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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6:11~13 악에서 구하소서 2015. 5. 10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2)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2), 빚진 자를 탕감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빚도 탕감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지난주에 다 보지 못한 시험에 들게 하지 말라는 말씀을 보고 악에서 구하여 달라는 말씀을 보겠습니다. 지난주 시험에 들게 하지 말라는 말씀에서 핵심이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돌 판에 기록된 그 율법을 생명의 양식으로 알고 먹으면 반드시 죽습니다(고후3:6). 그 돌 판의 기록된 말씀을 다 성취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마귀의 가장 교묘한 시험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모든 언약을 완성하시고 자기 백성들에게 그 의를 전가시켜 주심을 믿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자신을 시험해 보기를 원합니다. 고린도후서 13:4~7절입니다. “4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 계시니 우리도 그 안에서 약하나 너희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와 함께 살리라 5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 6 우리가 버림받은 자 되지 아니한 것을 너희가 알기를 내가 바라고 7 우리가 하나님께서 너희로 악을 조금도 행하지 않게 하시기를 구하노니 이는 우리가 옳은 자임을 나타내고자 함이 아니라 오직 우리는 버림받은 자 같을지라도 너희는 선을 행하게 하고자 함이라

 

바울사도가 너무나 연약한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고린도 교인들이 바울을 무시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리스도의 약하심을 이야기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강하신 분으로 오셨다면 이미 그것은 심판입니다. 그러므로 약하신 분으로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계십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 자신들도 그리스도 안에서 약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와 함께 살리라고 합니다. 세상은 예수님을 믿고 자신이 얼마나 강하여 졌는지를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사도는 그리스도의 연약함과 자신들의 약함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시험해 보아야 합니다.

 

5절을 봅니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믿음 안에 있는지 자신을 테스트 해 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신 줄을 스스로 안다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시지 않으면 버림받은 자라고 합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시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까요? 연약함입니다. 이 연약함은 세상에서 말하는 약함이 아닙니다. 이 약함은 세상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약함입니다. 이 연약함이란 내가 죽을 테니 당신이 사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그리스도가 그 안에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자들은 더 이상 세상의 다른 영광이나 힘을 추구할 것이 없습니다.

 

6~7절을 봅니다. 우리가 버림받은 자 되지 아니한 것을 너희가 알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바울사도가 글로는 힘이 있는데 만나보면 연약해 보였습니다. 실제로 몸도 연약하였습니다. 온갖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누가 봐도 그리스도의 사도로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버림받은 자의 모습으로 보인 것입니다. 그러나 버림받은 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옳음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오직 우리는 버림받은 자와 같을 지라도 너희는 선을 행하기 원한다고 합니다. 그 선이 무엇일까요? 연약함으로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에게 임하여 있습니까? 십자가로 완성하신 그 영이 우리에게 부어졌습니까? 그렇다면 나의 연약함을 부끄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랑하게 됩니다.

 

고린도후서 1:8~9절입니다. “8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9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연약한 정도가 아니라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 까지 끊어져서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입니다. 이런 믿음이 있는 사람이 그리스도의 영이 그 안에 있는 사람입니다.

 

베드로전서 1:3~9절입니다.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5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7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성도의 시험은 잠시의 근심이지만 크게 기뻐할 일입니다. 성도의 시험은 금보다 더한 믿음의 연단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험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 시험에 든 것이며 저주를 받는 것입니다(고전16:22).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는 것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기도가 이루어지도록 성도 안에서 성령님이 기도하시고 예수님이 하나님 우편에서 기도하시기에 성도는 반드시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이 결론이 성도에게 이루어지는 모습이 시험입니다. 시험을 통하여 영원하지 못한 것 썩어질 것들이 털려지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그분을 보지 못하지만 말할 수 없는 사랑으로 사랑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시험조차 기뻐할 수 있습니다. 성도에게 시험조차 기쁨이라면 다른 모든 것들도 마땅히 감사와 기쁨입니다.

 

이제 악에서 구하여 달라는 말씀을 보겠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는 악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악에서 구하여 달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우리는 아담의 타락 이후의 인간입니다. 우리가 다 아담의 허리에 속하여 선악과를 따 먹었습니다. 그러므로 선악의 판단을 항상 자기중심으로 합니다. 집안 식구끼리 사이가 좋지 않아서 으르렁 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웃이 우리 집을 공격하면 어떻게 됩니까? 으르렁 거리던 식구가 갑자기 단합을 하여 이웃을 물리치게 됩니다. 이것은 국가 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의 적은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 사람이 갑자기 친해지면 공동의 적이 생긴 것이라고 할 정도로 인간은 모두가 자기중심적인 선악체계로 살아가는 것이 근원적인 악입니다.

