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설교 다운받기] 

에베소서 5:15~17 주의 뜻을 이해하라 2013. 11. 10

 

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지난주에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을 보았습니다. 세월을 아끼라는 것은 시간을 값 주고 사라는 말입니다.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기회를 선용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시간을 아끼고 선용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때가 악하기 때문입니다. 때가 악하다는 것은 그 날들이 악하다는 말입니다. 이 세상의 날들이 왜 악합니까? 그 이유는 에베소서 2장에서 보았습니다. 공중권세 잡은 자 곧 지금도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이 사람들로 하여금 이 세상 풍조를 따라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도록 부추기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다 그 가운데 살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은 이 땅에 발을 딛고 삽니다. 이 세상에 발을 딛고 사는 동안은 이마에 땀을 흘리며 일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일을 하면서 살아가다보니 이 세상 신의 유혹을 다시 받는 것입니다. 세상에 속한 자들이 생각하고 말하고 추구하는 그 가치관을 따라 우리도 살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렇게 휩쓸려 가는 그 악한 날들에서 세월을 아껴서 주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라는 말씀입니다.

 

갈라디아서 1:4~5절입니다. “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5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로 하여금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살게 하기 위하여 오신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오셨습니다. 우리를 이 세상에서 건지시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하신 일이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교회라고 이렇게 모여서 주님께 무엇을 구하고 있습니까? 이 악한 세상에 속한 것들을 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들마다 주여! 주여! 부르짖으며 자기의 소원들을 이루어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종교 사기꾼들이 그냥 달라고 하면 누가 주겠느냐며 정성을 바치라고 합니다. 무당들이 복채를 많이 바쳐서 저주를 막고 복을 준다는 이야기와 다를 바가 없는데도 그것을 기독교적인 용어와 성경의 용어들을 차용하여 쓰고 있으니 그것이 주님의 뜻 인줄 알고 그렇게 정성을 바치면서 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왜 오셨습니까?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지 위하여 오셨습니다. 이 ‘세대’라는 헬라어로 ‘아이온’에서 온 말인데 이 말은 한 때를 말하기도 하지만 영원을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세상 전체의 역사적인 시간을 말하기도 합니다. 또는 세상 전체를 뜻하는 말로도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이 세대에서 구원하신다는 말은 이 인류의 역사 전체가 죄와 사망의 세력에 묶여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오신 예수님께서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아버지께서 주신 자를 건져내시는 것이 주의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교회를 다니면서도 세월을 아껴서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깨달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거저 나의 뜻을 주님께 고하여 나의 뜻을 이루어달라고 합니다. 이것이 기도인줄 알고 있습니다. 기도란 나의 뜻을 부인하고 주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기도해야 하는데 기도하는 사람들이 몇 시간을 기도하고 철야를 하면서 기도하는 내용은 자기 뜻을 이루어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실컷 자기의 뜻을 말해놓고서는 하나님의 뜻은 구하지도 않고 돌아서서 가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내 기도한 대로 응답하지 않는다고 원망을 하든지 아니면 내가 정성이 부족하다면 더 정성을 바치겠다는 식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날 교회들이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주의 뜻을 주의하여 자세하게 살펴서 분별할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세상에서도 빨리 빨리 성공하자는 그 세상의 원리가 교회 안에도 들어와서 무엇이듯이 빨리 빨리 성장시키려고 합니다. 주의 뜻은 성경에 다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 성경을 차근차근 읽고 묵상하면서 주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할 시간을 주어야 하는데 이미 주의 뜻을 자기들 마음대로 각색하여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주의 뜻이라고 말하는 내용들이 이 세상에서 별세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어떻게 하든지 이 세상에서 성공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이야기들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주의 뜻입니까?

 

누가복음 9:28~31절입니다. “28 이 말씀을 하신 후 팔 일쯤 되어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 29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30 문득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31 영광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할새” 예수님의 용모가 변화하셨다고 변화산의 사건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모세와 엘리야가 영광중에 나타나서 예수님과 별세를 의논하십니다. 율법도 선지서도 예수님의 별세를 증언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은 이 악한 세상에서 세월을 아껴서 주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라는 말씀입니다.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깨닫지 못하면 거저 이 악한 세상 속에 휩싸여 살다가 세상과 함께 멸망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자신이 지금 멸망의 길로 가는 줄도 모르고 어리석은 자가 되어 이 세상이나 세상에 속한 것만 사랑한다면 이것은 교회를 다닌다고 하여도 예수님의 뜻을 이해하고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 목요일 경기도 다녀왔습니다. 제가 가는 곳이 수지 분당 죽전 동백 이런 동네가 같이 붙어있는 곳입니다. 수지에 사는 분인데 초등학교 일학년을 둔 사람이 모임에 옵니다. 그 동네는 초등학교 1학년을 학원에 다 보낸답니다. 태권도, 음악, 미술 이런 학원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보습학원을 다니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험 준비를 하는데 초등학교 일학년 참고서가 있다고 해서 서점에 갔더니 다 팔리고 없더랍니다. 국어 시험을 쳤는데 반 평균 93점이 나왔답니다. 이렇게 하려면 엄마들이 얼마나 바쁘겠습니까?

