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독자께서  자고 일어났는데 육신이 변하여 작은 구더기가 되었다고 가정합시다.

영혼과 마음, 지식은 인간인데 몸만 구더기가 되었다면 어떠실까요?

마음은 좋은 옷입고 데이트도 하고 좋아하는 게임도 하고 맛있는 거 먹고 삶을 즐기고 싶은데

몸이 구더기라 똥통에서 똥만 먹고 꼬물꼬물 살아야 한다면 .....맨붕이란 말 이때 쓰야겟지요

실제라면 대부분 쇼크로 인한 심장마비가 오지않겠습니까.

그래도 구더기는 심장이 없어서 살아야 합니다

눈이 없어서 울지도 못하고

혀를 깨물고 죽을 수도 없지요. 혀가 없어서

그저 꼬물거리기만 할뿐

한밤 자고 일어나면 다시 인간으로 변할 수도 있으니 하루만 참아보자 하실분 있으시겠지만

구더기가 24시간 잠을 안자는지라....

아! 구더기로 끝나는구나...절망에 빠질즈음

기도를 하시겠지요

 

그래서 예수님이 자기 백성을 구하시려고 구더기를 몸입고 똥통에 오신겁니다.

 

여기서 한가지

구더기가 무슨 수로 인간을 기쁘게 할 수 있나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썩어질 육신으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주님의 긍휼로, 값없이 주시는 은혜가 아니면 아니되옵니다.

 

제가 늘푸른교회에 와서 깨달은 것은

아! 내가 똥냄새 풍기는 구더기였구나 하는 것이고

우리 삶이란 말씀으로 조금씩 오물을 씼어 가는 洗狀이라는 것입니다.

 

이장우 목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