 

이러한 악이 어떻게 사람을 사로잡고 있는지 이미 가인과 아벨을 통하여 성경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를 받아주시고 가인의 제사를 받아 주시지 않았을 때에 가인의 안색이 변합니다. 왜 내 것은 안 받아주고 아벨의 제사를 받아주느냐는 분노입니다. 지난 주 어버이날이 있었습니다. 자녀들 여러 명이 있는데 모두가 선물을 준비하여 부모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한 자녀의 선물만 받고 나머지를 발로 밀어 버리면 나머지의 자녀들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더구나 부모의 재산이 많다고 합시다. 그러면 모든 형제들이 달려들어 그 받아들여진 형제를 없애버리려고 할 것입니다. 이 죄가 가인에게 엎드리고 있다고 하나님께서 경고를 하셨음에도 가인은 그 죄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이미 선악의 주체가 자신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왜 내 제사는 안 받아 주고 동생의 제사는 받아주느냐는 분노는 살인으로 연결됩니다.

 

마태복음 21:33~40절입니다. “33 다른 한 비유를 들으라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34 열매 거둘 때가 가까우매 그 열매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35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36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그들에게도 그렇게 하였는지라 37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38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39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40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이러한 비유와 질문을 받은 자의 대답을 봅니다.

 

41~46절입니다. “41 그들이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 4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44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45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46 잡고자 하나 무리를 무서워하니 이는 그들이 예수를 선지자로 앎이었더라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누구를 위하여 창조하였습니까? 하나님의 자기 아들을 위하여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 1장에 보시면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고 합니다.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고 합니다.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습니다. 이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런데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합동하여 하나님의 아들을 죽여 버렸습니다. 이것이 십자가 사건입니다. 그렇게 죽여 버림으로 이 세상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고 한 것입니다. 이것이 사단에게 속은 것입니다. 참된 주인을 알아보지 못하여 그 주인을 죽여 버린 세상이기에 온 세상의 일들이 다 악한 것입니다.

요한복음 7:7절입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아니하되 나를 미워하나니 이는 내가 세상의 일들을 악하다고 증언함이라예수님께서 세상의 일들을 악한 것도 있지만 선한 것도 있다고 하셨으면 미움을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말도 세상이 아무리 악해도 선한 사람들이 있기에 살아 갈만 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선이라는 것도 결국 인간 중심적인 선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세상의 모든 일들을 다 악하다고 증언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유대 사회에 가장 경견하고 선하다고 하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과 제사장들까지 다 마귀의 자식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의 거룩한 종교적인 행위조차 다 악하다고 하셨기에 예수님께서 세상에서 미움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미움을 받지 않으려면 세상의 행사들을 전부 다 악하다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악한 것도 있지만 다 악한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선한 일을 장려하고 격려하면 좋아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스스로 만들어 낸 선한 것이라고 하는 것이 하나님께 결코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나는 이것이 선한 것이라고 목숨을 바치는 가치들이 사람들마다 있습니다. 국가의 선, 회사의 선, 교회의 선이 다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선이라는 기준이 선악과를 따 먹은 이후이기에 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세상의 행사들을 악하다고 하시자 자타가 인정하는 죄인들은 자기들이 악하며 죄인이라고 인정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거룩하다고 여긴 서기관과 바리새인과 제사장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악으로 인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행위를 악이라고 고발하는 예수님을 죽이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가 죽여 버렸습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사건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죽인 그 세력의 배후에는 누가 있었습니까? 악한 자가 있었습니다. 성경에서는 사탄, 마귀, 참소하는 자, 옛 뱀, 용으로 표현되는 배후세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악한 자를 이미 죄인 된 인간이 이길 수가 없습니다. 악이란 이미 권세로 인간 위에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악에서 구하여 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선악체계가 악임을 알고 구하여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악이 무엇인지를 시편 2:1~3절에서 봅니다. “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이방 나라들이 분노합니다.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며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연락하며 통일되는 힘이 무엇입니까? 여호와와 그 기름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그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악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들을 심판하십니까? 4~12절입니다. “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5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 6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8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9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1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12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구약에 예언된 이 분이 이 땅에 오셨을 때에 그 땅의 임금이 헤롯이었습니다. 이 헤롯은 왕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그 왕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애굽으로 피난 가셨다가 30세에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세상이 어떻게 악한지를 드러내시자 악의 세력들이 가만히 있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의 종교권력과 로마의 정치권력이 합세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몰랐던 것은 그들의 힘으로 예수님을 죽이면 악이 승리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배후인 사탄도 몰랐습니다. 그 십자가의 죽으심이 사탄을 이기는 일인데도 사탄도 몰랐다는 사실입니다. 골로새서 2:15절입니다.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그런데 베드로는 이들과 반대로 생각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죽으면 실패하는 줄 알았습니다. 베드로가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셔서 제대로 된 신앙고백을 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을 들으시고 예수님은 비로소 자신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으심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말립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책망하시기를 사탄아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라고 하시면서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사탄에게 속은 인간의 모습입니다.