 

군포에 사는 어느 권사님은 3개월이 안되어 저의 설교를 300편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매일 세편 이상을 들어야 합니다. 저는 어디서 와서 강의를 하라고 하면 겸손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할 말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부족한 사람의 설교도 그렇게 듣는 이유는 자신이 평소 알고 있던 주님의 뜻과 다르기에 이런 설교를 통하여서라도 주님의 뜻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이 설교를 들어보라고 전하는 것이 하나의 일이 되었지만 사람들은 다 바쁘다고 한답니다.

 

이 악한 날들 속에서 어떻게 행할지 자세하게 주의 하여 세월을 아끼라고 하는 뜻이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주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라는 말씀입니다. 주의 뜻을 알기 위하여 얼마나 시간을 아낍니까? 텔레비전 보는 시간, 운동하는 시간, 그냥 멍하게 있는 시간, 수다 뜨는 시간, 남을 흉보는 시간, 죄 짓는 시간들은 재미가 있으니 말려도 하지요! 그런데 시간을 아껴서 주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기 위하여 말씀을 보는 시간은 얼마나 가지고 계십니까? 주의 뜻을 이해하고 분별하기 위하여 얼마나 시간을 아끼고 계십니까?

 

로마서 13:11~14절입니다. “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3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여기서도 때가 나옵니다.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잔다는 말은 밤에 자는 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취하여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세상이 전부인줄 알고 세상에 함몰되어 살아가는 것이 잔다고 하는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 악한 세대에서 무엇을 위하여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처음 믿었을 때 보다 구원이 가까워졌습니다. 이 말을 한 때가 이미 2천년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때가 얼마나 단축되었겠습니까? 그런데도 우리가 아직 어둠의 속에서 살면서 방탕, 술 취함, 음란, 호색, 다툼, 시기와 같은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고 있다면 지금 잠들어 있는 것입니다. 다음 주에 술 취하지 말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는 말씀을 보겠습니다. 술 취하지 말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것도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이 악한 세대에서 구원의 날이 더욱 단축된 이때에 우리가 술에 취하듯 세상에 취하여 살아간다면 주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고린도전서 7:29~31절입니다. “29 형제들아 내가 이 말을 하노니 그 때가 단축하여진 고로 이 후부터 아내 있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며 30 우는 자들은 울지 않는 자 같이 하며 기쁜 자들은 기쁘지 않은 자 같이 하며 매매하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며 31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 같이 하라 이 세상의 외형은 지나감이니라” 이 말씀도 때가 단축하여 졌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 있다는 것들을 없는 것처럼 여기라는 말씀입니다. 지금 울 일이 있습니까? 그것 별것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다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지금 기쁜 일이 있습니까? 그것도 지나갑니다. 매매하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며 세상의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처럼 하라고 합니다. 이런 말씀들이 다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라는 말씀들입니다.

 

골로새서 1:9~13절을 봅니다. “9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10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11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바울사도가 골로새 교회를 위하여 무엇을 위하여 그치지 않고 기도합니까? 하나님의 뜻을 알도록 기도합니다.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도록 기도합니다. 성경 전체가 주의 뜻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말씀을 통하여 주의 뜻을 알기 위하여 얼마나 시간을 내고 있습니까?

 

이어지는 13~17절을 봅니다. “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모든 피조물은 다 그 아들을 위하여 창조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창조의 목적인 그 아버지와 그 아들의 뜻을 이해하지 않고 거저 자기의 뜻만 이루어 달라고 하는 이런 모습이 바로 하나님의 원수입니다. 우리는 늘 자기를 이해 해 달라고 합니다. 누구든지 나를 이해하고 알아주면 그를 위하여 목숨도 바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천지 만물은 내가 주인공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위하여 창조된 세상입니다. 그를 이해하지 않고 자기주장대로 자기 뜻대로 사는 것이 하나님의 원수입니다. 그런데 교회에까지 와서 자기를 이해 해 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해 주지 않으면 삐지고 교회도 안 오겠다고 합니다. 정말 근본을 모르는 자들입니다.

 

성경 어느 곳을 보더라도 다 주의 뜻을 이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여! 주여! 하면서 큰 능력들을 행한다고 하여도 아버지의 뜻대로 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 모르신다고 하십니다(마7:21~23).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성경에 다 있습니다. 그 뜻을 하나로 말하자면 골로새서 1:16절의 말씀처럼 온 세상을 그 아들을 위하여 창조하셨습니다. 로마서 11:36절에서도 만물이 그에게서 나고, 그로 말미암아 있고, 그를 위하여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뜻은 그 아들을 보고 믿는 자는 영생을 주신다고 합니다(요6:40). 그런데 우리는 날마다 나를 이해해 달라고 합니다. 아닙니다. 우리의 뜻은 무너지고 삭제되고 뽑혀지고 주님의 뜻이 우리 안에 이루어지는 것이 구원입니다. 성도는 이를 위하여 부름을 받았습니다. 요한계시록 4:11절입니다.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아멘!