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라니 합창단’과 ‘울지마 톤즈’와 mbc 다큐멘터리 ‘아프리카의 눈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예, 아프리카입니다. 요즘 대세가 아프리카인 것 같습니다. 어젯밤에 ‘아프리카의 눈물’ 2부 ‘사하라의 묵시록’을 보았는데, 원시의 땅, 원색의 땅에서 사는 부족민들이 기후변화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았습니다.


그 고통의 핵심은 ‘물’인데, 세계 최대의 사하라 사막이 더욱 늘어나면서 물이 부족하고, 그들이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는 소가 기근과 기갈로 떼죽음을 당하고, 사막코끼리가 물을 찾아 떠나는 모습들... 몇 시간씩 걸어간 웅덩이에서 흙탕물을 동물과 부족민들이 함께 마시는 모습...


참으로 가슴이 아팠습니다. 편안하게 볼 수가 없었습니다. 자연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부족민들과 동물들, 하물며 식물들까지 그렇게 갈급하게 기다리는 ‘비’.


욥기에 나오는, “네가 사막에 비 내리는 이유를 알겠느냐”라는 말씀이 실감이 났습니다. 아무도 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 황무지에서도 식물은 자라고, 동물과 인간들이 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누가 이렇게 한 것입니까? 누가 지구의 환경을 파괴하고, 전쟁과 기근과 기갈이 끊이지 않는 것입니까? 우리는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잠시 우리들의 생활습관을 돌아보면, 매일 목욕하고, 매일 빨래를 하고, 위생이라는 이름으로 하루에도 열두 번이나 더 손을 씻고 하면서 물을 ‘물 쓰듯이’하고 있으며, 1회용 컵과 과자 하나도 포장지로 싸고 하면서 너무나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자동차 매연은 말할 것도 없구요...


잠시 구제역 이야기를 하면, 현재 구제역 때문에 소나 돼지들이 살처분 되고 있고, 살처분할 약이 모자라 생매장되고 있습니다. 육식의 증가로 소나 돼지들을 너무 많이 사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육질을 위하여 이제 2-3년밖에 되지 않은 소들을 죽입니다. 그들은 자연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크 엘륄은 ‘세계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고 하였습니다. 모든 크리스천들이 너무 구원론적으로 기독교를 바라보지 않고, 점 더 폭넓은 관점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각자의 공간에서 예수님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위 세상은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입니다.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보존, 섭리하심을 믿습니다. 또한 영광의 날에 모든 것을 구속하실 것임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