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문선명, 현대의학 포기" 성지로 이송
병원 의료진 "폐 기능 회복 어렵다" 진단
통일그룹, 성지인 청심국제병원으로 이송
기사입력 2012.08.31 09:30:37 | 최종수정 2012.08.31 09:30:37 | 조광형 | theseman@empal.com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93) 총재가 의료진으로부터 "현대의학 기술로는 병세 호전이 힘들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폐렴 증세로 지난 14일부터 서울 서초동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문 총재는 현재 콩팥 기능이 완전히 정지됐고 인공기계에 의해 생산된 산소공급 없이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문 총재의 가족과 측근들은 지난 28일 긴급회의를 갖고 문 총재를 청평에 위치한 청심국제병원 특별실로 옮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있던 의료기기 등을 그대로 가져와 문 총재의 치료를 계속할 방침이다.

통일교 측에 따르면 문 총재는 병원에 입원 전 측근들에게 "다 이루었다"는 말을 여러차례 건네며 주위를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석준호 통일교 세계부회장은 이같은 내용을 지난 30일 통일교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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