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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7:15~20 열매로 알리라 2015. 7. 26

 

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16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지난주에 같은 본문으로 거짓 선지자에 대하여 보았습니다. 오늘은 그 열매로 알리라는 말씀을 보겠습니다. 연결하면 거짓 선지자는 열매로 알리라가 됩니다. 거짓 선지자도 열매로 알지만 우리가 참된 신자인지 아닌지도 열매로 알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열매가 무엇이냐의 문제입니다. 거짓 선지자는 지난주에 어떤 열매가 나오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거짓 선지자는 구약에서 무엇을 배반하는 것이었습니까? 애굽에서 구속하여 낸 여호와 하나님을 배반하게 하는 자들입니다. 즉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구속을 받아 나왔는데 그것을 부인하는 것이 거짓 선지자입니다. 신약에서는 십자가로 하나님의 언약을 다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것이 거짓 선지자이며 다른 영이며 적그리스도임을 보았습니다.

 

이제 열매에 대하여 보겠습니다. 16~20절을 다시 봅니다. “봉독 나무는 그 열매로 어떤 나무인지 알게 됩니다. 감나무, 밤나무, 사과나무, 배나무가 어린 묘목일 때는 묘목 전문가가 아니면 알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나무를 심고 몇 년이 지나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면 어떤 나무인지 알게 됩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을 못 알아들을 사람은 없습니다. 좋은 나무에서 좋은 열매가 나오고 나쁜 나무에서 나쁜 열매가 나옵니다. 그러므로 가시나무에서 포도가 열릴 리가 없고 엉겅퀴에서 무화가가 열리지 않듯이 거짓 선지자인지 아닌지는 그 열매로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려서부터 열매라고 하면 어떤 열매를 생각하십니까?

 

저는 열매라고 하면 주일학교 때에 교회당 뒤에 붙여 있는 포도송이 그림이 생각이 납니다. 제가 다닌 시골교회 강대상도 포도송이 문양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주일학교에서 반별 개인별 시상을 합니다. 반별 시상은 반 전체의 출석, 전도, 요절외우기, 헌금 등으로 점수화하여 1등하면 까만색 열매, 2등하면 보라색, 3등하면 푸른색의 포도 열매를 받아서 교회당 뒤편의 포도송이 그림에 붙입니다. 그래서 연말에 그 숫자를 헤아려 반별 시상도 하고 또 선생님의 출석부에 꼼꼼하게 기록된 개인별 행위를 따라 개인 시상도 합니다.

 

이렇게 자란 우리는 열매라고 하면 교회출석, 헌금, 전도, 봉사 이런 것을 많이 하면 많은 열매를 맺는 것이며 이런 것을 하지 않으면 열매가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면서 자랐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그 열매라는 것들 안에 시기와 경쟁과 질투가 들어있고 세상의 복과 하늘의 복을 받으려고 하는 탐심이 가득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은 언급조차 없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이렇게 자란 우리가 어른이 되었습니다. 이런 우리는 이제 더 차원 높은 열매를 맺으라는 요청을 받아왔습니다. 어떤 열매를 맺으라는 말을 들어왔습니까?

 

다음 주에 볼 22절을 봅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는 열매들도 요구 받았습니다. 주의 이름으로 성전도 짓고 주의 이름으로 선교도 하고 주의 이름으로 세상을 정복하자는 구호들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주의 이름만 붙이면 그 속이 어떠하든 주님의 일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주의 이름으로 엄청난 일을 했다고 해도 불법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열매가 무엇인지 성경에서 확인합니다.

 

이사야 5:1~7절입니다. “1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내가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내가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2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또 그 안에 술틀을 팠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 포도를 맺었도다 3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들아 구하노니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서 사리를 판단하라 4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 포도를 맺음은 어찌 됨인고 5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어떻게 행할지를 너희에게 이르리라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하게 하며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 6 내가 그것을 황폐하게 하리니 다시는 가지를 자름이나 북을 돋우지 못하여 찔레와 가시가 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에게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 하셨으니 7 무릇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가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정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

 

위의 말씀을 한절로 요약한 곳이 시편 80:8절입니다.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나이다이사야 5:7절을 보시면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입니다. 그가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여 내셔서 약속의 땅에 심으셨습니다. 그들에게 열매를 바랐습니다. 그 열매는 정의와 공평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은 것이 아니라 포학과 부르짖음만 나왔습니다.

