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있으면 고난주간과 부활주일이 다가옵니다. 그 동안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었는데, 예수님은 언제 십자가에 달리셨고, 부활절은 언제인가? 여러분은 궁금하지 않으세요? 함 알아볼까요?

 

마가복음 13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시는데, 그때가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12절)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유월절 다음날로부터 1주일 동안 무교절을 지켰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유대인들은 유월절을 무교절에 포함시켜서 연속적으로 절기를 지켰습니다.

 

유월절은 유대력으로 니산월 14일 저녁부터 그다음날 저녁까지인데, 음력이기 때문에 이때는 둥근 달이 뜨는 보름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날은 금요일이었습니다. 유월절이면서 금요일!

 

 

예수님은 빌라도의 사형 선고로 유월절에 십자가에 달리셨는데, 빌라도는 A.D 26년에서 36년까지 10년 동안 유대 총독으로 재직하였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날을 계산해보면, 당시 A.D 26년에서 36년 사이에 니산월 14일(유월절)이면서 금요일에 해당하는 날을 찾으면 되는데, 그날은 양력으로 A.D 33년 4월 3일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날은 33년 4월 3일이고, 부활하신 날은 4월 5일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날은 역사의 분기점입니다.(그 의미를 다음에 살펴보겠습니다)

 

 

보충해서, 예수님이 태어나신 시기는 B.C 4년 이전이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죽이려한 헤롯대왕이 B.C 4년에 죽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이 땅에서 사신 연수는 최소한 37년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