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시103:14

 

물리학을 전공하고

물리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시103:14 말씀을...

조금 과학적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과학이라면.....

복음 칼럼에 어울리지 않는 글일 거 같은데

지난 주에 목사님이 글로 올려 보라 하셔서

 

막상 올리려 하니....

내용이 말로 하는 것보다는

딱딱하고 어려울 거 같아서...

좀 걱정 됩니다.

 

그래도 최대한

쉽게 쉽게 표현해 보겠습니다..^^

 

이 우주에 존재하는

여러분의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은 “원자”라고 하는

작은 알갱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분자라는 개념부터 설명해야 되지만

과학 수업이 아니니 생략합니다...^^)

 

음...

 

상상력을 발휘해 볼까요?

 

여러분의 몸이

작아지고 작아져서

원자 보다 작아진다고 상상해 봅시다.

(물론 이런 일은 완전 불가능... 상상만 가능 ^^)

 

그래서 “원자”라는 놈을 본다고 합시다.

어떻게 보일까요?

 

“원자”의 크기가 일단

양팔을 쩍 벌려야 잡을 수 있는 크기의

빨간 다라이로 보인다 칩시다.

(일본말 써서 죄송합니다만 이해를 돕기위해.....^^)

 

아주 작은 “전자”라는 입자가

정신없이 엄청난 빠르기로

다라이 테두리를 빙빙 돕니다.

 

너무 너무 빨리 돌아서

어디 있다고 꼭 집어 말도 못합니다.

그저 “도는구나!” 싶습니다.

이 전자는

(-)의 전기를 띠고 있습니다.

그래서 (+) 전기를 띠는 원자핵이라는 놈을

중심으로 빙빙 돌고 있습니다.

(원자핵은 + 전기 띠는 양성자와

 전기가 없는 중성자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다라이는 텅텅 비어 있고

원자핵이라는 놈은 잘 안보입니다.

 

그래서 아주 자세히 눈 씻고 봤더니...

다라이 중앙에 아주 작은 좁살만 놈이

보일 듯 말 듯 하는데....

이게 원자핵이라카네요.

 

그러면 다라이 크기의 원자에서

엄청 빠르게 다라이 주위를 도는

눈에도 안보이는 가벼운 전자랑.......

가운데 좁쌀 보다 작은 원자핵....

이게 답니다..

 

(다라이는 크기를 위한 배경이니

 이제 갖다 버리시고....

 전자와 원자핵만 생각해 보세요.)

 

원자라는 거......

전자, 원자핵 빼면...??

이 무지 막지한

나머지 공간은.....??

 

나머지 공간은

nothing 입니다.

 

그야말로 진공 상태.......

아무 것도 없는 텅 빈 공간일 뿐입니다.

 

사실 원자의 99.999% 는

빈 공간입니다.

 

이런 원자들이 모여서

분자를 이루고

분자가 모여서

물질을 이루고.....

이게 책이고

책상이고, 김치고

카레고.....옷이고

구름이고,

공기고...

그리고

우리 몸입니다.

 

원자 한 개가

99.999% 가 빈공간이라면

이런 원자가 모여서 된

우리는요?

 

nothing 입니다...

 

우리도 99.999%는

텅비었습니다..

 

이 빈 공간

다 없애고

만일 압축시킨다면

우리 몸은

그야말로

 

“먼지” 크기 됩니다.

 

이걸.....

하나님이 말씀의 능력으로

뻥 튀기해서

보이게 하신 겁니다.

 

99.999% 텅빈 공간일

뿐인데도...

우리 눈에는

꽉찬 물체로 보이죠?

 

잠시 잠간 보이는

안개와 같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전기력의 법칙”이라는 것을

어느 순간 없애 버리시면

우리는 순식간에

안개처럼 사라지는

존재일 뿐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광대하게 생각되는 우주도.....

하나님이 만드신 법칙을

취소(?) 시키시면

훅~~~~~~~ 갑니다.

 

그래서...

그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들고 계시다고

하시는 겁니다..

 

훅.......^^

 

그러니

nothing 에 무슨

기대를 걸겠습니까?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말씀은 영영히....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