 

여기서 유대교의 종교권력과 세상의 권력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고 베드로와 제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지심을 말리려 합니다. 그런데 둘 다 십자가의 의미를 모릅니다. 한 쪽은 십자가에 죽이면 그들이 성공하는 줄 알고 한 쪽은 십자가에서 죽어버리면 실패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 비밀은 천사들도 몰랐고 사탄도 몰랐고 예수님의 제자들도 몰랐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은 예수님께서 스스로 가신 길입니다(10:18). 유대교와 로마의 권력이 십자가 사건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죽기 까지 순종하시기 위하여 가신 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에서 인간의 악이 무엇인지 다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시고서 죽으십니다. 하나님께서 3일 만에 다시 살리십니다. 부활 승천하셔서 성령님을 보내십니다. 전에 성령님이 함께 하셔서 인도를 받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성령을 보내시는 분이 되셨습니다. 이제는 성령이 임한 자들은 악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이 선이며 이 복음을 방해하는 것과 대적하는 것이 악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악은 더욱 분명하여 졌습니다. 다른 것이 악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이며 악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까지는 이 세상에 여전히 악이 있습니다. 악이 더 이상 예수님의 권세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결정적인 사건이 십자가의 사건으로 뱀의 머리가 깨어지는 사건입니다. 이제는 악의 진영이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모든 사탄과 귀신과 그의 졸개들을 다 영원한 지옥에 던지시기까지 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악이란 복음이 증거 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며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라도 미혹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의 성도라면 악의 어떻게 활동하는지를 알아야 하며 그 악의 세력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어떻게 승리하셨는지도 보아야 합니다.

 

요한복음 17:15절입니다.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예수님의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 떠나시면서 당장 제자들을 데려가시는 것이 아니라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기도하십니다. 왜냐하면 이 제자들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구원 얻을 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항하여 악한 자도 역사를 합니다. 그 악한 자의 역사들이 어떤 방식으로 나타납니까? 이 세상의 신이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고후4:4). 믿는 자라도 집어 삼키려고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고 있습니다(벧전5:8). 그러나 이미 십자가로 승리하셨기에 그 어떤 세력도 단 한명도 주의 백성들을 빼앗아 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 다시 오시기 까지 이 세상에 악에 속하여 있기에 끊임없이 악의 시험과 위협과 유혹과 미혹들이 있습니다.

 

요한일서 5:16~21절입니다. “16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리하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그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 17 모든 불의가 죄로되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도 있도다 18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 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3)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19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20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 21 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게서 멀리하라

 

모든 불의가 다 죄이지만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났다면 사망에 이르는 죄는 지을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분이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19절을 보시면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세상은 소속이 두 곳 뿐입니다. 중간지대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와 세상에 속한 자입니다. 세상에 속한 자는 악한 자 안에 처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속한 자들의 특징은 이 세상에 속한 것들만 사랑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에게 지각을 주시면 이 세상이 악한 자에 속한 것임을 알고 이 세상에서 구하여 달라고 기도하게 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무엇을 구하고 있습니까?

 

요한일서 2:14~17절입니다. “14 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시며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면 우리가 흉악한 자를 이겼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언약을 다 이루시고 그 영 곧 그 말씀을 우리에게 부어주시면 그것이 세상의 악한 자를 이긴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이 세상이나 이 세상에 속한 것을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것들이 다 털려나가게 됩니다. 그런 것 안에 아버지의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인데 이런 것들을 추구하는 사람이 지금 시험에 든 것이며 악에 빠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세상의 악과 악한 자에게서 구하여 달라는 기도는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 성취의 능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