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복음, 레슬리 뉴비긴, Ivp, 151~153)

 

며칠 전 어느 권사님과 통화 중에 보이는 것이 허상이라면

2천 년 전 이 역사 속에 온 예수도 허상이라고 봐야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런 질문을 한 이유는 예수를 죽여야 그리스도가 산다는 식의 말들 때문이라고 봅니다.

제가 간단히 답변 하기를 역사적 예수가 없다면 지금 우리 안에 임하시는 그리스도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답변 후에 위의 책을 보다가 그 권사님께 전하면 좋겠다는 부분이 있어서 함께 보려고 옮겨 놓습니다.

 

[역사 안에 나타난 하나님 계시의 연속성

4복음서에 따르면, 예수께서 떠날 날이 가까워지고 또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실 때가 이르자, 그분은 그들에게 자신이 그들 가운데 지상 사역을 하던 중에 계시하셨던 것과 그들이 장차 여러 나라에서 사역하는 가운데 배우게 될 것 사이의 관계를 설명해 주셨다. 그 대목에 나오는 중요한 요소를 일곱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하나님의 결정적이고 완전한 계시가 예수의 지상 사역이라는 특정한 사건 안에서 이루어졌다.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보았다”(14:9).

2. 그럼에도 그들이 배워야 할 것이 아직 많이 있다. 아버지의 영이 그들의 선생이 되어 그 계시의 내용을 해석해 줄 것이다(14:16). 이 약속은 세상이 아니라 교회에 주어진 것인데, 세상은 그 영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14:17).

3. 그럼에도 이 선물은 교회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 영의 임재가 세상에 대한 그리스도의 증거가 될 것이다(15:27).

4. 그런데 이 증거는 세상이 가진 가장 근본적인 신념과 상반된 형태가 될 것이다(16:8-11). 그 영의 사역은 교회의 증언을 통해 그런 식으로 계속될 것이며, 역사상 십자가에서 구현된 증거는 세상의 근본 신념이 잘못된 것임을 증언할 것이다.

5. 하지만 교회에 대해서 그 영이 할 일은 앞으로 올 일을 알려 주는 것”, 장래의 사건들을 해석하는 것, 장차 계속될 세상의 역사에 대한 해석자가 되는 것 등이다(16:13).

6. 이런 일을 통하여 그 영은 예수를 영화롭게할 것이다. 그 영의 가르침과 지도를 통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가 실로 역사의 주인임이 분명해질 것이다(16:14).

7. 그 영의 사역은 우주만큼 넓은 것인데, “아버지께서 가진 것이 모두예수께 속해 있기 때문이다(16:15).] 

 

(부가적인 내용이 있지만 이 정도로만 정리하여도 질문에 답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