 

그 결과가 이사야 5:8절입니다. 가옥에 가옥을 연하며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 빈틈이 없도록 하고 이 땅 가운데서 홀로 거하려 하는 그들은 화 있을찐저이스라엘 나라는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땅이기에 부동산 투기를 하면 안 되는 곳입니다. 우리나라는 부동산 투기하여도 편법을 쓰고 세금을 내면, 얼마든지 부동산 투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이기에 부동산 투기하면 안 되는데도 이들은 부동산 투기를 한 것입니다. 가옥에 가옥을, 전토에 전토를 더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약속의 나라를 사모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혼자 이 땅 가운데서 살아남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거짓선지자들이며 이러한 자들의 말에 속아서 따라가는 자들도 자기 안의 탐심으로 인하여 그렇게 가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2:21~25절입니다. 21 내가 너를 순전한 참 종자 곧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거늘 내게 대하여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됨은 어찌 됨이냐 22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네가 잿물로 스스로 씻으며 네가 많은 비누를 쓸지라도 네 죄악이 내 앞에 그대로 있으리니 23 네가 어찌 말하기를 나는 더럽혀지지 아니하였다 바알들의 뒤를 따르지 아니하였다 하겠느냐 골짜기 속에 있는 네 길을 보라 네 행한 바를 알 것이니라 발이 빠른 암낙타가 그의 길을 어지러이 달리는 것과 같았으며 24 너는 광야에 익숙한 들 암나귀들이 그들의 성욕이 일어나므로 헐떡거림 같았도다 그 발정기에 누가 그것을 막으리요 그것을 찾는 것들이 수고하지 아니하고 그 발정기에 만나리라 25 내가 또 말하기를 네 발을 제어하여 벗은 발이 되게 하지 말며 목을 갈하게 하지 말라 하였으나 오직 너는 말하기를 아니라 이는 헛된 말이라 내가 이방 신들을 사랑하였은즉 그를 따라 가겠노라 하도다

 

이사야 선지자와 같은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순전한 참 종자 곧 귀한 포도나무를 심었는데 맺힌 열매는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되어 악한 열매를 맺었다고 합니다. 그 악한 열매가 어떤 모습입니까? 자신들은 회개했다고 합니다. 잿물로 씻고 비누로 씻었다고 하지만 하나님 앞에 죄악은 그대로 있습니다. 그런데도 자신들은 회개하고 열심히 하나님을 섬겼으니 자신들을 더럽히지 않았고 바알들을 따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23절에서 네 길을 보라고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만이 아니라 우리의 길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헐떡거리며 달려온 길이 누구를 사랑한 것입니까? 발정기의 짐승들처럼 우리의 본능은 이방 신들을 사랑한 것입니다. 이방 신들을 사랑하는 것은 결국 나를 사랑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역사를 통하여 인간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맺을 수 없음을 아주 분명하여 보여줍니다.

 

마태복음 3:7~12절입니다. “7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9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10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11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인 세례요한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않으면 도끼로 찍어서 불에 던져 넣는다고 합니다. 이 본문 설교 때에 보았습니다만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무엇입니까? 이사야 선지자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는 정의와 공평의 열매이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그런데 어느 누구도 이러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하면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합니다. 이 천국은 자기 뒤에 오시는 분 곧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란 예수님을 믿는 것이 회개에 합당한 열매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자신이 죽었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내가 살아서 열심히 열매를 위하여 노력하는데 예수님이 조금 도와주시고 성령님이 조금 도와주셔서 맺는 열매가 아니라 내가 완전히 죽어야 맺어지는 열매입니다.

 

갈라디아서 2:19~21절입니다. “19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에 대하여 살려 함이라 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21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

 

내가 죽었다는 것은 율법에 대하여 죽은 것입니다. 율법에 대하여 죽었다는 말은 율법을 행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사야서와 예레미야를 통하여 이미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그들의 행위로는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약 전체의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자들이 죽어야 한다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 합류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나의 율법의 행위가 아닌 은혜로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슨 말씀인지 다음의 말씀을 봅니다.

 

요한복음 15:1~6절입니다.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하나님께서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약속의 땅에 포도나무처럼 심었습니다. 그런데 맺힌 것은 들 포도입니다. 이 말씀은 인간이 자신의 힘으로 이루어낸 율법적인 의로는 결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의의 열매를 맺을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그 열매를 맺는 일에 인간은 실패하지만 하나님은 이루어내십니다. 가지가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참 포도나무입니다. 농부는 하나님 아버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스스로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 안에 거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농부이신 아버지께서 포도나무가 되는 그 아들에게 접붙여 주십니다.

 

요한복음 15:16~19절입니다. “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우리가 예수님을 택한 것입니까? 예수님이 우리를 택하신 것입니까? 예수님께서 우리를 택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의 택하심을 받은 증거가 무엇입니까? 세상에서 미움을 받습니다. 왜 세상에서 미움을 받습니까? 예수님이 세상에 속하신 분이 아니시기에 세상이 예수님을 미워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자기 백성을 택하여 예수님 안에 거하게 하신 자들도 세상이 미워합니다. 예수님께서 택하셔서 예수님 안에 거하게 한 자들은 자신이 예수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창세전에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주신 자들을 찾아 내셨다는 사실을 알고 믿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언약을 이루어내신 결과라고 예수님만 증거 하기에 세상에서 미움을 받습니다. 세상은 자기의 이름과 자기 가치의 영광을 위한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일을 알고 믿게 되는 것도 예수님께서 아버지께로부터 받아 보내실 진리의 성령의 임하여야 됩니다(15:26).

