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사님의 설교 예화에서.

부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어려서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새 어머니

와 살고 있던 한 소녀가  새 어머니의 학대를 못 이기고 결국 가출을

했습니다. 그 소녀는 인신매매범의 손에  붙들려 부산의 완월동이라는

사창가로 팔려가게 되었습니다. 그 소녀는  그곳에서 죽을 고생을 다하며

자신의 인생을 저주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그 완월동 포주의

아들과 눈이 맞아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두 사람은 과거를 잊고 새롭게

출발을 하기 위해 그곳을 벗어나 서울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들은 집 근처에 있는 교회에 등록을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열심히

새로운 삶을 살았습니다.그런데 그  교회 집사중 한분이  그 두 사람의 정체를

알게 되었습니다.그 소문은 즉시 교회 전체에 퍼졌고 그들은 그 공동체 속에서

왕따가 되었습니다.창녀  출신인 여자와 포주 출신의 남자가 자기 구역에 있다는

것이 견딜 수 없다고 교회를 나간 사람도 있었고,심지어 그 사람들이 앉아 있는 의자에는

아무도 앉지 않아서 결국 그들은 그 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그 두 사람은 단칸 지하 셋방에서 빨랫줄에 목을 매단 싸늘한 시체로

발견이 되었습니다.그들을 누가 죽인 겁니까?교회가 죽인 겁니다. 그 두 사람의 장례 식장에서

그 교회 담임 목사님이 통곡을 하며 기도를 했습니다.''주님, 제가 양들을 키우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우리는 모두 이리였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창녀의 친구가 되셨고, 세리의 형제가 되셨습니다.

그런데 정작 십자가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 대역 죄인들인 우리가 창녀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고, 포주를 향해 욕지거리를 합니다.여러분,이

세상에서 가장 더럽고, 추악하고 , 지저분한 죄인은 바로 나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바로 나의 죽음이었던 것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대해서도 시퍼렇게 살아있고,내 배를 채우는 것에만 급급하며 그 알량한 "나"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나보다 약하고 가난한 이들을 어떻게 해서든지

밟아 버리는 이들이 어떻게 주인의 음성을 좇아 어디든지 좇아가는 어린양의 모습이겠습니까?

오늘날에는 이혼을 하거나 가난하면 교회도 다닐수가 없습니다.

혹 우리교회는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오늘도 주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7장21~2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