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숙 집사님이 어제 새벽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동안 차도가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돌아가시니 저뿐만 아니라 교회 성도들 모두 놀랐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집사님과 함께 이 세상에서 예배드리고 교제하였던 지난 시간들이 기억납니다. 그 순간들이 모두 마지막 순간들이였음을 깨닫습니다.


이젠 이 세상에서 집사님을 뵙지 못합니다. 세상적 안목으로는 너무 아쉽고 슬픈 일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은 소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김예숙 집사님이 세상에 살면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소망 가운데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음을 저희들이 알기에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살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신 김예숙 집사님처럼, 저희들도 영원한 안식을 소망하면서 이 세상을 살면 좋겠습니다.


현재 상심 중에 있을 유족들에게 저희들이 무슨 위로가 되겠습니까? 오직 사망조차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하나님의 말씀만이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이 세상에 강림하실 때 죽은 자들이 부활하고, 사망과 질병과 슬픔이 없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주님을 모시고, 우리 모두가 서로 어깨동무하고 손잡고 덩실덩실 춤추면서 기뻐하고 찬양하는 그날을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