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핑게삼아 한달여 가량 늘푸른교회에서 함께 예배 드릴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진리가 선포되어지고 거기에 화답하는 예배가 얼마나 기쁨이 되는지를 경험한

참으로 귀한 시간들이였습니다

 

그러나 남편과 거래했던 (?) 시간이 다 되었고

더이상 다른 핑계를 댈 수가 없어 다시 저는 제자리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복음을 깨달은 자가 무조건 복종하라고 하신 목사님의 충고를 기억하겠습니다

현빈이에게 목사님께서 그렇게 말씀 하셨다고 했더니

참말로 목사님다운 말씀을 하셨다며 웃더군요.

그리해야 될 듯 합니다

복음이야 말로 모든 것이 되기에

복음앞에서 모든 것들이 시들해져서

양보한다는 생각조차도 없이 저절로 양보가 되어지는 삶

거기에서 무한한 자유를 맛보며 살아 가고 싶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늘 말씀을 들을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수고하시는 임집사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현빈이는 아직 청년회모임에는 적응을 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낮예배에서 목사님의 말씀을 조금씩 깨닫고 은혜를 누리기에

그저 기다리려 합니다.

 

비록 육신으로는 자주 뵙지 못하나

저는 확신합니다.

그리스도안에서 한 지체요 하나로 묶여진 교회라는 것을요.

그래서 너무 외롭지는 않습니다.

인간관계를 말씀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사람들이 말하는 그 인간관계는 그닥 개의치는 않습니다.

하지만 진짜 하늘의 친구들이 있음이 제겐 기쁨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래도 종종 늘푸른교회의 문턱을 밟을 날들이 있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