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이 창조(출20:8-11)와 구원의 은혜(신5:12-15)를 값없이 누리는 것이라면

십일조도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기에 기업(땅)이 없는 레위인과 고아 과부와 함께 즐겁게 먹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십일조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줍니다.

십일조가 토지 소산의 맏물로 드려지듯이

사람으로는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가 하나님께 바쳐(헌신)져야 하는데

레위지파가 장자(맏이)를 대신하여 바쳐짐으로 나머지가 거룩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맏아들(롬8;29)로 희생하심으로

그의 양자들이 거룩하여 집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십일조의 완성이란

예수님의 살과 피를 감사와 기쁨으로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말라기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말라기는 아직 율법시대입니다.

율법이 완성되기 전에는 온전한 십일조가 성전에 드려짐으로

제사장들이 제사를 드려야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사로 언약을 맺었기에(시50:5) 십일조가 없으니 제사가 없습니다.

제사가 없으니 속죄가 없고 속죄가 없으니 복을 받지 못하여 저주를 받습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예수님께서 자기 몸으로 단번에 영원한 속죄의 제사를 드림으로

우리가 죄를 위하여 제물을 드리지 아니하고 예수님을 믿음이 속죄가 됩니다.

 

그러므로 신약시대에는 헌금은 연보입니다.

연보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 나눔입니다.

 

그런데 신약에도 십일조가 단 한번 나옵니다.

마태복음 23:23절인데 이것도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기 전입니다.

법적인 십일조 만이 아니라 의와 인과 신이 겸하여져야 온전한 십일조인데

이것은 인간으로를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리의 수입에서 과연 정의와 긍휼과 믿음을 갖춘 수익이 있을까요?

그러므로 인간으로 불가능한 십일조를 예수님은 자신의 몸으로 완성하셨습니다.

 

구약에서 십일조를 드리는 자와 받는 자가 함께 먹고 마시며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까지 함께 먹고마심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담겨있는 모습입니다(신14:22~29).

 

신약시대는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함께 먹고 마시며 기뻐하는 것이 성도의 교제이며

주님을 찬양하는 자리가 됩니다.

 

이것이 꼭 성찬식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하나님의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선포되는 자리라면 이런 잔치의 자리가 됩니다.

이방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이 나 같은 죄인이 용서함 받음은 금이나 은이나 없어질 보배가 아니라

나의 어떠한 헌신이 아니라 보배로운 어린양의 피로 되었다고 찬양하겠지요!


글 : 이장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