런데도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일곱 천사가 진노의 대접을 다 쏟기까지 들어가지 못하는 겁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본 내용은 불이 섞인 유리 바다를 건너간 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일곱 대접의 재앙이 쏟아지기 전에 성전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씀이 있어서 이해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인과 나팔과 대접의 재앙이 십자가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일로 보면 이해됩니다. 성자와 성령과 성부께서 십자가로 심판과 구원을 다 이루심으로 성전 안에 들어가는 겁니다. 그러므로 십자가 이전에 성전에 들어가지 못함은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으로 인하여 성전에 연기가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과 권능에서 나오는 구름과 연기로 가득하다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출애굽기 40:34~35절입니다. “34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35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모세가 여호와께서 산에서 보여주신 양식대로 성막을 완성합니다. 그러자 구름으로 표현되는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니 모세조차 회막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성막을 완성하기 전에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 강림하시니 산 전체가 구름과 그 영광으로 가득합니다. 이런 여호와 하나님께서 성막에 임하시는 것을 구름과 덮이고 그 영광으로 충만하다고 합니다.

 

왕상 8:10~11절입니다. “10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하매 11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함이었더라다윗이 준비하고 솔로몬이 완공한 건물로 된 성전에도 구름으로 표현되는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합니다. 제사장이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합니다. 모세도 제사장도 이 영광 앞에서 나가서 섬길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 거룩함을 보면 죽기 때문입니다(33:20, 4:20)

 

이사야 6:1~4절입니다. “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2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3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4 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이사야 선지자가 성전에서 여호와의 영광을 보고서는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세 곳의 말씀만 보아도 아무도 여호와의 영광 앞에 들어갈 자가 없습니다. 들어가면 죽음입니다. 그러나 다음 주 오후에 속죄일에 대하여 보겠습니다만 속죄일에 대제사장이 속죄 제물의 피를 들고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분향함으로 가리게 합니다.

 

셋째로 하늘의 성전이 언제, 어떻게 열리는지 봅니다. 요한계시록 4:1절을 봅니다. “1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사도 요한이 하늘에 열린 문을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일곱 대접 재앙이 마치기 전에는 성전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지만 이미 인을 뗌으로 하늘이 열린 겁니다.

 

요한계시록 11:19절입니다.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일곱째 나팔에서도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렸습니다.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고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일곱 재앙이 마치기 전에 성전에 들어갈 자가 없다고 하였지만, 이미 인과 나팔에서 하늘이 열린 겁니다. 일곱 인과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이 십자가에서 동시에 일어난 일이기에 십자가로 하늘의 성전이 열린 겁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성도들은 그 십자가로 하늘 성전에 들어갔기에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찬송을 합니다.

 

히브리서 8:5~6입니다. “5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ㄱ)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 6 그러나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

 

구약의 성막과 성전에서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입니다. 스데반 집사나 히브리서 기자나 간에 같은 말을 합니다. 같은 성령이 임하였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모든 제도와 성막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새 언약을 이루심으로 이제 구약의 제도나 모형과 같은 것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히브리서 9:1~5절입니다. “1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더라 2 예비한 첫 장막이 있고 그 안에 등잔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으니 이는 성소라 일컫고 3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4 )금 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돌판들이 있고 5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첫 언약에서 섬기는 예법들을 말합니다. 성소와 지성소를 말하며 지성소 안에 언약궤를 말합니다. 언약궤에 담긴 것이 세 가지입니다. 만나 항아리, 아론의 지팡이, 언약의 돌판들입니다. 이 세 가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증거물들입니다. 그러므로 언약궤 안에 담긴 것들은 다 하나님을 불신하고 반역한 증거물입니다. 그런데 그 증거궤 위에 속죄소가 덮어지므로 속죄를 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첫 언약은 인간의 죄와 예수님의 속죄를 보여주는 그림자입니다.

 

이어지는 6~12절입니다. “6 이 모든 것을 이같이 예비하였으니 제사장들이 항상 첫 장막에 들어가 섬기는 예식을 행하고 7 오직 둘째 장막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 년에 한 번 들어가되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 8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는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 9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 10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11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옛 언약에서 대제사장이 대 속죄일에 지성소에 들어갈 때 짐승의 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하늘의 지성소가 열리는 일은 예수님의 피로만 됩니다. 하늘 성소는 예수님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고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십니다.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실 때 구약의 성도들을 십자가로 단번에 데려가시고 신약의 성도들도 묵시적으로는 십자가에서 단번에 데려가신 겁니다. 묵시로 이루신 그 일이 역사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가 주와 그리스도 됨의 선포와 그 십자가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하늘에 앉혀집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남이 오직 은혜입니다.

 

히브리서 10:19~20절입니다.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예수의 피를 힘입어 들어갈 성소가 어디입니까? 하늘 성소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실 때 성전 휘장이 찢어졌습니다(27:51, 15:38, 23:45). 이때로부터 지상의 건물로 된 성전은 그 기능을 다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건물이 성전이 아니라 예수님이 성전이며(2:21) 성도가 성전입니다(고전3:16,6:19). 이러한 성전의 완성이 새 하늘과 새 땅의 새 예루살렘의 완성입니다(21). 그러므로 하늘의 성전이 열린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열렸습니다. 가장 영광스러운 하늘 영광의 성소가 지상에서 가장 수치스러운 십자가로 열렸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의 성전이 열리고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은 구약이나 신약이나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하늘 성소가 십자가로 열렸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기 전에는 아무도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십자가로 일곱 인과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의 재앙이 쏟아지기까지는 하늘 성소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다 이루었다고 하시는 일이 인과 나팔과 대접의 재앙이 쏟아지는 것이며 동시에 자기 백성은 그 피로 구원하십니다. 구약의 성도들은 십자가로 단번에 하늘 성소에 앉히시고, 신약의 성도들은 복음을 듣고 믿는 순간 하늘에 앉히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믿었다면 우리도 그 십자가의 피 뿌림으로 하늘 성소에 앉혀진 자들입니다. 그런 자들을 하늘에 시민권이 있는 자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피로 하늘에 속한 자들은 특징이 있습니다. 모든 구약의 성도들이 이 땅에서 외국인과 나그네로 살면서 하늘 성전에 들어가기를 바랐던 겁니다. 그들이 그렇게 기다리다가 십자가로 단번에 하늘 성전인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신약의 성도들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부름을 받았기에 몸의 구속의 날(8:23), 그 영광의 날을 소망하며 믿음으로 살아갑니다(3:17~21.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