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최금옥 선교사님의 카스에서 천이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심으로 주일학교에 잘 나오는 학생이 학교도 그만두고 다른 곳에 돈을 벌러가야 한다는 소식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전반기 구제연보 중에서 일부를 이 학생을 위하여 사용하도록 당회에서 결의하여 보냈습니다.)


목사님께 평안을 여쭈며 소식을 드립니다.

 

7,8월의 바쁘며 날마다 일어났던 일 들을 글로 쓰기란 내용을 그리기조차도 쉽지는 않습니다. 그저 날마다 일어나는 일 들을 하루하루 해결 해 나가고 별로 큰일도 없고 작은 일도 없는듯 지내게 되었습니다.

 

7월에 천이네 가정의 어려운 일 상황을 도우고자 보내주셨던 구제헌금을 간단히 보고를 드립니다. 늘푸른교회에서 원하시지 않는 보고일지라도 알려드리고 싶어서 보내드립니다. 천이의 구제헌금이 사용된 내용과 함께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조의금 300불을 전했고, 아이들을 공부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 장례절차 때 빚진 돈의 일부를 지원하고 공부를 하는 조건의 약속의 서류를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마을이장이 증인이 되어 서류는 잘 처리가 되었습니다. 장례비 빚 825$중에 400불을 먼저 전해주고 하반기에 학교에 확실히 들어가 공부를 이어서 하는지 확인 후에 420불은 전하기로 했습니다.

 

캄보디아에 가나한 사람들의 특징은 어려울 때 항상 빚을 지며 살아가는데 천이네는 이미 빚진 부분이 있고 장례절차 때 빚까지 지게 되니 자식들이 흩어져 돈을 벌어야하는 것이 당연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기도하며 조심히 접근하여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고 주일학교 사역자로 남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최선의 방법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내주신 헌금

1,305불의 환률: 조의금 300, 장례빚 400= 700불이 먼저 사용이 되었고, 나머지 605불의 내역은 약속이 지켜질 때 집행이 될 것입니다. 천이누나 스마이는 바탐방에서 9학년을 할 수 있게 학비와 서류를 도우고 있으며 주님께서 스마이, , , 그리고 가족들의 마음의 상처를 조금이나 위로하신다고 믿습니다. 간단하게라도 알려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이 되어 보고를 드립니다.

 

조용히 차분하게 질문을 드리려 했는데 시간도 허락이 되지 않는 지금입니다. 어제부터 자비량으로 선교지를 돌아다니는 미국청년들이 수상마을에서 3주간 영어교육과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글로나마 여러 가지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뒤로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우기 때인 지금 수상마을이 초기에 비가 많이 오더니 지금은 비가 오지 않고 최고의 더위를 지나고 있습니다.

 

가을을 맞이하는 한국이 그려지며 목사님의 영육 간에 강건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