 

로마서 11:17~21절입니다. “17 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 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 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은즉 18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말라 자랑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 19 그러면 네 말이 가지들이 꺾인 것은 나로 접붙임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리니 20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21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22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심이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바 되리라23 그들도 믿지 아니하는 데 머무르지 아니하면 접붙임을 받으리니 이는 그들을 접붙이실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이라 24 네가 원 돌 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으니 원 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심을 받으랴

 

참 감람나무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 가지는 유대인들입니다. 그런데 그 유대인들이 믿지 않음으로 잘려나갔습니다. 그 빈자리에 이방인이 우리가 접붙여 졌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원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것을 믿음이라고 합니다. 믿음이란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접을 붙인다는 것은 비유의 말씀이지만 과수원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접붙이는 일은 과수를 망치는 일이 됩니다. 시골에서 저도 감나무나 밤나무에 접을 붙여보았습니다. 야생 감나무나 밤나무를 자를 붙여 말합니다. 좋은 열매를 원한다면 개량된 좋은 가지를 돌감나무를 자르고 접을 붙여야 합니다.

 

그런데 이 말씀대로 접을 붙인다면 좋은 열매를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참 감람나무에 돌 감람나무를 접붙였다면 이것은 참 감람나무의 진액만 허비하는 꼴이 됩니다. 그러나 참 감람나무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돌 감람나무는 이방인이 우리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어서 그로부터 살과 피 곧 그 생명을 공급받고 사는 이 모습이 열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로 삽니다. 그 십자가의 공로는 이렇게 사는 것만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그 나사렛 예수가 천지를 창조하신 주과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분이 우리의 상입니다. 이러한 열매는 인간이 맺을 수 없는 열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무언가 억지로 짜내어 무언가 만들어 내는 열매라는 것들을 과연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열매들입니까? 그 안에 온갖 시기와 질투와 거래와 상급을 노리는 것들이 들어 있는데 그런 열매를 하나님께서 원하실까요? 이런 말씀을 드리면 나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정말 순수하게 헌금하고 헌신봉사 하였다고 하는 분들이 나옵니다. 정말 은혜에 감사하여 그런 열매들이 나왔다면 이런 말씀에 항변할 것이 아니라 나 같은 죄인에게 그런 계산 없이 나온 열매가 정말로 있다면 반드시 자기부인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자기부인이라는 것은 내가 죽도록 충성하였더라도 내가 아니요 하나님의 은혜가 헛되지 않아서 그렇게 되었다고 고백할 것이며 또한 나 같은 죄인을 주님의 일에 쓰신 것으로 감사와 감격이 나올 것입니다. 이런 열매가 있습니까?

 

고린도전서 15:10절입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이것이 열매입니다. 자기부인이 아주 분명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쭙잖은 몇 가지 일들을 해놓고 온갖 생색을 다 냅니다. 알아주지 않으면 섭섭해 합니다. 그런데 더 교묘한 것은 자신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게 하였다고 얼마나 괜찮은 사람이냐고 속으로 자랑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일의 열매만이 아니라 그 일을 하는 과정 속에서 어떤 열매가 나오는지 보셔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5:16~26절입니다. “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18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5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6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열매로 알리라고 한 것은 세상이 평가할 수 있는 업적들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속에서 무엇이 나오는지를 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말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성령의 열매가 나올 것입니다. 이러한 성령의 열매는 육체가 맺을 수도 없고 금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육체의 일은 사람들이 법을 만들고 목표를 정하여 경쟁을 붙입니다. 그러면 그 안에서 반드시 분쟁과 시기와 분노와 당 짓는 것들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육체의 일에 속한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지금까지 예수 믿는다고 교회를 다니면서 맺었다고 생각하는 열매가 무엇인지 이 말씀에 비추어 생각해 봅시다. 성령의 열매는 육체의 노력으로 맺을 수가 없습니다. 오직 십자가로 하나님의 언약을 다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 그 분에게 붙어 있어야합니다. 포도나무 가지가 줄기에 붙어 있어야 저절로 열매를 맺듯이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자기 행위를 신뢰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자들은 자기의 행위에 가치를 두는 것이 아니라 돌 감람나무가지인 우리가 참 감람나무의 진액을 영원토록 공급받아야 살아간다는 것이 열매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자기를 부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돌 감람나무에서 좋은 열매가 나올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본인이 너무나 잘 압니다. 그러므로 모든 영광은 주님이 받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